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콜링 - 제3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민음의 시 253
이소호 지음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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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OW

2. 일부 독자에게 페미니즘 글쓰기는 읽히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다.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워딩의 일부로만 읽기도 하고.

3. 시의성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지만 살아가는 내내 느끼는 점이라 딱 지금! 이라서만은 아니다.

4. 차용의 유의미함과 무의미함

5.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폭력성은
예민하게 다가오고, 그로 인한 불편함은 생경하지 않다.
불편하지 않음은 너무 일상화되어서 인 것.

6. 표제 시 <캣콜링>의 탁월함
6.1 <송년회>에 그림처럼 그려진 맨스플레인의 향연.ㅋㅋㅋㅋㅋ 진짜 숨이 막혀오는 게 ptsd...
6.2 <한때의 섬> 좋다..
7. 여성 혐오는 남녀 모두에게서 발화한다는 점. 특히 가족 안에서

8. 경진은 대체 누구를 상정하는 인물인가?

이런 생각들..

정말 좋은 시인이지 않은가.

- 밤에는 낮을 생각했다
형광등에 들어가 죽은 나방을 생각했다
까무룩 까마득한 삶
셀 수 없는 0 앞에서 우리 - 아무런 수축이 없는 하루 중

- 보푸라기처럼 닿으면 닿을수록 망가지는 우리
언제나처럼
사랑한다는 말만 남고 우리는 없었다 - 별거 중


2024년 9월

#캣콜링 #이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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