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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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주변에서 워낙 입소문이 좋고 직장에서도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보는 책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마련했다.
'부모와 아이 사이'
어떤 책일까? 그동안 봐온 육아서들이랑은 또 틀릴까?
또 이 책을 보면서 난 얼마나 반성을 해야 하고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인가..
부모가 되면 가장 먼저 읽을 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벌써 9년이 다 되어가는데....
너무 늦진 않았을까???
이와 같은 여러 복잡한 심정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깔끔하다, 기본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가 이해가 된다.
그 이유는 여럿이 있다.
내용은 기타 다른 책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 책안에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이를 막 낳고 난 후부터 사춘기까지의 아이와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말이다.
그리고 읽기가 수월하다.
또한 이론보단 실제 예들이 많아서 좋다.


특히 아이의 하루 편은 그냥 순서대로 읽어나가다 보면 공감이 자연스럽게 된다.
사실 평일은 아이의 기상을 내가 봐줄수가 없다.
그래서 어떤지 모르는데, 이 책을 보고선 엄마께 물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같이 기상하는 주말은, 보통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큰 아이의 경우는 종종 늦게 일어날때도 있지만 보통 아들.. 일어나야지.. 하면 벌떡 일어나는 편이다.
그게 좀 안쓰러운게, 교회 성가대 시간 늦을까봐, 축구 시간 늦을까봐..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그런다. 8시에 정신 차리고 일어났지만 종종 '엄마 나 7시에 일어났었는데 아무도 안 일어났더라구여..'라고...
자명종 시계라, 고민해봐야겠다.
하루의 마감에 대한 내용이나 부모의 사생활 이야기는 언제쯤 가능할지라는 생각도 해본다.
정말 일하다 집으로 와서의 그 갭들...
퇴근 시간이 길어 오면서 정리가 대부분 되지만 그게 또 의외로 힘들다.
이 책은 정말 부모의 심리도 많이 다뤄준다.




얼마전 아이들 학교 모임에 갔다가 큰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어렸을때는 학교서 배운거 같았는데...
요즘은 많이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는것...
'교육이 부족하다'
요즘은 우리 때랑 완전 다르다.
이야기를 듣다 깜짝 놀란게 6학년 아이들의 일들이었다.
아들만 둘이다 보니.. 사실 아빠가 해야 하는 면도 있을텐데, 전체적으로 이런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이 책에서 성과 인간에 대한 파트는 내게 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 아빠랑도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이 부분은 살펴봐야 할 것이다.

 

"감정에는 너그럽지만 행동에는 엄격하게"
"아이를 배려하면서도 부모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알면서도 잘 안된다.
난 솔직하다. 종종 아이들에게 말한다.
엄마가 지금은 몸도 마음도 심히 피곤하니 이해를 바란다.
짜증내고 화를 낼 수도 있는데, 이러다 마니 조금만 들어주라.. 라고....
예전에 이유를 이야기 안해주면 아이들도 더 무서워하고 힘들어한다.
지금은?
아이들도 공감하고 이해를 좀 해준다.
솔직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한데로 감정은 정말 최대한 받아들이고 행동은 규제가 필요하다

큰 아이는 스킨쉬을 좋아라 한다. 둘째 아이도 마찬가지다.
길을 걸을때도 꼭 손을 잡고 걷는다. 아빠던 엄마던 간에...
이게 아빠 엄마의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 중 하나일텐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남편과도 손을 안 잡는데^^;;
가끔 땀이 찰때가 있다.
예전 같았으면 덥다.. 손 놔라.. 할테지만...
지금은 그냥 잡고 간다. 나도 좋기에^^ 이제 좀 크면 이런 행동도 안할지도 모르지 않나?
그런데 땀 나면 이제 아들이 먼저 말한다. '엄마 이손 대신 반대손 잡고 가요~' 라고~


남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내가 변하면, 그게 더 빠른 시일내에 더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경험상.. 그리고 이론상도.
그래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들도 따라오면서 변화는게 살짝 보인다.
그런 점들을 볼때 아빠 엄마인 우리들이 얼른 변화해야지 하는 다짐을 한다.
이 책, 좋다. 예비맘 동생에게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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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는 놀토 - 현직교사 짱아샘과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
장은숙 지음 / 하서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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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창의력 키우는 놀토 - 주말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 저 : 장은숙
* 출판사 : 하서출판사




