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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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

읽으면서 과거의 나의 소비패턴에 대해서 피식거리며 웃고 반성하게 했던 책 !

 

마틴린드스트롬/ <time>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꼽힌 사람이다.

이 책은 브랜드 미래학자인 그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소비하게끔 하는 꼼수(?)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나도 기업의 꼼수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동안 아는 것은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옳다고 생각한 소비패턴이 기업의 전략중의 하나였다니..

정말 기업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끔 하는 전략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그도 브랜드의 은밀한 유혹에서 벗어나고자 '브랜드 해독 brand detox'이라는 프로젝트에 도전하였다.

브랜드 해독이란 일종의 소비다이어트인데,

브랜드가 표시되어있는 모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이는 정말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제품이 거의 다 브랜드제품이기 때문이다.

몇달간은 그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 프로젝트에 성공하는듯 보이나

우연치않은 곳에서 6개월만에 실패하게되었다.

이렇듯 우리의 삶과 브랜드제품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밀착되어있다.

 

이 책의 10가지 목차에서 말하는 기업의 꼼수만 제대로 알아도

우리가 소비를 함에 있어서 기업의 꼼수에 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신문을 사는 사람은 가판대 맨 위에 있는 신문은 꺼내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맨 위에 놓인 신문을 들고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신문을 뽑았을 것이다.

(중략)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72%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두번 째 자리에서 뽑은 신문을 잠깐

훑어보고는 제자리에 놓는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은 계속해서 똑같이 손때묻은 신문을 돌려보고 있는 셈이다.

p.69

 

'배너티 사이징  vanity sizing'이라고 하는 마케팅 전략에 걸려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너티 사이징이란 실제 사이즈보다 치수를 줄여서 기재해 소비자들이 더 날씬해졌다고

여기도록 하는 교모한 마케팅전략을 말한다.

p.153

 

그리고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소위 등골브레이커라고 불리우는 아웃도어의류 제품의 소비의 이유도 알 수 있다.

머스트 해브아이템의 진실에서 10대들이 브랜드에 집착하는 까닭에서 설명되어 진다.

 

인간의 인식 능력 및 자의식은 10대시절에는 미완성인 상태이므로

자신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다는것이다.

내가 청소년일때에도 이러한 브랜드제품을 필요보다 많이 구입하였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보여지는 나를 위해서 말이다.

 

 

 

코카콜라가 소유한 '비타민 워터 vitaminwater'라는 브랜드의 사례를 살펴보자.

'브랜드 홍보의 대가로 유명인들에게 회사의 주식을 주면 어떨까?' 바로 이 아이디어를 통해

비타민워터는 두가지를 얻었다.

(중략)

어떤 제품을 손에 들고 있는 유명인의 모습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퍼질 때,

특히 그 모습이 '일상적이고' ' 자연스러울 '때 그 제품의 매출이 갑자기 치솟는다는 사실을 기업 마케터들은 잘 알고 있다.

p.250

 

가끔 마시는 비타민워터에도 이런 전략이 숨어있었다니, 놀라운 사실이었다.

유명한 광고같은 곳에서 보지 못한 제품이었는데

대학가의 도서관에서 누구나 하나둘씩 들고있는 비타민 워터를 볼때

색이 참 알록달록하네, 맛있나? 하는 궁금증과 함께 나도 아무렇지않게 비타민워터를 구입해 가방속에 넣고다녔다.

 

이렇듯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소비의 패턴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포인트카드가 과연 나에게만 이득인가?하는 의구심을 품을 수도있고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끔 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마케터들이나 경영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소비자들의 지갑을 조금 더 빨리 열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줄 책인것같다.

 

현명하고 좋은 소비를 위해 그리고

기업의 마케팅으로부터 나의 지갑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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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미래보다 새롭다 - 유하 산문집, 개정증보판
유하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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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산문집 <추억은 미래보다 새롭다>

출판사 / 문학동네

 

 

<유하>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영화 <쌍화점><하울링> 감독 유하의 첫 산문집이다.

 

이 책은 서문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유하시인이 서른셋에 출간했던 첫 산문집을 다시 내놓는것이다.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를 다시 출간해낸것이 <추억은 미래보다 새롭다>이다.

