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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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는 이미 유명한 책인데 이제야 읽어본다.

보험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시작되는 이야기.

어느 등장인물에 이입을 해서 읽어야 하나 조금 애매한데,
도무지 애정을 느낄 수 없는 개기름이 줄줄 흐르는 남편에게서 벗어나려는 코라가 그나마....
그리스인 남편이 애정표현으로 부르는 호칭 작고 하얀 새라는 말에 질색을 하는 코라는 오히려 자신을 지독한 고양이라고 부르는 떠돌이 프랭크와 의기투합 남편 살해를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하고... ㅋ

어쨌거나 읽었는데... 고양이가 죽어... 그 지점이 이미 감점감점임..ㅋ

- 지금 간이 식당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야. 길에 대해 얘기하는 거라고. 재미있어, 코라. 게다가 나보다 더 길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걸. 난 길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에 대해 훤해. 게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닌가? 그저 한 쌍의 방랑자가 되는 것. 우린 정말 방랑자잖아. - 26

- 게인은 친구 작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때문에 그런 얘기에 대해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을 굳혔어. 도덕적으로는 충분히 끔찍하지만 살인이 사랑 얘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남녀가 있고, 그런데 일단 저지른 다음 정신 차리고 보면 어떤 두 사람도 그렇게 끔찍한 비밀을 공유하고는 같은 지구에서 살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는 얘기야. 그들은 저드와 루스가 그랬던 것처럼 서로 맞서게 되지." - 작품 해설 중

2024. jul.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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