올해부터 주 5일 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큰 아이, 그리고 어린이집은 항상 토요일은 안 갔죠.
1학년이던 작년까진 격주로 갔었기에 주말에 주로 스케쥴은...
맞벌이 부모를 둔 덕에 그냥 집에서 놀거나, 밀린 공부나 숙제, 그리고 공연/영화 관람을 종종 했어요.
가까운 고궁 산책이나 공원 들은 의외로 못갔어요.
핑계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그럼 봄, 가을은 뭐했냐??
어째 한게 별로 없네요.
주중 피곤한 몸을 주말에 쉬고 싶어하는 아빠 엄마 덕분에..
아이들은 조금 심심한 시간들을 보냈을듯 해요.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주말을 보내줬다고 자부는 합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온전히 주말이 가족이 보내야할 시간으로 되었습니다.
감사하죠^^ 주말에 온전히 아이들에게 올인할 기회가 되니까요.
하지만, 막상 계획했던 음악 공부나 놀이 등이 많이 또 틀어지네요.
축구 놀이 하느라, 또 숙제 하느라^^;;
이젠 또 더운 여름이고요. ㅎㅎㅎ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을 구매했답니다.
놀토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하던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요즘 온라인도 잘 되어 있는데, 온라인 + 책이 확실히 더 낫더라구요. 도움도 더 되고요.)
현직 쌤과 함께 하는 여행이고 또 제가 관심이 많던 체험학습 여행이라서요~
기대 만땅!!!




처음에 나오는 <똑소리 나는 여행을 위한 10가지 노하우!>가 있는데요.
ㅎㅎㅎㅎ
제가 조금 한 성격해서 어딜 가면 여행 루트 및 식사 코스 등 무지 꼼꼼하게 뽑고, 동선 프린트 하고 다 계획을 세워서 가는 편인데, 그런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단, 제가 못했던게, 아이와 함께 느낌 공유하기를 제대로 못한듯 해요.
음.. 아이는 일기로, 저는 사진 정리로 하고 나중에 이야기는 하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부분은 조금 채워야 할듯 해요.
그리고 짐! 줄여도 줄여도 잘 안되는데...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사전 공부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노하우~
익숙해지면 아주 쉬울텐데.. 그래도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하면 되니 다행입니다^^


사실 토요일에 놀러가자.. 하면 당일치기로 갈 만한 곳/1박 2일, 서울/그 외 로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런 고민을 이 책에선 많이 덜어주고 있어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1부 - 지하철로 가볍게 떠나는 서울 여행
2부 - 몸도 마음도 튼튼 자연과 함께하는 당일치기 여행
3부 - 창의력 쏙쏙 생각이 커지는 1박 2일 여행


어쩜 이렇게 입맛에 딱 맞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요.
완전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 각각 계절별로 봄/여름/가을/겨울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계절에 맞게 여행하기 좋은 코스로 다녀와도 좋겠더라구요.
문제는 정말 당일이던 박이던 제가 운전을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 아직은 어린 둘째 덕분에, 서울에서도 지하철로 가기보단 차로 가는데 더 좋은 여행 코스도 있구나 하더라구요.
이건 독자들이 편하게 선택하면 될듯 해요.



잠실, 남산골, 성북동, 강동, 화폐금융박물관, 경희궁, 북촌 나들이...
서울에서 갈만한 곳을 꼽으면, 의외로 많은 곳이 있답니다.
그런데요, 저도 서울에 산지 한 24년 되었는데 가보지 못한곳이 더 많아요.
다들 그러실까요? ^^;;
이 책에 소개된 곳 중에서도 가본 곳이 1/3 정도 밖에 안되는거 있죠.
게다 다 어릴때 가본곳....
아무래도 안되겠더라구요.
작년엔 창경궁 숲 체험,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의궤도 보고 공연도 봤고~~~
이거 외엔 없어요. 후아~


모 방송에서 나오고 난 후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북촌. (예전에 방송되었던 성균관 000 에서 보면 북촌이 나옵니다. 지체높은 양반들이 살던 지역이었죠. 그 북촌이 현재까지 원형의 모습대로, 게다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하니, 정말 오래도록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북촌 자체가요.)
얼마전에 지다가가 근처에서 본 경찰 박물관. (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어해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우리의 궁 나들이.


