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누가 왜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이언 레슬리 지음, 김옥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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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거짓말쟁이들

누가,왜,어떻게 거짓말 하는가

이언 레슬리 지음

김옥진 옮김

출판 / 북로드

367쪽

 

 

이 책은 거짓말에 관한 사람들의 심리와 전문가들의 분석, 그리고 실제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거짓말'에 대하여 그동안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 책,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특징과, 아이들이 하는 거짓말

 이야기를 지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거짓말의 신호, 거짓말탐지기, 뇌의 거짓말,

자기기만,속임의 의학, 이야기의 힘, 문앞의 살인자, 정직해지는법

이렇게 섹션을 나누어 거짓말에 대해 저자는 여러방면에서 분석하고 탐구하였다.

정말 방대한 부분을 실제사례와 실험결과로서 거짓말에 대해서 연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문학비평가이자 인문철학자 조지 스타이너는

"인간의 거짓말하는 능력은 인간 의식의 평형과 사회에서 인간 발전에 필수불가결하다"라고 말한다.

좋든 싫든 우리는 모두 타고난 거짓말쟁이다.

-30쪽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과 거짓말과의 관계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보통의 상식으로서의 거짓말을 생각해본다면,

(거짓말=나쁜것 )의 등식이 성립할 것이다.

하지만 이 등식은 항상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속임수와 거짓말을 구분한다. 거짓말은 곧 속임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듯 속임수와 거짓말을 구분한다면

거짓말은 나쁜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아야 할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유명한 사람들 (예로, 칸트, 니체등등)이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도 말해주고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거짓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디딤돌이 되어주는것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이 거짓말을 기초로 한 수사기법과 거짓말탐지기, 플라시보효과였다.

우선 거짓말을 기초로한 수사기법에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전문가들의 실험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책이라서 그런지 몇달전의 아만다 녹스사건까지 거짓말과 관련해서 분석되어있다.

 이 책, 정말 흥미진진하다^^)

 

 

 

그가 권하는 심문기술 중 하나는 용의자에게 뒤에서부터 거꾸로 이야기해보라고 지시하는 것이다.

용의자에게 추가적인 심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이미 일관된 거짓말을 하려고 애쓰던 이들은 자신을 노출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103쪽

 

 

 

이른바 베테랑 형사들은 얼굴만 보고도 범인을 가려낸다고 한다.

하지만 범인또한 베테랑 범인이라면?

거짓말을 가려낼 수 있을까? 무슨 근거로 거짓말을 가려내는 것인가?

이에 대해 전문가들마다 견해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일 수록 진실을 말하는 사람보다 더 명확하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

정말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거짓말탐지기에 관한 부분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오늘날 거짓말 탐지기는 많이 사용되지만 나라마다 그 사용에 관한 법적효력에 대해서는 제각각이다.

거짓말 탐지기를 믿지않으면서도 결과가 거짓말이라고 나오면

사람들의 심리가 저 사람은 거짓말을 말할 가능성이 높겠다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아지는것이다.

하지만 거짓말탐지기를 유유히 속인 사례도 나온다.

이 사례로 인해 거짓말탐지기는 한 차례위기를 맞지만,

많은 시행착오끝에 오늘날 많은 곳에서 사람들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중요한 역할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플라시보 효과와 거짓말을 다룬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플라시보효과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과학의 귀신'이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다.

그동안 나는 플라시보효과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실험과 실제사례를 보면

플라시보효과는 정말 객관적인 과학과 견줄 수 있는 거짓말의 힘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짓말'에 대해서 깊게 알게되고

거짓말과 관련한 다른것들의 정의와 유래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재미있는 상식이 되고,  내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생각해본 '거짓말'도 비교해보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동안 알지못했던 유명한 사건들과 스캔들 사이에서의 거짓말,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

앞으로 내가 거짓말을 할때 이 책이 자주 생각날것같다.

 

'나는 지금 무슨 거짓말을, 왜 ,어떻게,하고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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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그림자를 읽다 - 어느 자살생존자의 고백
질 비알로스키 지음, 김명진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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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살생존자의 고백 , 너의 그림자를 읽다

질 비알로스키 지음

김명진 옮김

출판 북폴리오

347쪽

 

 

빨간 표지의 흐르는 피처럼 보이는 이 책은 자살생존자의 이야기이다.

자살생존자?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다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가?'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자살생존자의 정의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자살생존자 (suicide survivor)

가까운 사람을 자살로 잃은 사람을 이르는 말.

일반인 보다 높은 2차 자살의 위험성에 노출되며, WHO에 따르면 한 명의 자살자가 주변의 8명에게 미친다고 한다.

