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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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

더난 출판사

 

 

제목만 보았을땐 '뭐지?' , '추리소설인가?' 하고 물음표를

만들 수도 있는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입니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 아닌 , 이 포스팅 제목의 괄호 안 분류처럼 [건강] 에 관련된 책이에요.

그렇다면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왜 살해를 하는 가해자로 설명되어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 곤도 마코토씨는 제 60회 기쿠치간상을 수상하고

 이 책은  일본 베스트셀러 1위이자 벌써 100만부나 돌파했다고 합니다.

일본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신경을 쓰며 병원에 찾아가는것에 대해

 궁금증을 그동안 가지고 있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에 대해, 자신의 병에 대해서는 주치의의 진단하에

 올바른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것이 중요한 원칙이라면

이 책도 건강을 지키는 수 많은 방법중의 하나라는것을 인지하고 읽었어요.

 

학부생때 약학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이 다니는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조사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동안 병원에서 처방받은대로 복약만했지 그 약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처방되었는지 확인해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그 과제를 했던것이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처방받은 약이 타병원에 비해 많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음을

알게되었어요. 이렇게 '알권리'가 정말 인터넷으로 자판 몇개만 치면 툭툭 나오는데

 그동안 참 무지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과제였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수동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언제든지 알 수 있고 알아야하는 권리(?)라고 할까요?

내 병에 대해 내가 잘 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암연구재단과 세계암연구기금이 500개나 되는 세계 각국의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암 예방과 식생활 등의 관계’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은 폐암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가

초기 유방암 치료 여성들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신뢰도 높은

추적 조사를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채소,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극도로 낮은 식사는 여성의 유방암 재발의 위험을 줄이지 않는다.

국가가 권장하는 양의 채소를 먹고 있는 일반 그룹과 비교하면 생존 기간도 같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합성된 비타민을 보조 식품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며,

채소나 과일로 섭취하는 천연비타민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몸에 좋다는 보장은 없다.
( '다시마나 미역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마라' 중에서/ p.164)

 

책을 읽으며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이곳 저곳에서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좋은것도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것을 머리로만 알고 실제로 실행하기 어려운만큼

특히 건강에 있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것을 무분별적으로 섭취 또는 복용하는것은 금물이라는것을 새삼스레 다시 한번

알 수 있었고 , 약에 대해 그리고 이 책의 전반적으로 설명되어있는 암진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태도와 같은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병과 그에 따른 상황,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곤도 마코토씨의 '제안'이

어떤 분들에겐 수긍이, 다른분들에게는 '글쎄'와 같은 반응이 나올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병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성급하게 판단하고 병원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것을

여러 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알지 못했던 또는 잘못알고 있었던 건강상식들을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부모님께 이야기해드리곤 했습니다.ㅎㅎ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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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 15주년 기념 콘서트 THE LEGEND CONTINUES (3disc+112p 포토 핸디 노트북+스페셜 기프트)
신화 (SHINHWA) / KBS 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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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 바로 했어요 15주년 콘서트 다녀온 감동을 또 다시 ^^ 신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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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라디오 키드 -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유쾌한 빈혈토크
김훈종 외 지음, 이크종 그림 / 더난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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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라디오키드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유쾌한 빈혈토크

김훈종,이승훈,이재익 지음

 

SBS 세 라디오 PD들이 들려주는 재미와 욕망,

그리고 추억이 들끓는 공감수다가 담긴 책

 

 

요즘 <응답하라1994>로 저와 제 주변 지인들은 모두 그때의 그 감성에 빠져있곤하는데요,^^

어린 초등학생시절이었지만 그때 그 당시의 느낌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한번 느껴질때가 있어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히 조화되었던 , 그래서 더욱 아련하고 그리워했던 그 시절.

우리들의 청춘이 고스란히 스며들었었던 우리들의 가장 젊고 아름다운 날.

'힐링'과는 다른 , 가슴뭉클한 또 하나의 '살아있음'이 어쩌면 무의미하게 보낼 '오늘'을 좀 더

생기있게 만들어주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책<20세기 라디오키드>는 젊은 날의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풀어낸 책이에요.

책을 읽으며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이 웃음을 짓게만들기도 하였고, 또 잊고 있었던 시절들을

다시 한번 회상하게 해주었어요.

'어떻게 이런 일들을 잊고 살았을까.' 이런 느낌을 주는 대목도 있었구요.

과거의 시간들이 합쳐져 만들어진것이 현재의 '나'인데,

오늘날의 우리는 과거는 후회로 얼룩져있고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수동적인 삶을 살고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청춘, 그 날것이 담긴 시간들을 마주하면 마냥 그리워지는 느낌이

먼저 드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노래 녹음을 자주 방해하기는 했지만 그 당시 이문세라는 DJ는 우리에게 신이었다.

