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작품이라는데, 솔직히 주인공들의 색채가 얕아서인지 심심한 편이었다.애초에 사형수의 원죄를 무엇 때문에 그토록 믿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고.상해치사로 복역하다 출소한 준이치에게 유족에게 찾아가 사죄하라는 대목에선 으악하는 기분이 되었는데....일본은 실제로 그렇게 하는 건가? 유족이 과연 가해자를 다시 보고 싶을지... 게다가 준이치는 사실 죽은 자에게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데...난고가 자신의 직업 탓에 행한 사형실행에 대한 자책이 결국 죄인으로 수감되는 결론으로 이끄는 걸까? 그렇다면 너무 가혹하다.어쨌든 내면의 방향이 조금 다른 이야기라 몰입이 덜 되는 경향이 있다.- 법률은 옳습니까? 진정 평등합니까? 지위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머리가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나쁜 인간은 범한 죄에 걸맞게 올바르게 심판받고 있는 것입니까? - 3672024. jul.#13계단 #다카노가즈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