올해는 주말에 스케쥴을 짜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꼭 다녀와야겠어요.
우선 서울 여행 부터^^





당일치기 코스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언뜻 보면 1박으로 가야 할 지역들도 있어보여요.
특히 겨울 지역은 아무래도 강원도권이라 1박으로 가면 더 많이 보고 올 수 있겠더라구요.


아직 가보지 못한 강화도. 친가가 그 지역인데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서산ㆍ홍성.
항상 여행 계획엔 들어와 있는데 엄두가 안 났던 고창.
항상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 지역/문화 유산 등 소개
- 교과서엔 어떻게?
- 추천 코스
- Tip
- 그 외 추천지
- 메모 (맛집, 숙소, 교통 등)
- 여행 후 생각해보는 코너 : 즐거운 여행이 되었나요?



각 여행지마다 이렇게 정보들이 나와 있어서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거든요.
보이는게 달라요.
이 책을 미리 보고 가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도 보기 쉬워서 같이 보면 좋을듯 해요.




올해 아이들과 단양에 다녀왔고 작년엔 영월, 재작년엔 공주/부여(백제 관련 행사)에 다녀왔었거든요.
아래 사진들은 저희가 가서 보고 왔던 곳들입니다.
짧게 1박 2일로 다녀오느라 속성으로 휘리릭~ 본 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다음엔 좀 여유롭게 다양하게 보고 오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그 지역 부근에 박물관 들도 많은데, 아이들과 몇군데만 봐도 시간이 후딱 가더라구요.
한 장소에서 많이 보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요.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영월...
아직도 느껴집니다.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와 왕릉에서의 그 가슴 시렸던 마음이..
단양에서 도담삼봉을 보고 아들과 아빠의 대화가 기억에 맴도네요.
확실히 여행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생각도 커지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계획은 항상 세우는데, 어떻게 일이 겹치게 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올해는 아이들과 악기를 하나 배우자 해서 주말에 배우게 될것 같은데요.
그럼 또 주말 여행들은 물건너 가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한번 알차게 계획을 세워서 올해는 아이들과 주말에도 많이 보고 체험해보려구요.
엄마 아빠도 체력 보강해서 아이들과 함께 해야죠^^
다행히 아빠가 많이 협조해주는 편이라 휴~
그래도 저도 얼른 운전에 익숙해져야겠어요. 혼자서라도 데리고 다니게요^^


교과서에 나온 여행지 59곳, 체험 학습지 99곳, 박물관 46곳.
정말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죠?
꼭 교과 연계 과정, 학교에 도움이 되는 그런 여행이라고 단정짓지 말구요.
살아 있는 우리 자연도 느끼고, 문화 유산도 익히고 우리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생각의 깊이도 키울 수 있는 그런 여행으로 바라보고 떠나서 보고 즐기고 느끼고 생각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 창의력은 자연스럽게 자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주말 놀토 여행..
역사에 푹~ 빠진 아들을 위해서 올해는 역사 유적지를 주로 하고 서울을 좀 아는 계획으로 진행해야겠어요.
그전엔 제가 세우고 갔었고, 이야기는 미리 해주고 갔었는데요.
큰 아드님의 의견도 살짝 들어가기도 했구요.
올해부터는 아이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하려구요.
2012년도 벌써 반년이 갔지만~~~  나머지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네요.
아~  떠나고 싶네요. 당장^^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난듯해서 모양새가 쫌 !!! ㅎㅎㅎ
아이들을 둔 가정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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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쑥쑥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을 보내주세요
자존감 쑥쑥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 - 미운 세 살에서 일곱 살까지 내 아이 미운 짓을 고치는
권혜조 외 지음 / 로그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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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쑥쑥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 -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미술놀이


* 저 : 권혜조, 전다니엘
* 출판사 : 로그인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동안 미술 관련 책들을 종종 마련해서 보았습니다.
엄마표 미술놀이를 집에서 해주고 싶어서요.
직장맘이지만 아이들에게 좀 더 잘 해주고픈 마음에 한동안 열을 올려서 온갖 재료들을 사놓고 해주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시간이 많이 없다보니 주말에만 가끔 해주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해주려고 노력은 했드랬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때도 있었고, 어려워할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미술놀이(그리기, 만들기, 각종 형태)를 참 좋아라 합니다.
특히나 좋아하는 놀이는 바로 그리기 놀이지요.
두 아이 모두 다 좋아합니다.
집중력 최고라죠.
운동장에서도 모래에서도 그 어떤 자리에서도 그리기에 빠지는 아이들.


