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고 나누는 시인과의 대화.황인숙 시인의 ‘꿈’은 다시 읽어봐도 마음이 짜르르 하다.윤동주 시인의 ‘병원’도.이상 시인의 ‘이런 시’도.- 우리가 함께 시를 읽어보는 일이 세계의 알 수 없음과 이 세계를 채우고 있는 사물들의 알 수 없음을 돌아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걸 꼭 다 알아야만 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요. - 28- 문학은 결국 이미 지난 일이야, 다 잊어버려, 그렇게 말하는 대신, 잊지 말자고, 혹은 잊지 않겠다고 말하는 일이거든요. 나의 슬픔도 타인의 슬픔도 모두 잘 기억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 2882022. may.#읽는슬픔말하는사랑 #황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