 

 

오늘날 자살이라는 죽음앞에서 모두들 이전보다는 조금이나마 덤덤해진 분위기인것같다.

유명인의 자살에 충격을 받았을 때가 기억난다.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았던 그냥 이름만 알고있던 한 연예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뉴스를 보았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것같다.

'아, 얼마나 힘들었으면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했을까..

 너무 힘들면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되는구나....'

 

 

이 책을 읽기 전 자살하는 사람들의 슬픔에 대해서만 생각해보았지, 남은 가족들의 삶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동생 킴을 잃은 작가의 이야기에 나는 눈시울을 조금씩 붉혔던것같다.

남겨진 가족들은 이전과 똑같은 삶을 '절대'살 수 없을것같았다.

 

 

 

이렇듯 이 책은 실제로 작가가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고 느낀 감정들과 자살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동생의 삶을 심리부검을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심리부검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지도 모르겠다.

(미드 NCIS에서 보면 덕키박사가 심리부검을 하는 장면들을 가끔 보게되는데

이는 '부검'의 효과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

 

 

 

사실, 정말 죽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언제까지나 존재한다.

이 세상의 그 어떤 힘도 한떄 존재했던 것을 없애지 못한다.

모든 행동, 모든 말, 모든형태,모든 생각이 바다처럼 드넓은 세상사로 스며 들어가

그 수면에 잔물결을 일으키고, 그 물결은 가장 먼 영원의 경계를 넘어 계속 넓어져 간다.

-60쪽

 

 

 

윌리엄 스타이런은 "영혼을 짓밟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절망이다"라고 했다.

그는 절망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하나의 고통에서 다른 고통으로 옮겨 다니는 상태.

절망에 빠진 사람은 어디에 가든 바늘방석이 몸에 꼭 달라붙어있다."

-246쪽

 

 

작가또한 두번의 가슴아픈 유산을 겪으면서 지독한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동생 킴의 자살소식을 듣게되는데

이때부터 오랜세월까지 치유되지 않는 아픔과 함께 말이다.

 

 

 

킴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다.

그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것같다.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고 그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킴은 힘들어했다.

그리고 연기가 자욱한 차고속에서 발견되었다.

킴은 10대였지만, 그녀가 삶을 그만내려놓을때엔 누구도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을것같았다.

그녀는 다가올 미래가 의미가 없고 몹시 두려워했던것같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언니들은 그녀의 죽음앞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만 했다.

 

 

 

 

저자는 다른 자살생존자들과의 모임을 가지면서 그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정말, 자살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비극이다.

'죽음'의 고통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큰 상처와 슬픔을 안겨줄테지만

개인적으로 '자살'로 삶을 마감을 한다면 남겨진 가족들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어느새인가 '자살'에 대해 덤덤해진 지금,

자살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가족들이나 지인들의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슬픈일이, 앞이 캄캄해 다시는 치유되지 않을 절망같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나를 잃고 남을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한번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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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가 되는 스토리 경영
구스노키 겐 지음, 이용택 옮김 / 자음과모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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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가 되는 스토리 경영

작가_ 구스노키 겐

출판_ 자음과 모음

479쪽

이 책은 꽤 두꺼운 경영서이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성공한 기업들을 분석한다.

경영에는 문외한이라서 경영서를 읽을 때면 항상 '기업은 모래성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구나'하는 점을

새삼스레 느끼곤 한다.

법조항처럼 세세하게 그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돌아가게 된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전문경영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쉽게 읽을 수있을것같다.

그렇다고 나처럼 경영에 문외한인 초보자들에게도 마냥 어려운 책만은 아니다.

저자 구스노키 겐은 경영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축구에 비유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준다.

선수한명한명이 잘한다고해서 무조건 승리한다는 법칙을 세울 수 있을까?

(물론 리오넬 메시가 11명인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그럴경우는 무척이나 드물것이니 논외로 하겠다.^^;;;)

0:3으로 지고 있더라도 감독의 응원메세지나 전략적인 면을 강화하여 선수들에게 힘을 복돋아 준다면

앞서말한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하여준다.

물론 저자는 이 감독의 메세지 또한 여러가지로 분석한다.

'우린 할 수 있어 승리할 수있으니까 열심히 해' vs. '전략적인 면에서 넌 어떻게하고 넌 어떻게 움직여'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주기

어떤것이 선수들에게 스토리로 와닿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것인가?

이러한 템플릿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SWOT분석'일 것이다.

'SWOT'는 strength, weakness, opprtunities,threats 이 네가지를 이해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이다.

-51쪽

학부생때 교양경영에서 배웠던 용어들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반갑기도 했다.