아이들 심리 치료에서 미술 치료가 있잖아요.
저도 육아서나 각종 프로를 보면서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치료하는 내용을 볼때마다 많이 놀래곤 했었어요.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보고, 그걸 가지고 치료해보는 내용들이 말이지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그 생각도 나고, 그동안 내가 해온 미술 놀이들이 과연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나?부터 해서 온갖 생각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사실 전에 그림대화라는 교재를 받았었는데요.
아직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요.
그때 봤더라면, 아마 이 책에서 받은 충격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해요.
완충제 역할을 했을텐데 말이에요.
고스란히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많이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앞으로의 미술놀이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거에요.




타이틀은 <미운 세 살에서 일곱 살까지 내 아이 미운 짓을 고치는> 입니다만, 조금 큰 아이들도 봐도 괜찮을듯 해요.
둘째가 6살인데 다행히 연령대에 들어오네요.
정말 미운 행동 한창 하고 있지요.
뭘 해도 싫어, 안해부터 나오는 말부터..
행동도 그렇구요.
사실 미술놀이 책이지만 접근은 심리로 다가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술놀이는 하나의 수단, 도구라고 생각해요.


부록으로 이렇게 만들기 재료가 있네요.
집에 사둔 재료랑 같은 것들도 많고, 아주 유용할듯 해요.




총 파트 11까지로 나눠서 각각의 마음 상태에 따른 미술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내용들이 전 사실 더 좋았어요.
뒤에야 보고 따라하고 적용하면 되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앞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거든요.
특히 [긍정행동 강화 육아법] 이 인상적이었어요.
무관심으로 나쁜 행동을 소거하고 관심으로 올바른 행동 증가시키는...
알면서도 참 행동이 안되는....
이 내용을 보고나서 본문으로 가서 실전에 임하니 마인드가 다르니 결과도 더 효과적으로 나오더라구요.




- 심하게 떼쓸때
- 공격적일때
- 형제간 갈등이 있을때
- 지나치게 겁이 많을때


다양한 주제로 접근하는 미술놀이랍니다.
그럴때 어떤 미술놀이가 어떻게 도움이 되나...
각 주제에 맞는 놀이가 소개되어요.



미술놀이 소개만 있냐?
그건 또 아니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를 먼저 알려주고 유형도 소개합니다.
원인과 유형만 알려주고 또 끝이냐...
아니죠.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이게 아주 유용해요.
굳이 미술학원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커리큘럼이 잘 짜여있어요.
기본 5주는 바로 이 책에서 각각 주제에 맞게 알려주고, 추가로 10주는 다른 파트 놀이를 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서 그 효과도 입증해주고 있답니다.

각 놀이마다는 연령대 표시, 어떤 목표로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준비물과 놀이 전 알아둘 사항, 연령이 낮을때 어떻게 미술놀이 진행을 해야 하는지 간단한 설명이 있지요.
그리고 미술놀이 순서가 상세히 나와 있어요.
각 단계마다 미술 활동과 그 활동에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줍니다.
이 책 한권 있으면 정말 미술 선생님이 될 수 있을듯 해요^^
중간에 포인트로 콕! 보여주는 센스가 있어요.



다 맘에 들지만, 아래처럼 [놀이를 하기 전에] 코너가 좋더라구요.
놀이도 중요하지만 왜 이 놀이를 하는거고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거든요.
놀이의 목표를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아래는 부록이에요. 놀이 노트도 있고, 재료도 있고~
책에서 쓰이는 만다라 그림도 책 안에 들어 있답니다.





