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
읽으면서 과거의 나의 소비패턴에 대해서 피식거리며 웃고 반성하게 했던 책 !
마틴린드스트롬/ <time>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꼽힌 사람이다.
이 책은 브랜드 미래학자인 그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소비하게끔 하는 꼼수(?)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나도 기업의 꼼수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동안 아는 것은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옳다고 생각한 소비패턴이 기업의 전략중의 하나였다니..
정말 기업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끔 하는 전략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그도 브랜드의 은밀한 유혹에서 벗어나고자 '브랜드 해독 brand detox'이라는 프로젝트에 도전하였다.
브랜드 해독이란 일종의 소비다이어트인데,
브랜드가 표시되어있는 모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이는 정말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제품이 거의 다 브랜드제품이기 때문이다.
몇달간은 그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 프로젝트에 성공하는듯 보이나
우연치않은 곳에서 6개월만에 실패하게되었다.
이렇듯 우리의 삶과 브랜드제품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밀착되어있다.
이 책의 10가지 목차에서 말하는 기업의 꼼수만 제대로 알아도
우리가 소비를 함에 있어서 기업의 꼼수에 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신문을 사는 사람은 가판대 맨 위에 있는 신문은 꺼내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맨 위에 놓인 신문을 들고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신문을 뽑았을 것이다.
(중략)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72%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두번 째 자리에서 뽑은 신문을 잠깐
훑어보고는 제자리에 놓는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은 계속해서 똑같이 손때묻은 신문을 돌려보고 있는 셈이다.
p.69
'배너티 사이징 vanity sizing'이라고 하는 마케팅 전략에 걸려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너티 사이징이란 실제 사이즈보다 치수를 줄여서 기재해 소비자들이 더 날씬해졌다고
여기도록 하는 교모한 마케팅전략을 말한다.
p.153
그리고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소위 등골브레이커라고 불리우는 아웃도어의류 제품의 소비의 이유도 알 수 있다.
머스트 해브아이템의 진실에서 10대들이 브랜드에 집착하는 까닭에서 설명되어 진다.
인간의 인식 능력 및 자의식은 10대시절에는 미완성인 상태이므로
자신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다는것이다.
내가 청소년일때에도 이러한 브랜드제품을 필요보다 많이 구입하였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보여지는 나를 위해서 말이다.
코카콜라가 소유한 '비타민 워터 vitaminwater'라는 브랜드의 사례를 살펴보자.
'브랜드 홍보의 대가로 유명인들에게 회사의 주식을 주면 어떨까?' 바로 이 아이디어를 통해
비타민워터는 두가지를 얻었다.
(중략)
어떤 제품을 손에 들고 있는 유명인의 모습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퍼질 때,
특히 그 모습이 '일상적이고' ' 자연스러울 '때 그 제품의 매출이 갑자기 치솟는다는 사실을 기업 마케터들은 잘 알고 있다.
p.250
가끔 마시는 비타민워터에도 이런 전략이 숨어있었다니, 놀라운 사실이었다.
유명한 광고같은 곳에서 보지 못한 제품이었는데
대학가의 도서관에서 누구나 하나둘씩 들고있는 비타민 워터를 볼때
색이 참 알록달록하네, 맛있나? 하는 궁금증과 함께 나도 아무렇지않게 비타민워터를 구입해 가방속에 넣고다녔다.
이렇듯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소비의 패턴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포인트카드가 과연 나에게만 이득인가?하는 의구심을 품을 수도있고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끔 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마케터들이나 경영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소비자들의 지갑을 조금 더 빨리 열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줄 책인것같다.

현명하고 좋은 소비를 위해 그리고
기업의 마케팅으로부터 나의 지갑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