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를 기다리며 위픽
조예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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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장소, 사이비 집단, 실종과 죽음.

어쩐지 영화로 이미 본 듯한 그런 장면들이 그려진다.

영산의 주인 산주 가족이 만들어낸 영산교는 죽은 자와 재회할 수 있다는 허상을 만들어 혹세무민하는 신흥종교.

그러나 섬과 무관하게 살던 정해가 옛날 친구의 죽음 때문에 귀향한다는 설정이 설득되지 않는 포인트.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하니까... 라고 이해하고 읽는 수밖에.

스릴러 한편 본 기분이 되는 적당하게 흥미로운 이야기.

부록 한 장의 소설이라고 큰 종이에 작은 글씨로 인쇄된 이벤트도 있는데.... 사실 그런 작은 글씨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노안은 슬픈 것이고, 그 종이 한 장에 조금 되새겨진다는 점이 짜증났다. ㅋ

- 그리고 진짜를 이야기 해주었다. 세상은 원래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거란다. 정해야, 너도 계산을 잘 해야 해. 네가 누구인지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아. 너를 둘러싼 것들이 중요하단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거야. 그들은 진짜 삶과 진짜 사랑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지. 그런 건 없어. 술에 취한 엄마가 동화책 대신 읊어주던 이야기를 정해는 가슴에 새겼다. - 39

2024. aug.

#만조를기다리며 #조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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