 

 

나는 그와 나이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우리 아버지,어머니세대의 유하감독의 추억에 관한 에세이를 읽으니

'아 우리아빠,엄마의 청춘은 이런 추억이 있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고, 그 청춘의 시간은 뜨겁고도 찬란한것같다.

나이가 든 지금 현실에서 예전의 나를 돌이킬 수 있는 물건이나 음악,영화를 만나게 된다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렇게 추억으로 가는 열차의 티켓은 문학과,영화,음악이다.

 

현실 속의 내 모습을 바라본다.

나는 또 무엇에 대해 그렇게 열광할 수 있을까?

열광? 허나 살아 있음의 환희를 그토록 절실하게 찾아 헤매던 아침의 얼굴은,

이미 오래전에 빛바랜 흑백사진으로 정지되어있다.

그렇다.

그 옛날 꿈과 희망엔 어느덧 굳은 살이 박였고

예민함보단 둔감함을 찬양해야 할 시간이 나를 향해 흘러오고 있는 것이다.

p.33

 

참, 많이도 공감했던 문구다.

아마 나이가 더 들어가면서 더욱 더 공감하게 될 문구가 아닌가 싶다.

어렸을 때부터 모아온 다이어리를 우연히 볼때면

나는 참 지금생각하면 '쓸떼없는것'에 열광했던것같다.

하지만 그것이 내 마음 속 작은 한켠에 깊게 박혀있어

이따금씩 다시 만날때면 그때의 감성이 다시 되살아나는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내가 열망하고 바라는것이

시간이 지난뒤에 굳은살이되어 둔감해짐을 느끼게 될까?

 

이 산문집에 실려있는 다양한 사진들은 모두 보라색색조로 처리되었다.

흑백사진도 아닌 컬러사진도 아닌 보라색,

추억을 다시 되새길때, 약간은 흐릿하나 선명한 느낌의 색깔이 아닐까?

 

나 자신보다 그녀를 더 사랑했지만,

그녀를 그리워한 만큼 , '사랑하고 있다'라는 그 지독한 매혹의 리얼리티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욕망 또한 컸다.

짝사랑이 갖는 숙명적인 비극성 때문이었을까,

어쨌든, 그녀와의 영원한 만남을 꿈꾸던 와중에도,

나는 사랑의 '처녀성'이라는 마음의 현실태를 부단히 과거화하려고 애썼다.

가슴 졸이며 그녀를 기다리는 '지금 이 순간'을 과거로 만들어버리고 싶다는 욕망.

그러니까,

가슴 떨림이 고통스레 진행중인 바로 그 순간에,

이미 나의 첫사랑은 은밀하게 추억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p.89

 

유하시인의 첫사랑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혼자만의 사랑을 시작하면서 그(그녀)가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이런 두려움들이

벌써 추억으로 만들어버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하는 것.

이토록 혼자서는 이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정의할 수 없었던 마음들을

유하시인은 술술 잘 풀어낸것같았다.

'아, 내마음도 이러했구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에세이들.

 

 

비록 다른 시대에서 다른 추억을 품으며 살고있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같은 감성으로 추억할것이다.

미래의 나는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

후회는 안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열정적이고 가슴 뜨겁게 살아야겠다.

추억은 미래보다 새롭기 때문이 아닐까?

 

재즈는 마음의 여러 가지 풍경들,

이를테면 두서없음, 불규칙, 변덕스러움,부조화,무정형성,돌발성 따위들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알맞은 선율의 육체를 갖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재즈는 끊임없이 무정형으로 움직이고 있는 마음의 음악적 번안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관악기는 인간의 내부 깊은 곳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숨결을

고스란히 멜로디화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무엇보다도 재즈를 재즈답게 만드는 악기인 셈이다.

재즈 비평가 유이 쇼이치는

"재즈의 기악은 원래 사람의 음성을 바꿔 옮기는 데서 시작되었다"라고 말한다.

p.254

 

유하시인의 말을 통해 재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이가 드니 어렸을 때 듣던 아이돌의 댄스음악,힙합보다는 재즈를 더 좋아하게되었다.

나의 음악적 취향이 이렇게 바뀔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나도 몰랐던 나의 변화에 대해서 재즈의 음악적 어원을 알게 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무렇게나 펼쳐진 음계와 악기들이 사람의 마음변안이었구나.

