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먼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7
에벌린 워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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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의 허울뿐인 삶을 풍자하는 소설.

후반부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기억만 조금 남은...

읽은지 반년이 지난 ....

- 아침에 네 뒤를 따라오는 그림자나
저녁에 너를 맞으러 일어나는 그림자와는 다른
그 무엇을 보여 주리라.
한 줌의 먼지 속 공포를 너에게 보여 주리라. - T.S엘리엇. <황무지> 중

- 그들은 자신들이 라스트 가문의 사람이기 때문에 헤턴 저택에 대한 권리를 브렌다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신랄한 프랜시스 숙모가 재빨리 문제를 눈치채고 “얘, 그런 예민한 감정들은 다 쓸데없는 거야. 오직 부자들만이 자신과 가난한 사람 사이의 간극을 아는 법이란다.”라며 브렌다를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그녀의 불편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 95

- 사람들이 밖으로 나다니기 시작하면 늘 그게 문제예요. 아무도 모르거나 모두 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사실은 폴리나 시빌 같은 몇몇 사람들이나 남의 사생활을 캐내려고 하지, 대부분은 관심도 없어요. - 149

- 정말 믿기 어려운 일 아닙니까?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건가요? 이렇게 한 순간에?
사람 사는 게 원래 그렇죠. - 170

2023. dec.

#한줌의먼지 #에벌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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