이렇게 예전에 들었던 내용들이 브레인 스토밍이 되어 나의 지식으로 쌓이는 기분도 느꼈다.^^

두 '유파'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레스토랑의 예를 들어보자

음식이 아주 맛있다고 소문난 레스토랑이 있다.

이 레스토랑은 어째서 평이 좋을까?

메뉴를 개발한 셰프의 레세피가 훌륭했을 수도 있다.

사용하는 재료, 요리사의 솜씨,주방의 팀워크가 좋았을 수도 있다.

여기서 셰프의 레시피에 주목하는 것이 포지셔닝 전략론 strategic positioning이다.

앞으로는 이것을 SP전략이라 부르겠다.

그리고 주방 안의 솜씨와 팀워크에 주목하는 것이 조직 능력 전략론 organixational capability , OC 이다.

이것은 OC전략이라고 부르겠다.

-126쪽

저자는 책의 상당한 부분을 SP전략과 OC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두 전략이 얼마나 조화롭게 이루어지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마 이것은 이기론에서 설명한 이와 기의 조화의 경영론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같다.

사실 이 두개의 전략을 조화시키기가 매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스타벅스의 사례를 들면서

스타벅스에서 다른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어떻게 전략을 구축했는지 설명해주었다.

나도 몰랐던 스타벅스의 경영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런 경영의 비밀이 숨어있었구나 !

또란 전략 스토리의 고전적 명작으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사례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 대해서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모든 기업들이 배워야할 기업전략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꽤 두꺼운 경영서이지만 한번 읽고나니 다시 한번 정독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신문이나 지나가다가 규모에 상관없이 어떤 기업을 보았을 때

저 기업의 스토리 전략론은 어떻게 될까? 내가 배워야할 전략론이 있을까?하고 생각하게 될것같다.

경영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자기만의 스토리로 멋진 회사를 꿈꾸는 창업자들분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

물론 나처럼 경영과는 멀리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경영'에 대해 관심이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혜안을 길러줄 책인것같다.

'경영'에 관해 좋은 책을 만난것같아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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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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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작가_넬레 노이하우스

출판_북로드

581쪽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게 이미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넬레노이하우스의 또다른 작품 <바람을 뿌리는 자>이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놓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고 스릴있다.

게다가 581쪽이나 되는(저자후기포함) 많은 분량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량이 좋았다. 이 스릴감과 재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더글라스케네디의 <빅피처>후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으면서

'역시 형만한 아우는 없는것인가'라고 의문을 품었었다. 이러한 의문을 넬레노이하우스에게도 살짝은 품었었다.

하지만, 넬레노이하우스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품과는 같지만 조금은 다르고 신선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더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넬레노이하우스의 인물들에 대해서 누가 과연 범인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된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전작에 이어 사건 현장을 누비는 매력적인 두 형사와 함께 아름답고도 추악한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치고 있다.

주인공 피아는 모처럼 크리스토프와 중국에서 꿈처럼 달콤한 시간을 만끽한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 통의 전화가 그녀를 현장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부인과의 결별 이후 심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보덴슈타인은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전 부인과 마주친다. 현장에 도착한 피아는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 경비원의 시체를 보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이지만, 피아는 그 뒤에 무언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적으로 눈치챈다. 피해자가 근무하던 풍력에너지 개발회사와 풍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인물들이 얽히면서 사건은 복잡해진다.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두 형사의 눈앞에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또 하나의 거대한 음모가 모습을 드러낸다.
-책 소개 中

독일소설이라 인물들의 이름을 외우기가 처음엔 힘들다 ^^;;

'루드비히 히르트라이터'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계속읽다보면 히르트라이터,히르르라이터,히르라이터??

그리고 자식들도 3명이라 그들을 성만부를때면 누구를 지칭하는지 잘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어떤곳에서는 '루드비히' 다른곳에서는 '히르트라이터'이렇게만 이름이 언급되어있어서

동일인물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읽는다면 등장인물들이 2배는 많아보일것이다.ㅎㅎ

그래도 축구를 많이봐서 그런지 외국사람들의 이름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았다. (디르크라는 이름이 나왔을때 살짝 반가웠다.^^;;)

피아와 보덴슈타인형사는 역시 환상의 콤비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나아간다.

(물론 이번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는 피아의 활약이 더 컸다.

보덴슈타인형사는 이혼을 한 후의 중년남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드러내었다)

미드나 영드로 수사물과 형사물에 많이 익숙한 나에게 추리소설을 던져주면 범인을 쉽게 찾고는 하는데

바람을 뿌리는 자를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범인과는 다른 범인이 나왔을때 '아이쿠 역시 저자는 내 머리위에있군'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또 봅시다 ! 타이센 씨, 바람을 뿌리는 자는 폭풍을 거두는 법입니다."