저도 아이와 몇가지 놀이를 진행해보았어요.
선따라 스티커 붙이기 놀이였지요.
하도 간격없이 붙여서 잔소리가 튀어나오려 했는데 참느라..^^;;
미술놀이로 미운짓 고치는게 아니라 제 성질이 팍팍 터질듯 해요. ㅋㅋㅋ
그래도 어찌나 집중하면서 하던지요. 졸린데도 열심히~




짜잔.. 하나씩 숫자가 많긴 하지만 열심히 완성!!!




두번째는 엄마가 그림을 그리고 따라해보는 놀이를 했어요.
그런데..ㅋㅋ
칸 의미가 없더라는... 수박만 그대로 그리고 나머지 배와 사과는 같은 칸에 그리는 아들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아이보고 그냥 그림을 그려보라 했어요.
다행히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그날 있었던 좋은 일들을 그려보았더랬습니다.
어린이집서 나들이 다녀온 내용이었지요.
나들이 다녀와서 그림도 그리고 기분이 좋아 같이 수다도 떨고, 아주 행복한 그림 그리기 시간을 보냈답니다~




작년에 어린이집서 티셔츠도 만들고 가방도 만들었더랬죠.
그런데 엄마랑은 염색만 해보고 따로 해보진 않았어요.
나만의 가방은 곧 만들어보려구요.
이 책의 미술놀이는 특별히 많이 어렵진 않아요.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들과 뭔가를 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행복해하거든요.
그런데 거기다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놀이라니.. 와우..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와 쉽게 할 수 있고, 이렇게 쉽고 재미난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어서 그게 참 좋습니다.
내년 7살이 살짝 두려웠는데, 이 책을 통해서 좀 그 두려움이 안 오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6살 작은 아들은 물론이요, 그동안 엄마랑 많은 트러블이 있었던 9살 큰 아들도 종종 하려구요.
특히 형제간 갈등이 있는 경우 놀이는 필수로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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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6-18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읽고 갑니다.
 
크게 될 아이는 부모의 습관이 다르다 - 아이의 경쟁력은 좋은 습관에서 나온다!
허영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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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될 아이는 부모의 습관이 다르다 - 아이 문제가 아니다, 아이보단 나와 남편의 습관이 더 중요하다!!!




엊그제도 퇴근하고 아이들과 한판 했다.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거나 안 듣는 남편에게도 참 묘한 감정이 인다.)
왜 나만 악역일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
실컷 화도 내고 온갖 혼을 낸 후에 결국 자기 전에 대화 하면서 마무리는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난 결국 아이들을 작게 만드는 엄마의 모습의 전형을 보인게 되어버린다.
100%는 아닐지언정 이렇게 빵빵 터질때는 정말 책에서 해서는 안될 리스트는 다 하는것 같다.
부모의 평소 습관이 왜 아이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지...
요즘 심심찮게 나오는 겁나는 기사들을 보면서 심각하게 책을 읽어내려갔다.
그동안 봐온 많은 육아서와 비교했을때 이 책은 특별하게 많이 다른 점은 없다.
내용도 왠만한건 아는거다.
그런데 묘하게 끌림이 있다.
그건, 너무 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히기 때문이다.
집중력 최고...
1시간도 안되서 2/3을 줄치면서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왜이리 줄친 자국들은 많은지..
이거 보면서 옆에는 내가 바로 고쳐야 할 점들을 적어가면서 보았다.
아.. 당장은 아이들을 놀려야 하는것, 학습지도 끊을까? 아이가 좋아서 하는 방과후 활동들은 그대로 유지해야겠지? 등 다양한 생각들이 마구 들었다.
그리고 며칠전 다그친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면서 오늘은 안그래야지 했건만...
결국 자기 직전에 또 폭발하고야만 나...
난 구제불능인가?
육아서를 보면 어째 내가 잘한 모습보다 이리 못하는 모습만 보이는지.. 참.. 걱정스럽다.
나도 잘하는거 많이 있는데~~
결국 안 좋은점들이 쌓여 나중에 악영향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커서 그런듯하다.
사실일수도 있고...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그야말로 '전인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성적 이전에 가정 내의 안정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다.
집안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사람은 아이들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바로 당신, 아이들의 부모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부부간의 소통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아이들은 집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정을 먹고 자라야 안정적이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본문 6~7 페이지 내용 중에서)]




