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손보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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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교사>, <무단침입한 고양이들> 이 좋았다. 왜 아직까지 읽고 있지 않았지싶다. 좋은 작가고 조금 평온한 마음으로 독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

- 그 순간, 어디선가 - 건물 틈이나, 주차장이나, 자동차 보닛 위해서-가냘프게 울고 있을 고양이들도 떠올렸다. 그 우아한 걸음걸이, 푹신푹신한 발바닥, 심드렁한 표정, 아름다운 유선의 몸통, 어두워지면 커지는 동공...... 그는 갑자기 눈물이 났다. - 17

- 아마도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그리고 어떤 것이든 그곳에서 발굴해냈으리라. - 23

- 인생은 그냥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었다. - 146

- 사람들은 왜 글을 쓸까? 어쩌면 우리는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 그저 흩어져버리는 일상을 붙잡아두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 작가의 말

2022. mar.

#우아한밤과고양이들 #손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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