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 문학동네 시인선 115
이용한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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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몽키 스패너, 고양이아가씨, 묘생2, 고래의 밤, 곡성, 상관없음....
좋은 시들이 너무 많아서 웃었다.
그 웃음이 조금 쓸쓸하긴 했지만.

- 웃는 표정을 걸어놓고 나는 울었다 - 불안들 중

- 난간에서 선량한 음모를 쓰다듬으며
등이 굽고 엎질러진 숙맥들이나 사랑하면서
모든 연민은 구석에서 식어가요
마음속에서 마음을 찾는 것만큼 외로운 일도 없을 거예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누구나 혼자 걸어가는 망령인걸요
우리는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으니까 - 불가능한 다방 중

2023. jul.

#낮에는낮잠밤에는산책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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