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은 좀더 에세이같은 글이었으나, 연대기같은 책이다.연말에 류이치 사카모트의 음악들을 자주 듣다보니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 면이 있어 읽게 되었다.생각했던것 보다도 훨씬 더 반골기질의 음악가였고, 사상적 격동의 시대를 거쳐온 사람인데,유명했던 곡 말고 다른 실험적인 곡들도 많이 찾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스스로도 언급했듯, 건방지고 힘이 넘쳤던 청년인 류이치 사카모토를 볼 수 있어서 신선.- 개인적인 체험과의 박리를 통해서 음악이라는 세계의 실존을 얻는 것으로써,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모두와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음악은 그런 힘을 가졌다. - 212023. dec.#음악으로자유로워지다 #류이치사카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