편집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는 시집을 보다가, 아니 내가 읽지 않은 오은 시인의 시집이 있었다는 걸 깨닫고 얼른 사보았다.오은 시인의 보이스 재생이 되는 시들.- 사람으로 태어나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오해했습니다.사람이라 이해하고 사람이라 오해했습니다.사람을, 마침내 사람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시인의 말 중- 이야기가 필요해사람이 있고 집이 있고집에는 책이 있고식탁 위에는꽃병도 있는 이야기 - 궁리하는 사람 중- 노안이 오고 황달이 들어도 그는 읽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그의 취미는 이제 삶이 되었다 무난한 사람이 되고자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 그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상황에 뛰어들기 위해 읽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읽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읽었을 뿐이었다 그는 돈이나 권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취미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 읽는 사람 중- 빛은 늘 있다. 그리움처럼, 미련처럼. 빛은 꺼지기를, 사라지기를 거부한다. - 않는다 중2025. sep.#나는이름이있었다 #오은 #아침달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