 

 

이 책을 통해 나도 몰랐던 나를 알게되고

나의 추억들은 이후에 나에게 어떻게 새겨질까에 대한 궁금함으로도 남게되었다.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고 추억할 수 있게 만든 책,

일상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하루 멀리떠날때 가방속에 꼭 넣어가길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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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길을 걷다 - 펜 끝 타고 떠난 해피로드 산티아고
김수연 지음 / 큰나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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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l Camino De Santiago

 

마음 [길을]걷다

펜 끝 타고 떠난 해피로드 산티아고

김수연 쓰고 그리다.

출판사 / 큰나무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산티아고

하지만 이곳과의 인연은 간접적으로나마 질기고 질긴것처럼 느껴진다.

고등학교때 읽었던 파울로코엘료의 <연금술사>의 산티아고가 마음 깊이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산티아고순례길에 관한 책이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가곤한다.

 

이 책 전에 마지막에 읽었던 산티아고순례길책을 통해

힘도 많이 얻고 무거운 배낭과 물집잡힌 발을 부여잡으며 걷진 않았지만

나또한 긴 여정을 함께한것같은 느낌을 얻었었다.

 

김수연작가가 쓴 산티아고는 그녀에게 어떤 느낌과 가르침을 주었을까?

 

 

그녀는 이전의 책들과는 다르게 사진이 아닌 펜 하나로 산티아고를 표현해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그림들을 너무 좋아하고 이런 능력이 너무 부럽다.^^)

 

예전에 오기사 스페인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기사만의 펜그림을 보고 스페인에 반했던 적이있었는데

오랜만에 이러한 상큼한 기억을 살려주며 ^^;;

산티아고여행길에 같이 오르게 되었다.

산티아고순례길에 대해 그동안의 간접적인 지식이 있어서 그런지

그녀가 갔던 곳의 알베르게를 볼때면 '아 그곳 !'하며 발견하는 재미도 느꼈었다.

나도 언젠가는 멀지않은 미래에 꼭 그곳에 갈 것이다 !!

 

다른 책들과 다르게 카미노순례길에 관한 책들을 읽을때면 포스트잇이 많이 붙는다.

그만큼 공감도 많이하는것같아서 그런것같다.

 

직장을 그만두고 보편과 다른 일과를 살았다.

그것은 축복이며 때론 긴장이었다.

모두 100km를 달린다 하여 굳이 속도를 맞출 필요는 없다.

각자 나름의 속도를 살면 된다고 위로했다.

p.23

 

그녀 역시 순례길에 오르기 전에 이러한 생각을 했다.

순례길은 오르기 전부터의 결심부터 시작되는것같다.

고등학교때까지 모두 같이 달려오지만 그 이후부터는 무한한 자유와함께

나무가지가 가지를 뻗어나가듯 다양한 삶으로 모두들 내던져지는것같았다.

그 안에서도 대부분은 또 같은곳에서 경쟁을 하고 그렇게 또 달려나갔다.

속도의 차이도 있고 행복과 불행의 차이도 생겨나아갔다.

이러한 속도에 못이겨 지치고 힘들때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필수적인것같다.

 

 

나는 기도한다.

순응하며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바라는 것보다

길을 택하고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잊지 말자고.

그리고 길 끝까지 건강하기를....

p.36

 

박수받는 일등이 되지 못해도 우린 스스로 별이었다.

최선을 다해 가치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면 삶은 후회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싶다.

그러기 위해 지금 주어진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해 즐기면 된다.

누군가의 말처럼 행복이란 손 닿는데 있는 꽃들로 제 나름의 꽃다발을 만드는 솜씨인 것이니까....

p.156

 

 

alma가 적힌 돌멩이를 주워드니 그 안에 돌돌 말린 작은 종이에 깨알 같은 글이 써 있다.

"Miracles happen to only those who believe in them!"

p.194

 

하루의 긴장이 풀린다.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게 되는 것일까?

p.203

 

삶의 어깨에 너무 힘주지 말자.

가슴속에 낯선 언어로 희망 단어를 하나 걸어둔다.

'아니모!(파이팅)'

p.229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고 바란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진실을 믿어야 한다고 코엘료는 말했다.

그것은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의 삶이 궁극에는 모두 순금의 시간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음을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최선의 시간을 살아내야만 한다.

p.293~294

 

기억하고 싶고 자꾸 되새기고 싶은 문구들이 너무나도 많은 책이다.