어제 [별이 빛나는 밤에]에 누가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들었는지

서로 확인하고 다시 한 번 깔깔대는 일이 등교 후 친구들과 가장 먼저 하는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DJ 이문세도 워낙 진행을 잘하는 데다, 요일별 코너 고정게스트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라이브 노래 코너에는 신승훈이 나와 통기타로 즉석 신청곡을 불러줬고,

라디오 드라마를 연기하는 코너에는 최수종이 매주 나와

오글대는 대사가 넘쳐나는 청춘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지금으로 치면 김수현과 수지가 고정 게스트인 셈이니, 격세지감이 제대로 느껴진다.

 그 시절에는 이상하게도 라디오에서 떠드는 수다와 DJ가 틀어주는 음악이 없으면 하루가 텅 빈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난 지독한 '라디오 키드'였다.
(김훈종의 중학시절_라디오 키드/ pp.171~172)

취미나 생활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가,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느끼지 않는가,

어떤 것에는 관심이 가고 어떤 것에 별 관심이 가지 않는가를 알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자신의 취향을 알게 되고 욕망을 이해하게 된다.

모두들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행복을 바란다면 행복이란 게 무엇인지를 알고,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안다는 것은 자신의 욕망에 대해 아는 것이다.

경험 없이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경험해보지 않고 알기 어렵다.

태어나서 영화를 한 번도 보지 않고, 영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이 영화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행복을 바란다면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승훈의 일상_오늘도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p.306)

 

 

 

 


그땐 상상할 수 없었던 오늘날의 생활, 스마트폰으로 A to Z까지 가능한 삶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달리 느끼는 체감등을 고려하면, 90년대의 청춘을 오늘날의 청춘이 부러워했을만큼의

무언가 아련한 느낌이 가득했던 '그 때' 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잊고 있었던 나의 청춘과, 그리고 훗날에 그릴 오늘의 시간들을 더 소중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독서였어요.

무의미하게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을

조금 더 행복하고도 의미있게 능동적으로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느낌표를 그려보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쉼없이 달려온 시간들에 쉼표하나를 찍어보았던 독서였습니다.

<20세기 라디오키드>, 뭔가 모르게 센치해지는 겨울밤. 딱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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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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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sting

조엘 샤보노

북폴리오



Test 그리고 Testing.


미국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출처가 우리나라가 아닌게 오히려 새삼스럽게 느껴졌던

입시와 경쟁에 대한 소설입니다.

대입, 그리고 시험. 이 두 단어만으로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두 어깨는 충분히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이 두 단어를 과거에 겪은 저로서도 그 부담감이 이 단어 앞에 마주치니 그 긴장감이 그대로 다시 느껴집니다.

작가 조엘 샤보노는 이 단어로 상황들을 만들어내었어요.

어쩌면 다소 진부할 수 있었던, 영화 배틀로얄이나, 소설 헝거게임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들을 소설을 읽으면서 괜한 기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합니다.


다섯 호수 마을에 사는 소녀 시아는 긴장된 마음으로 졸업식에 참석한다.

마음 한 켠에서는 '테스팅' 응시자로 뽑히지나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지만 아무런 발표 없이 졸업식이 끝난다. 

테스팅은 폐허가 돼버린 아메리카 대륙에 세워진 통일연방에서 최고의 리더 자질을 가진 소년 소녀들을 뽑는 시험으로, 

통과하는 사람은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다음 날 뜻하지 않게 응시자 중 하나로 선발되었다는 통보를 받는 시아.

하지만 기쁨도 잠시, 테스팅을 치르고 대학에 진학했던 아버지에게서 불길한 이야기를 듣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테스팅에 관한 기억이 모두 지워진 상태지만 이따금 그때의 영상이 떠오르는데, 황량한 폐허에서 조각난 친구의 사체를 발견하는 등 끔찍한 기억들뿐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딸을 보낼 수밖에 없는 아버지는 어두운 얼굴로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몇 번이고 당부한다. 

1차 과정인 필기시험을 치른 뒤 시아는 룸메이트인 라임의 수상하고 적대적인 태도에 격분하여 다투고,

곧이어 라임은 방에서 목을 맨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시아는 라임의 죽음과 이를 태연히 무시해 버리는 시험 위원회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잇따른 시험에서 탈락하는 응시자들은 죽음을 맞거나 연기처럼 사라져버리는데....... 

더 끔찍한 점은 응시자들이 서로를 적으로 인식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

테스팅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 시아는 분노를 느끼지만, 이미 시험에 통과하고 승자가 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


소설은 물리적인 '죽음'으로 경쟁자들과의 승리 혹은 패배를 그리는데요,

소설을 읽으며 정말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현실에서와 다를것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다가오는 수능, 그리고 수능의 앞과 뒤로 안타까운 뉴스를 접할때면 더욱 더 그렇죠..

