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이들의 행진.그 불안이 막막하다는데서 오는 더 큰 불안.행진이라는 단어로 기운을 좀 내보려는 발버둥이 느껴졌다.서글픈 마음으로 읽게 된다. 아마도 우울해서 인것 같다.- 우리는 동시에 문장을 쓰고, 언니는 아마도 걷고 있을 것이다. 내일은 멀고, 우리의 집은 더 멀고, 민들레 꽃씨가 날아와 우리 머리 위에 내려앉는 꿈은 가까운 그런 밤이었다. - 48, 미조의 시대- 언니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내게서 다짐을 받아냈다. 우리, 할 말은 꼭 하고 살자. - 185, 연희동의 밤2023. jul. #젊은근희의행진 #이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