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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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작가_넬레 노이하우스

출판_북로드

581쪽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게 이미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넬레노이하우스의 또다른 작품 <바람을 뿌리는 자>이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놓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고 스릴있다.

게다가 581쪽이나 되는(저자후기포함) 많은 분량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량이 좋았다. 이 스릴감과 재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더글라스케네디의 <빅피처>후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으면서

'역시 형만한 아우는 없는것인가'라고 의문을 품었었다. 이러한 의문을 넬레노이하우스에게도 살짝은 품었었다.

하지만, 넬레노이하우스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품과는 같지만 조금은 다르고 신선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더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넬레노이하우스의 인물들에 대해서 누가 과연 범인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된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전작에 이어 사건 현장을 누비는 매력적인 두 형사와 함께 아름답고도 추악한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치고 있다.

주인공 피아는 모처럼 크리스토프와 중국에서 꿈처럼 달콤한 시간을 만끽한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 통의 전화가 그녀를 현장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부인과의 결별 이후 심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보덴슈타인은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전 부인과 마주친다. 현장에 도착한 피아는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 경비원의 시체를 보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이지만, 피아는 그 뒤에 무언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적으로 눈치챈다. 피해자가 근무하던 풍력에너지 개발회사와 풍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인물들이 얽히면서 사건은 복잡해진다.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두 형사의 눈앞에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또 하나의 거대한 음모가 모습을 드러낸다.
-책 소개 中

독일소설이라 인물들의 이름을 외우기가 처음엔 힘들다 ^^;;

'루드비히 히르트라이터'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계속읽다보면 히르트라이터,히르르라이터,히르라이터??

그리고 자식들도 3명이라 그들을 성만부를때면 누구를 지칭하는지 잘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어떤곳에서는 '루드비히' 다른곳에서는 '히르트라이터'이렇게만 이름이 언급되어있어서

동일인물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읽는다면 등장인물들이 2배는 많아보일것이다.ㅎㅎ

그래도 축구를 많이봐서 그런지 외국사람들의 이름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았다. (디르크라는 이름이 나왔을때 살짝 반가웠다.^^;;)

피아와 보덴슈타인형사는 역시 환상의 콤비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나아간다.

(물론 이번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는 피아의 활약이 더 컸다.

보덴슈타인형사는 이혼을 한 후의 중년남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드러내었다)

미드나 영드로 수사물과 형사물에 많이 익숙한 나에게 추리소설을 던져주면 범인을 쉽게 찾고는 하는데

바람을 뿌리는 자를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범인과는 다른 범인이 나왔을때 '아이쿠 역시 저자는 내 머리위에있군'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또 봅시다 ! 타이센 씨, 바람을 뿌리는 자는 폭풍을 거두는 법입니다."

-331쪽

이 책의 모든 스토리를 압축한 한줄인것같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넬레노이하우스의 인물들은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약한 존재들이다.

사랑과 신뢰를 갈구한다.

이러한 점에 배신을 느낄때 소설속 인물들은

쉽게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시 되돌려주려한다.

상처를 되돌려줄때에 이기적인 복수심과 함께 이 책에서 말하는 바람을 뿌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모두들 자기가 뿌린것에 플러스되어 폭풍을 거두게 된다.

이 말이 비단, 이 소설에서의 인물들에게만 해당될까?

나라고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든 사람들이 품고있는 사랑과 신뢰에 대한 갈구,

그곳에서 오는 배신에 대한 복수심에 대해 과장되어지게 표현되었더라도

현실속에 살고있는 평범한사람들에게도 적용될것같았다.

이 작품에 나오는 마르크는 과장되었지만,독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내 주변을 돌아보았을때 평범한사람이든,비범한사람이던간에

필요없는 거짓말들을 일삼는 사람들은 언제올지모르는 폭풍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보태고 더하는 일을 반복하는것같았다.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묘미인 환경문제와 관련한 음모 또한 재미있었다.

풍력발전소와 환경단체 그리고 사람들의 이기심이 적절히 조화되어 만들어진 거대한 이기심과 속임수

인간과 우리 이웃을 위하는 척하면서 알고보면 시꺼먼 속내가 도사리고 있는 이기심,,

그것이 발견될까 무서워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태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넬레노이하우스의 통찰에 깊게 감탄할 뿐이다.

그리고 다음 작품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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