그들의 마지막 선택에 대하여 간혹 사람들이 

'요즘 애들이 약해서그래,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런선택을 했을까' 와 같은 말로

너무나도 쉽게 말할때가 있는데 이 선택에 대한 이렇듯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공부가 모든것은 아니고, 시험이 그 모든것으로 설명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 같은 생각으로 

방법으로, 절차로 예쁜 나이를 옭아매어버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소설을 10대때 읽었더라면 어땠을까요.?

20대인 제가 읽어도 충분히 공감되고, 20대인 지금도 인생에 있어 무수히 놓인 '시험'이라는 것에 대해

소설속 시아가 느꼈던 그리고 보았던, 생각했던 느낌들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 알고보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test 를 어쨌든,, 자의적이던 타의적이던 치루게 되는데,

주객전도가 되어버리는일이 다반사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닌줄 알면서도 '그렇게 해야되니까' 그렇지 않으면 패배할 수도 있으니까와 같은

마음이, 겁이 무언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우리 마음에 깊게 박힌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험의 끝이 가까워 올수록 다음 세대의 리더가 되는 길에도 가까워지고 있는 탓일지도 모른다. 

동료 응시자들은 이 시험에서 패스하고 나면 그 의미도 이해하게 될 거라고 믿는 것 같았다.

나는 여전히 납득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과거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

내가 매일 꾸고 있는 꿈들이 그 증거다.

간혹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면 모든 생각이 명확해졌다.

테스팅은 그냥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3차 테스트는 응시자들이 동료를 신뢰하고 전략을 짜고, 힘을 모아 해결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그간 관찰한 우리의 행동을 통해 위원회는 어떤 응시자가 무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동료를 공격할지 미리 예측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4차 시험에서는 앞서 이 시험을 치렀던 응시자들과 같은 장소에 우리를 던져놓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지를 관찰하고 있으리라.

실수를 통해 뭔가 배운 뒤 그것을 성공적으로 적용한다면 시험에 패스할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저지른 실수 속에 이대로 침잠해 버리고 마는 걸까. 

토마스의 눈에 드리운 그늘과 처진 어깨를 보면 무언가가 이미 그를 집어삼켜 버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p.282)



10대들의 이야기이지만, 공감할 수 있었고 현재 제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 어쩌면 조금은 

회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 그래서 이성의 칼끝을 조금은 더 무디게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참.. 마음이 아픈 구절이기도 합니다.

시아의 아버지도 테스팅을 치루고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아를 그 시험에 응시하게 하죠.

오늘날의 어쩌면 '대부분의' 부모-자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 긴장감 있는 사건들로 책장은 쉽게 그리고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책 끝을 읽고 2권을 살짝 기대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미국 여러 매체들은 이 작품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것에 대해 '다들 하니까 나도 해야지'와 같은 생각과 함께 어떤것에 집어삼켜버리는것이 아닌지.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 그리고 시아의 환경에 대해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지금의 테스트에서 . 내 모습이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한발자국 물러서 바라볼 수 있게 했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소재를 다룬 소설이 아닐까도 싶기도 하고 , 그렇지만 속도감있는 전개로 책을 빠르게 넘기게 했던

작가의 필력과 스토리성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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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창생 - 열아홉, 소년의 약속
윤이경 지음, 김수영 각본, 오동진 인터뷰.글 / 북폴리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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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윤이경

김수영 각본

북폴리오 출판사

 

 

 

빅뱅멤버인 '탑'이자 연기자 '최승현'이라 불리는 배우의 영화로서 알려진 '동창생' ,

주변에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는 긍정적인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어요.

저는 먼저 동창생들을 소설로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올 11월에 개봉한 연기자 최승현 주연의 영화 '동창생'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각색한 것이에요.

부록도 실려있는데요, 오동진 영화 평론가가 진행한 배우 최승현과 박홍수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이전에 '추적자'의 대본집(북폴리오출판)을 읽어본적이 있어 그런지 드라마,영화를 그저 보는것이 아닌

메이킹이라던지 대본 그대로의 '날 것'(?)이라 할까요? 이런 부분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런 재미들이 한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고 미처 몰랐던 감독 또는 작가가 숨겨둔 의도를 다시 한번

보는것도 유쾌한 즐거움이되어 그 작품을 더 오래 기억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소설을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소설을 읽으니 영화가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시나리오를 소설로 각색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주인공이 최승현씨로 그려지면서 읽어졌어요.