부부 둘다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들어주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부터는 도가 지나쳐 조절을 하는데,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약속과 규칙을 정하니 아이들이 따라왔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같은 상황에 대해서..
거실을 서재화 하는 것도 시도했다가 하도 방에서 봐서 절충을 했다. 책이 가득한 가운데 TV가.... (이건 둘째 때문에 어쩔수 없더라는...)
확실히 거실에 책이 가득하면 아이들의 손이 책으로 많이 간다. 공감 공감.
대부분의 내용들이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정말 공감되었던 내용 중 하나는 한 뱃속에서 나온 아이라도 필요한 사랑이 다르다는 것.
맞다. 내 속에서 난 자녀들이지만 두 아이 성향이 너무 다르다.
아이에 집중해서 아이의 양육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큰 아이때 통한 방법이 둘째에게 모두 다 통하리라는 생각은 버린지 오래.
그래서 아이들을 잘 봐야 한다.
이건 정말이지 가장 어려우면서 중요한 팩터다. 특히 평일엔 하루 중 밤시간만 보고 주말에야 온전히 아이들과 보내기 때문에, 내게 있어선 정말 중요한 점이기도 하다.
1장에 나온 이야기부터 이렇게 마구 펀치를 날려주더니 2장은 완전 나를 패닉상태로 만들었다.
이미 6살을 넘기고 있는 두 아이들에겐 너무 늦은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그리고 큰 아이는 이미 9살.. 아.. 많이 늦었나?




[두뇌발달 과정을 아는 부모는 때가 되기를 기다리고, 아이에게 무리한 요굴르 하지 않는다.
종합적인 사고능력의 발달을 맡고 있는 곳이 전두엽이고 언어인지 능력의 발달을 맡고 있는 곳이 측두엽이다.
여덟 살까지는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즐겁게 놀고 주변을 탐색하며 경험 위주로 많은 개념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여덟 살 이후에 받아야 할 자극을 미리 받게 되면 스트레스로 전두엽의 해마 세포가 망가져 고학년 때에는 오히려 공부를 더 못하게 된다.
해마 세포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령기 전까지는 많이 놀게 하고, 생활 속에서 여러 경험을 하게 도와주며, 학교에 입학한 뒤에 한글이나 수학을 익히게 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와 한자를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


한마디로 망했다.
다행이라 해야 할지, 아이와 대화를 해봐야 할지... 고민이 든다.
큰 아이는 워낙 학구열이 강해서 (물론 노는 것에 대한 욕구도 강하다.) 수학, 영어, 한자를 좋아라 한다.
그래서 지금도 하고 있고 태권도, 축구, 체스,장기도 한다.
그럼 이 경우 세포 보호를 위해서 멈춰야 하나???
스스로 하고 싶어하니 둬야 하나?
문젠 시간인데.. 하루를 나눠서 쓰니 조정이 필요한건 사실이다.
이 부분은 아이와 나의 소신대로 결정을 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물론 책 내용을 참고로 해서 말이다.


둘째 아들은 6살. 아직 한글 잘 모른다.
큰 아이와 달리 이 녀석은 언어, 수학쪽으로 관심이 많이 없었다.
그러다 이제 막 관심을 두고 마구잡이로 놀이중이다.
친구 이름부터 해서 관심 가는 글자와 숫자를 말하고 쓴다.
기다림!
내겐 둘째 아이를 통해서 이 소극적 교육을 몸소 체험할 시간이 주어졌다.
아직 미흡하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 싶다.



<책 속에서 부모들의 질문, 그리고 전문가의 답변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공통된 궁금점들이라서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진다.
실질적인 도움도 많이 된다는...>




[사랑은 개념이 아닌 행위다.]
[화를 다스릴 줄 아는 부모가 최고의 부모]


근래 들어 읽은 육아 책 중 이 책처럼 읽으면서 가슴 한 켠이 서늘해진 책은 없는것 같다.
지금까지 잘 하고 있는 것과 개선해야 할 점을 적다보니, 1:4 비율이다.
우리 집에서는 아빠의 훈육이 지금까지는 악영향이었다.
책속의 말이 모두 100%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엄마의 훈육은 2분에 끝날 것을 30분동안 지겨운 잔소리로 하니, 아빠의 훈육은 아이들이 좀 큰 후엔 꼭 필요한 것이라 여겨진다.