-331쪽

이 책의 모든 스토리를 압축한 한줄인것같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넬레노이하우스의 인물들은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약한 존재들이다.

사랑과 신뢰를 갈구한다.

이러한 점에 배신을 느낄때 소설속 인물들은

쉽게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시 되돌려주려한다.

상처를 되돌려줄때에 이기적인 복수심과 함께 이 책에서 말하는 바람을 뿌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모두들 자기가 뿌린것에 플러스되어 폭풍을 거두게 된다.

이 말이 비단, 이 소설에서의 인물들에게만 해당될까?

나라고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든 사람들이 품고있는 사랑과 신뢰에 대한 갈구,

그곳에서 오는 배신에 대한 복수심에 대해 과장되어지게 표현되었더라도

현실속에 살고있는 평범한사람들에게도 적용될것같았다.

이 작품에 나오는 마르크는 과장되었지만,독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내 주변을 돌아보았을때 평범한사람이든,비범한사람이던간에

필요없는 거짓말들을 일삼는 사람들은 언제올지모르는 폭풍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보태고 더하는 일을 반복하는것같았다.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묘미인 환경문제와 관련한 음모 또한 재미있었다.

풍력발전소와 환경단체 그리고 사람들의 이기심이 적절히 조화되어 만들어진 거대한 이기심과 속임수

인간과 우리 이웃을 위하는 척하면서 알고보면 시꺼먼 속내가 도사리고 있는 이기심,,

그것이 발견될까 무서워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태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넬레노이하우스의 통찰에 깊게 감탄할 뿐이다.

그리고 다음 작품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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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연애
김은정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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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연애

김은정 장편소설

출판사/테라스 북

 

 

하는 짓마다 특종, 국민산모 vs.사고쳐도 개념남 국민의사

산부인과 한복판에서 은밀히 시작되는 부적절한 관계.

카메라 프레임을 넘나드는 그들의 블편한 연애가 시작된다.~ (책 소개 中)

 

오랜만에 연애소설을 읽게되었다.

매일 딱딱한 책들만 읽다가 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는 연애소설을 읽으니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를 않는다.ㅋ

 

오랜만이어서 그런가, 주인공들의 이름들이 조금은 ^^;;

유채,유규,소윤표 ,,,,,,,,

 

책을 읽을수록 적응되긴했지만 처음엔 받아들이기가 조금은,,^^;;;힘들었지 않았나....생각을 해본다.

 

국민산모와 국민의사가 되어버린 사건을 통해 두 남녀는 서로 알게되고

리포터 유채가 산부인과 다큐를 찍으면서 윤표의 병원에 상주(?)하게 된다.

리포터활동, 렌털하우스를 오가며 많은 일들을 함께하고  난 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그리고 사랑을 하게된다.

 

"남자가 여자한테 넥타이를 매게 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

그의 말에 당황한 유채가 눈을 올려 뜨자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눈이 코앞에서 딱 마주쳤다.

당황한 유채는 어쩔 줄을 모르다가 입술을 앙다물고 넥타이를 세게 당겼다.

"무슨 의미긴, 죽여도 된다고 목 내놓는 의미지." (ㅋㅋㅋ)

"캑캑 !"

그는 조인 넥타이를 잡아 늘리며 마른기침을 했다. 휴.....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사람 가슴 뛰게 만들고 지랄이야.

p.238

 

"여자가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 때가 언젠지 알아?"

그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네?"

놀란 유채는 당황하며 몸을 돌리려 했다

"바로 애기처럼 칭얼거리기 시작할 때야."

"그럼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는 언제인지 알아?"

"바로 여자의 말에 등신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닐 때지."

p.329

 

 

물론 둘사이의 유채의 지인인 소영언니의 아버지는 누구인가?의 의구심이 사랑을 방해하긴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 표지를 다시 살펴보니

책 표지안에 이 책의 모든 스토리가 집약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ㅋ

렌트하우스의 대문, 그리고 요구르트병

 

목차도 16개로 되어있어 16부작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누가되면 좋을까?하면서 읽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따뜻하고 나른한 오후 연애소설과 함께해서 그런지

조금은 설레고 나도 이런사랑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ㅎ

 

 

가끔씩은 연애소설 읽는거 소녀감성도 챙기고 괜찮다.~ㅋ

하지만 부러우면 지는거다.-_- ㅋ

 

+)마지막으로

김은정작가의 다음 소설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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