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함과 무능함이 조금씩 배어있는... 그런 기분위축의 시 인가..<썩은 고기>가 특히나. 좋은 시인건 분명한데 기분 좋게 다가오지는 않는... ^^;- 불행한 시를 오늘만은 쓰지 않고오늘만은 쓸쓸함에 기대거나슬픔에 만족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봄밤입니다 중- 눈이 내려서 길이 뚜렷해진다.매일 걷는 길이 순전히 눈이 내려서뚜렷해진다. - 눈 2 중- 불빛은 가로등에서 가로등이 비춘 구석에서 나온다.그러나 모든 구석에는 위로가 있다. 눈물과 기억을사용할 줄 아는 자들이 가장 무섭다. - 해석을 사랑함 중- 이 세상에 불행을 보태기 위해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오래된 희망은 모두 사라졌지만새로 만들어야 할 희망은 남았겠지요.우리는 이미다음 생을 시작했는지 모릅니다. - 시인의 말 중2024. sep.#다음생에할일들 #안주철 #창비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