그리고 이 인물에 대해 연기하는게 쉽지 않은 캐릭터겠다, 정말 공부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직 영화개봉 초기라 소설 전반의 내용을 담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이 포스팅의 목적이 서평인 만큼, 약간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편 소설 [동창생]은 비극적 상황에 놓인 리명훈이라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열아홉의 나이에 어린 여동생을 둔 오빠지만, 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파 공작원의 삶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

리명훈에게는 자꾸만 가혹한 미션이 주어진다.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소년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소설 [동창생]은 한 소년으로부터 시작된다.

남파 공작원이었다가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로 인해 북한 최악의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된 남매.

소년은 여동생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에 선택의 여지없이,

 남으로 내려와 살인 기술자가 되어야 할 운명을 받아들인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것,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하는 것.

그 어떤 것도 그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감정을 가지는 것 또한 사치다.

수용소의 기억을 선명하게 간직한 소년에게 북에 남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령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 외의 삶의 방법은 없다.
하지만 동생과 같은 이름의 여학생에게서 친구를 발견하고 첫 임무 수행 후, 제 손에 묻은 피를 보고 눈물짓는 그는 어쩔 수 없이 아직은 여린 소년이다. 보호받아야 할 나이임에도 여동생의 목숨을 자신이 책임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 원치 않는 살인을 저질러야 하는 소년. 소설 [동창생]은 공감과 연민, 눈물과 분노라는 다양한 진폭의 감정을 오가며 힘겨워하는 소년의 운명을 그린 드라마다.

 

'감정을 가지는 것 또한 사치'

절대적인 강요에 의한 선택의 여지 없는 ,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공간과 시간속에서

어린 명훈은 어떤 마음으로 어떤 눈빛으로 삶을 살아내야 하는건지,

과연 살아낼수나있는것인지에 대해 먹먹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무덤은 초라했다. 가슴 속에 그리움으로 쌓은 무덤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작았다. 가슴이 무너졌다. 쓰리고 메어왔다. 명훈은 아버지의 무덤 앞에 비석처럼 서 있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은 없었지만 묵묵히 감정을 숨겼다. 크게 숨을 들이쉬어서 넘어오는 울음을 억지로 눌렀다. 명훈은 가져온 국화를 아버지 무덤 앞에 내려놓았다. 오랜 기다림의 마침표처럼.
“혜인이 걱정은 하디 마시라요. 내래 지키갔습니다.”
(/ 본문 중에서)

소설을 다 읽고,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을 때 , 소설 외적인 관점으로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하는

인터뷰도 좋았습니다. 미처 몰랐던 부분이었다던가 주의깊게 보아야 할 부분들 , 그리고 배우와 연출의 노력등을

새삼스레 알 수 있었어요. 이것이 시나리오를 각색한 소설만이 주는 매력이라 생각도 들었구요.

 

 

영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액션이었다. 나는 액션 연기에 경험이 없던 사람이고, 몸도 그렇게 날렵한 편이 아니다. 잘하지 못하는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 오기가 생기더라. 그런 걸로 나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목표했던 바만큼 한 것 같다. 엄청나게 많이 노력했다. 액션 스쿨에서 하루에 네 시간씩 운동하고 들어와서 또 하고, 하루 대여섯 시간씩 꼬박 운동을 했던 것 같다.
(영화 <동창생> 메이킹 스토리/ 배우 최승현 인터뷰 중에서)
 

책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 지는 부분을 읽으며 '동창생' 소설에 푹 빠졌던것 같아요.

하늘은 그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시련만 준다고 하는데, 과연 명훈에게 주어진 시련이 소년으로서의 명훈에게 견딜 수 있는

시련이었을까, 그렇다면 세상은 명훈에게 원하는것이 무엇이었을까, 눈물과 분노라는 어려운 감정이 한 그릇에 이렇게

담기면 이런 느낌이겠구나.하는 먹먹함과 뭔가 모르게 울컥하는 마음이 책 표지에 있는 배우 최승현에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배우 최승현보다 빅뱅 멤버의 탑으로서의 인식이 강하지만 대중들에게 

명훈이의 캐릭터가 제가 이 책에서 읽었던 명훈이가 주었던 이야기들이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좋은 배우의 발견은 시청자, 관객으로서도 볼거리가 풍부해지는 행복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최승현 소년의 약속'이라는 포토북과 dvd도 같이 출간되었으니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신 분들이나 최승현씨 팬분들이라면 소장가치 있는 책과 dvd가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포토북 서평은 따로 올릴게요^^)

저는 신화팬으로 신화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긴 dvd나 포토북, 영화 dvd등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돌려봐도 그때 느꼈던 느낌들이 다시 되살아나서 좋더라구요^^

 

'동창생', 영화도 소설도 좋은 스토리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서평은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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