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존재 둘이 모이면 더 외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다.결국 외로움의 당위에 대해서는 누구와 나눌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을 막은 주인공이 그토록 찾아 헤맨 친구 앞에서도 입을 차마 뗄 수 없었던 것처럼.여튼 누군가를 대신해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졌다.일러스트와 협업인 테이크 아웃 시리즈. 이번 작업은 상당히 불교적 색채랄까, 얼굴 자체도 그렇지만 분위기가 몹시 그랬는데,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2019. f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