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정유정.지승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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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유정의 많은 부분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집.

작업 방식에 대한 것인 가장 큰 테마 였기 때문에, 정유정의 작품을 다 읽은 사람에게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다.
말도 참 잘 하는 작가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다음 작품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나올거 같다고 말하는데, 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무척 기대된다.
언제나 믿고 읽는 작가:)

어느 세월에 다 읽고 글을 쓰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직접경헙은 한계가 분명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게 독서다. 인간을 모르면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쓸 수는 없는 거다. - 19

죽음이 우리 삶을 관통하며 달려오는 기차라면, 삶은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무언가를 하는 자유의지의 시간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고, 원하는 것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시간. 내 시간 속에서 온전히 나로 사는 시간. - 25

2018.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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