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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 EBS 교육방송
김영훈 지음 / 베가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베가북스] 엄마가 모르는 아빠 효과 - 아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책
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인 책이다.
엄마가 모르는 아빠 효과라...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참 많이 들은 이야기가 있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면 아이의 지능과 정서가, 참여안한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그리고 가정의 화목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 책도 같은 맥락이다.
요즘 사회가 어떤가..
내가 다니는 곳만 하더라도, 매일 밤늦은 퇴근과 이른 출근,
물론 회사내에서 승진을 하는 보상이 있으나... 그럼 와이프와 가정은....
내가 여자의 입장이라 그런지, 아니면 명예, 지위의 욕심이 없어 그런지...
직함은 축하드리고 부러운 일이나, 그에 따라 힘들었을 가정은 조금은 안타깝다.
나 또한 반복된 야근에 아이들 얼굴도 자주 못보니..ㅠㅠ
맞벌이 부부로서, 신랑에게 강조/부탁하는 게 있다.
일도 중요하지만 애들하고 꼭 놀아달라...
우리 신랑은 정말 많이 놀아주는 편이다. 평일과 주말 모두..
늦게 돌아오는 날 빼고는 대부분 일찍 와서 아이들을 돌본다.
물론 내가 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나 대신 도와달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래도 엄마가 안된다면 다른 이보단 아빠가 제일 좋다고 본다.
덕분에 아이들은 아빠와 완전 친하고, 어색해 하지 않는다.
이 관계가 정말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까지.. 쭉 이어져야 할텐데...
앞으로가 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책은 처음엔 아빠의 존재의식을 시작으로 태아기, 영아기(0~12개월), 걸음마 단계(13~24개월), 첫 번째 사춘기(3~4세), 취학 전(5~6세)
이렇게 나눠져 있다.
우선 첫 파트와 3~4세, 5~6세 로 보았다. 아이들이 7세 4세이므로...
나머지는 우선 지나가면서 보았다. 당장 필요한 부분이 있기에..
해당 연령에서의 두뇌 발달 부터, 아빠가 어떻게 교육을 하면 좋은지,
아빠와 함께 논 아이들의 특징, 교육 챙기기, 리더쉽 등등....
정말 제목 그대로 엄마가 못하는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한다.
그냥 단순히 놀아주고, 대화하고 책 읽는게 아니라 어떻게 놀아주고, 어떻게 대화하고
등등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딱 6세에서 끝나는 책..
아이가 아직 만 6세가 안되어서.. 다행인데 그 후로는 없다.
아무래도 이때까지의 영향이 그 후에도 미치기 때문인듯 싶다.
내가 우선 보았지만, 신랑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여기저기 들은 이야기들도 많이 중복되나, 그래도 한번 정리를 할 수 있고,
그 외 다양한 정보들이 많이 때문이다.
아이와 단 둘이 있는게 두려운 우리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청소년기가 되어서도 어른이 되어서도 아빠랑 아이들이 어색해지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관계가 아닌, 엄마처런 친해지게 도와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