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 가득한 욕심 많은 골칫덩이 어머니의 죽음 이후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이전 세대의 상류층 워너비의 풍속도? 정도?중반까지 짜증나는 고집불통의 그 여성, 엄마에 대한 불만 가득한 묘사가 돌봄을 거의 독박으로 하고 있는 둘째 딸의 서술로 이어진다.답답 그 자체.그래서 그 어머니의 유산이 대체 뭔데 싶은 마음으로 읽게 된다.한편으론 병든 인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을 마감하는 지 기록한 르포르타주 같기도 하다.부모 모두의 투병을 지켜보고 간병한 나 같은 독자는 슬프고 사무치는 기억이 각성되어 수시로 우울해졌다.그래서 독서 속도도 좀처럼 나질 않았다.그리고 270 페이지가 지나 드디어 '어머니'가 죽었다.후반 내용이 뭘까 기대한 내가 좀 ...홀로 찾아간 휴양 호텔.. 자살하러 온 사람 찾기 뭐 그렇다.쯔.. 우울감만 밀려온 독서.2024.#어머니의유산 #미즈무라미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