그녀는 순례길에서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다른 순례길책에서 말하는 '천사'인것같다.

우연한 곳에서 만난 천사..

순례길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준다.

현실이 아닌것 같은 그 곳.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들과 느낌들..

그녀는 그곳을 펜으로 그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것이다.

 

힘든 현실에 지칠 때 과감하게 배낭 하나 메고 오직 나를 위한 여행을 가는 것..

살아가면서 꼭 한번쯤은 필요한 시간인것같다.

그녀와 함께한 '카미노 데 산티아고'

 

바쁜 일상속,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른하고 구름 가득한 흐린날씨에

이책을 꺼내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고싶은 곳에서 이 책을 꺼내들었을 때

카미노 데 산티아고가 펼쳐졌고,

그리고 그곳이 나의 운명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책상 한켠에 올려놓고 두고두고 펼쳐보면서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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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멘토링 - 1년에 1000권 읽는
마쓰모토 유키오 지음, 황혜숙 옮김 / 그린페이퍼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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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년에 1000권 읽는 독서멘토링
마쓰모토 유키오 지음
황혜숙 옮김
출판사 / 그린페이퍼

나는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무엇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독서광인 마쓰모토 유키오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의 답이 담긴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많은 매체들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책의 비중은 과거보다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마냥 '책을 읽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어떤책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우물쭈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것이다.
물론 '나도 좀 책 읽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지금까지의 나의 독서방법을 돌아볼수 있게하고 좀 더 좋은 독서방법을 권유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학습효과에 관한 이론 중에 '제이갈닉 효과'라는 것이 있다.
구 소련의 인상심리학자 제이갈릭이 밝혀낸 것으로, 완성된 것 보다 미완성인 것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p.22

나 역시 몇달 동안 반복해서 읽었던 책이 있다. 그 중 <십팔사략>은 중국 4천년의 지혜를 모아놓은 책으로 강연에서 자주 인용한다. 그야말로 활용을 위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p.143

 

이른 아침이 프라임타임으로 집필도, 독서도 모두 한밤중보다 속도가 빨랐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었다. 프라임타임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후로 이른 아침이 프라임타임이 되어서 연수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런 생활패턴으로 하루를 보낸다.
p.159

 

속독과 정독의 차이,
그리고 어떤 분야인지에 따라 내가 읽어야할 마음가짐등등 책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디테일 하게 말해줄 수 있는 부분까지 말해준다.

나도 정말 책을 많이 읽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에 세권씩 활자중독자처럼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시절이 있어서
마쓰모토 유키오가 말하는 독서방법에 공감할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우리학교 도서관은 다른학교에 비해 도서대출권수가 많았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좋았던것같다.^^) 사물함에 가득 담아놓은 뒤 가방에 2권씩 넣어다녔다.
등교시 지하철에서 1권, 그리고 하교길에 1권 이렇게 하루에 2권씩은 꼭 읽었고
자기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잠들었던것같다.
이렇게 하루에 적어도 2.5권씩은 읽던 시절에 3달에 100권을 달성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물론 내가 똑똑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지만
나중에 이전에 읽었던 책을 만났을 때의 향수를 기억한다는 점때문에 좋아하기도 한다.
'아 내가 이 책읽었을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나는 그때 그랬었지'라는 나혼자만 알고있는 나의 느낌, 심지어는 내가 이책을 어디서읽고있었으며 그때 내 주변상황까지 포괄적으로 생각이 난다.

책은 나의 과거이고 현재이자 미래이다.
어느것보다도 투자가치가 높고 불완전한 나를 하나씩하나씩 채워주는것 같다.

마쓰모토 유키오의 독서방법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좋은 길잡이가 될것임에는 분명하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독서방법에 참고될 만한 점들을 다이어리에 꼭꼭 써내려갔다.
'한 분야당 20권을 읽어서 세미프로가 되라'
'하루 15분으로 인생을 바꾸라'

이제 봄내음이 코끝을 찡긋하게 만드는 봄이 오고있다.
활기찬 봄과함께 올해부터 책과 함께하는 '나'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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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 - 위기에서 살아남아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서바이버 자질 매뉴얼
앨 시버트 지음, 이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생존력

앨 시버트 Al Siebert

출판사 /RHK

 

생존심리학의 대가 앨 시버트의 40년 연구성과

일상의 갈등에서 인생을 뒤흔드는 고난까지 역경을 딛고 성공한 서바이버의 자질 최종분석

 

이 책은 15년간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이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자기계발서이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조금은 다르다.