- 부부의 관계 개선
- 천천히 기다리기
- 맘껏 놀고 체험하게 하고 집 밖에서 많은 시간 보내기


정말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단 생각과 부부 관계 개선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마인드 리모델링이 시급해보인다.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들도 보고 자란다.
이게 정답니다.
2년전 한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가 있다. 죽은 형의 뒷 모습을 보고 따라간다는 동생의 말..
여기서 따라간다는 의미는 형의 신념, 생활, 자세 등 그 사람의 인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결국 우리의 모습을 보고 따라오는 것이다.


두서없이 리뷰를 작성했다.
쓰다보면 책 한권을 낼 정도로 여러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텐데..
결국 이 책을 보면서 하고 싶었던 말은, 한번 읽어보시라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육아서에서도 수많이 강조했던 말들이 이 책에선 짧게 그리고 강하게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 특히 내게는 더 그랬다.
책은 가볍지만 실제로 읽다보면 전혀 가볍게 되지 않을것이라 예상되지만....
두꺼운 책안에서 어려운 말로 된 육아서 대신, 조금 쉽게 설명된 그러면서도 자극을 받기 원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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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습관들이기 -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중학교 성적을 결정짓는
시오미 도시유키 지음, 황혜숙 옮김 / 푸른지팡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 공부 습관 들이기 - 쉽게 읽히면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교육서~

 제목 : 초등 공부 습관 들이기
 저    : 시오미 토시유키
 역    : 황혜숙
 출판사 : 푸른지팡이



작년에 큰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고 정말 요즘 말로 멘붕(멘탈붕괴)를 겪었드랬습니다.
제가 일을 하다보니 딱히 주변에 뭘 물을 분들도 없고, 이미 경험을 한 형님은 학년 차이도 있고 지역이 다르고~
여기저기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취합하고 커뮤니티들을 통해서 얻은 정보들을 가지고 입학해보니....
음....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그렇다고 숙제가 넘쳐나는 것도 아니요, 뭐 어려운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1학년 생활은 제게 엄청난 시련을 주었드랬습니다.
밤 12시에 퇴근하던 저녁 8시에 퇴근하던 간에 집에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큰 아들의 알림장 체크였죠.
올해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미리 보고 오고도 있고, 작년보다 좀 수월해졌어요.
전 작년에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할 정도로 도전을 받았거든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큰 아이가 잘 수업을 따라갔고 숙제도 엄마의 강압이 있긴 해도 잘 해놨드랬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면서 아이도 조금 자라서 스스로 하려는 습관도 조금은 생겼어요.
지금은 정말 작년에 비해 천국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제 2학년.. 주변에서 들리기론 3,4학년부터는 엄마가 봐주기도 어렵다라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현실적으로 제게 도움이 되는 책을 보게 되었어요.
굳이 성적을 중요시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잘했으면 하는게 부모 맘이잖아요.
지금도 평균 이상은 하는 아들인데 아무래도 엄마의 강요가 있어야 하는 그런게 쫌 있어서...
어릴때 좋은 습관을 잡아줬으면 하는 맘에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크게 총 4파트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부모 십계명 / 과목별ㆍ수준별 공부 전략 / 자기주도 학습 / 초등 생활 궁금증 베스트 7

하나하나 버릴게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책들을 통해서 익힌 내용들이 1권에 들어 있습니다.
결국 아이의 공부 습관을 바로 잡는데의 기본은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였습니다.


'초등학생 때 읽지 않았지만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중학생이 된 후에 스스로 책을 읽게 될 확률이 높다.'