다른책은 지친 당신을 위해 달콤한 말로 위로를 해주는 책이라면

이책은 조금은 냉정하지만 당신을 그 고통에서 이겨내는 서바이버가 되기를 권유한다.

서바이버의 자질은 타고나는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뛰어난 기질이 발동하여 누구나 서바이버가 될 수 있다고

 여러 사례를 들어서 앨 시버트는 서바이버 매뉴얼을 만들었다.

 

누구나 힘든일은 온다.

예전에 어느 누군가가 신은 자신이 견딜고통만큼의 시련만 준다고 하였는데

이 시련을 서바이버자질로서 유연성있게 극복한다면

다른사람들보다 더 여유롭고 긍정적으로 생활 할 수 있을것같다.

 

"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빅토르 프랭클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인용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힘든 변화에 대처하고, 살아남을 의지를 주고 시련에서 일어날 힘을 찾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고통스럽고 부당한 상황에서도 도움과 쓸모를 찾아내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p.34

 

우리가 알고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를 읽으면 정말 극한의 상황까지

내려갈 정도의 경험을 공통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경험을 할 때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포기? 아니면 다른길의 선택?

여기에서 평범한 사람과 서바이버의 자질을 가진사람들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같다.

이 대목에서 '휴.. 나는 아닐거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정말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나보다 더 극한상황에 놓여진 사람도 이겨내고 행복을 찾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장점들을 살려서 내가 원하는 꿈에 도달할 수 있을것이라 굳게 믿는다.

 

시너지를 높였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전보다 노력을 덜 들이고도 원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p.89

 

똑같은 힘을 투자했을때 결과가 달라진다면 과연 무엇이 촉매제로 작용한것일까?

바로 시너지효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우리는 서바이버자질을 연구하고 또 계속 꾸준히 수행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영국작가 호레이스 월폴은 재난이 될 뻔한 상황을 행운으로 바꾸는 재능을 의미하는 단어를 만들었다.

그 단어가 바로 '세렌디피티 Serendipity' 이다.

p.137

 

세렌디피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서바이버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평범한 우연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이것이 진정 세렌디피티라고 생각한다.

 

 

역경이 닥쳤을 때 미처 알지 못한 강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감정의 독이 될 경험도 당신에게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영혼을 파괴할 만한 고난이 인생 최고의 행운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모든것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어떤 상황이 닥쳐오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반응의 레퍼토리를 넓혀야 한다는 마음가짐과 의지만 있으면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당당히 이겨낼 것이다.

p.312

 

힘든시간,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현재와 미래일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기를,^^

 

 

이 책에서 설명하는 '서바이버'의 특징은 최근 유행하는 심리학의 개념인 '회복탄력성'과 다르지 않다.

회복탄력성이란 아무리 힘껏 누르고 밟아도 손을 놓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용수철처럼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한다.

이 책은 저자가 평생에 걸쳐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p.322

 

회복탄력성, 요즘 심리학에서 자주 다루고 있는 심리학개념이다.

한번의 좌절과 도전, 그리고 다시 좌절,, 이렇게 반복되다보면 분명 사람은 지치게 되어있다.

하지만 다시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수 있는 힘..

이것이 바로 서바이버자질이며 나의 내면의 진심의 힘인것같다.

누구나 서바이버자질은 있다고 앨 시버트는 말한다.

다만 그것을 모르거나, 활용할 줄 모른다는 사실..

이것을 좀 더 활용하고 내안의 봉인되어있던 엄청난 힘을 꺼낼때의 매뉴얼이 담긴 책이다.

 

어느날 아침 내가 어제와 다른 내가 되어있더라도 쓰러지지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내 손을 잡고 일으켜줄 책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될 서바이버자질.

이것은 경쟁사회에서 필요한것만이 아니다. 진정 '나'자신을 사랑하고 북돋아줄 수 있는 능력이다.

 

이전의 나와 다르게 조금더 활동적이고 활기찬 힘을 내고 싶은 잠재적인 서바이버자질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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