집에 책도 많고 제가 책을 좋아라 해서 많이 읽는 편입니다.
아이가 한글을 안 후엔 종종 혼자 읽어라 했지요.
학교 가서부터는 특히 올해 2학년이 된 후부턴 생각해보니 많이 안 읽어줬네요.
종종 읽어달라 할때도 힘들면 패스, 스스로 읽기를 말했는데...
힘들어도 제가 읽어주는 책도 좀 있어야겠단 결심을 했습니다.
둘째 아이 읽어주면서 큰 아이도 이젠 같이 읽어줘야겠어요.
스스로 읽긴 하는데, 이 책을 보니 또 다른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었던듯 합니다.
당장 오늘 저녁부터라도 아이가 원할땐 읽어줘야겠습니다.
단, 체력을 감안해서 약속을 하구요. 아이들의 양해를 받아서 힘들땐 권수 조절을~




강요가 아닌 스스로 할 수 있게 즐거움을 주고~
좋아하는 것은 더 잘하게~
호기심과 흥미도 키우고~
집안일도 학습처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도 주고~
다양한 체험과 문화생활도 하고, 아이들이 원해서 주말엔 정말 땀 흠뻑 내도록 놀기로 약속했드랬습니다.
어제도 두 녀석이 야외에서 2시간 이상을 신나게 놀다 와선 (다치고 왔드랬죠. 에효...)
신나게 책도 보고 독후감도 쓰고 약속 이행을 특별한 잔소리 없이 하게 되더군요.
아이 스스로 그래요.
"엄마, 오늘 많이 놀았으니까 공부할게요."
아이들도 알고 스스로 조금씩 자라네요.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몰랐던게 아니라 실천이 어려웠던거였습니다.
하나하나 내려놓으면, 포기가 아닌 양보를 하면 그보다 더 큰 결과들이 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어려운게 아닌데 그동안 왜 그리 부모 입장만 강요했는지....


일상의 마음가짐을 1파트에서 다뤘다면 2파트는 실제 학년별 전략이 나옵니다.
음..
아직 1,2학년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궁금했떤 3학년 이후의 학습 전략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니까요.
흔히들 정보 싸움이라고 하던데, 따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제겐 우선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고 있어요.
부모님들도 모두 초등,중등,고등 교육을 받아서 공부를 했잖아요.
지금도 아이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스킬, 요령은 나중이다, 결국 중요한건 기본이다라고요.
이 책에서도 말합니다. 기본적인 개념, 그리고 꾸준함이 답이 된다고요.
흔히들 올라가면서 어렵다고 하는 사회와 과학도 실생활에서 또 흥미를 키워주는 요소들을 알려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건 제겐 숙제가 되겠네요. 준비를 좀 해야겠어요.




3,4장은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게 정말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궁금했던 이야기에 대한 답변도 있답니다.
요즘 정말 강조되는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지요.
이렇게 많은 글들이 사실 눈에 안 들어올 수 있는데 이 책은 구성이 참 잘 되어 있어요.
포인트에 미리 형광색으로 칠해져 있어요.
요즘 제가 줄 쳐서 보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면을 알아서 충족해주네요^^




책 속에 다양한 Tip들이 나와요.
저희 애들은 현재 다 운동선수가 많이 되고 싶어하는데..
막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부는 하고서 하자고 말은 맞췄어요.
그런 내용도 그렇고~
현재 게임(특히 휴대폰 게임과 닌텐도)에 빠진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거든요.
컴퓨터는 아직인데, 이 게임도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이 팁들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맨 마지막엔 다양한 권장도서들이 소개됩니다.
좋은 책들, 양질의 책들을 봐서 이 중에서 나중에 구매해서 보려구요.
집에 있는 책도 있고 없는 책도 있는데 요런 리스트, 전 참 좋으네요^^



3학년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많았드랬습니다.
그런데요. 막연한 두려움에서 쬐금 어느 정도 걷히게 해준 책 같아요.
오늘 아이와 체스 게임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들어와서 배운거라 사실 참가에 의의를 뒀는데,
워낙 집에서 장기도 많이 두는 아이라 비슷했는지...
결국 4승 2패로 장려상을 받았네요.
역시 이 책에도 있지만 좋아하는 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겨하고 성적도 잘 나와요.
성적에 연연해하지 말고 평상시처럼만 하자 했더니 의외의 결과를 아니 선생님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하는데,
첫 도전 치고 잘 나와서 아이도 참 좋아라 하네요.
공부도 놀이도 운동도 많이 즐기면서 행복하게 해줬으면 하네요.
저도 많이 도와주려구요^^ 두 아드님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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