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메로의 성장 이야기 : 키 한 뼘, 마음 두 뼘
로마나 바스데쿠 글, 벤자민 쇼드 그림, 박우성 옮김 / 파인앤굿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키 한 뼘, 마음 두 뼘 - 성장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으로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의 키를 가끔 측정합니다.
왼쪽은 올 초 겨울, 오른쪽은 10월 7일 큰 아들의 키에요.
그 사이 많이 자랐죠?
계절이 바뀌고 작아지는 아이들의 신발, 또 짧아지는 아이들의 옷을 볼때마다 저도 많이
깜짝 놀라지만 본인들도 그래요.
"엄마 나 또 컸어요? 바지가 짧아요." 하면서요.
작은 아이는 그래도 형아 옷을 입어서 괜찮은데 큰 아이는 정말 1년도 못가니...
건강하게 잘 커주니 기쁘죠^^ ㅎㅎㅎ



단순히 이 책은 키와 몸만 자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귀여운 표지 덕분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커다란 눈을 가진 코끼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제목이 뜻하는 바는?????

이 책은 [키와 몸의 신체적 자람 + 마음의 자람] 성장에 관한 이야기에요.
어릴때 그런 생각하잖아요. 하도 어른들이 하지 못하게 하는게 많으니...
나도 빨리 커서 어른이 되어서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생각보다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요.
가끔은 어릴때로 가고 싶어지기도 하거든요^^


우리의 주인공 아기 코끼리 뽀메로는 자신의 키가 많이 자란것을 알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도 컷으니 생각도 커야 하나..
너무 커버리긴 싫고 중간만 크고 싶은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나는 어디까지 클수 있을런지...
크면 장난꾸러기 행동은 못하겠죠?
어른은 저절로 되는 것인가요?
어른이 되면 뭔가를 잊어야 하고, 또 누군가와 안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한 뽀메로는 이제 어른이 되는 것이 무섭지 않답니다.
자신이 충분히 성장했음을 알고 있거든요^^




아래 사진은 둘째 아이가 루크를 하는 모습이에요.
작년 3살때는 아무리 설명해도 참 못했는데^^;;
어제는요. 한번 알려주니 혼자서도 하더라구요. 두려워 하지도 않고, 과감하게요^^


작은 아이의 성장이지만 엄마 아빠는 참 뿌듯하더라구요.
키와 몸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이런 저런 상황들 속에서 마음도 머리도 자라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뽀메로처럼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성장이 무엇인지 자라는게 어떤것인지..
너무 귀여운 뽀메로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림들, 깊은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엄마와 아이와 함께 보면 참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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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 찾아봐 1 : 상상 극장 -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놀이책방 1
문아라 엮음 / 상수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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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 찾아봐 1 - 앉은 자리에서 반을 후딱 찾아버렸어요^^ 너무 신난대요. 



아빠 핸드폰에 있는 숨은그림 찾기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이 책은 물만난 고기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었어요.
유치원에서 다녀오자마자 이 책으로 꼬셔서^^;; 숙제 완료 후 함께 해보았습니다.
어찌나 하고 싶어서 조바심을 내던지, 미안하지만 엄마가 많이 아들에게 숙제 먼저 시켰다죠^^;;
미안 아들~

숙제 후에 책 보자마자 달려들어서 해보더라구요.
대신 하기 전에 글 먼저 보자 했지요.
숨은 그림만 찾는 다면, 글쎄요. 집중력이나 아이들이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수만 있겠지요.
이 책은 그런 점 외에 추가로 아주 알찬 부분이 존재한답니다.
바로...
숨은 그림을 찾을 대상에 대한 그림 및 이해 설명이 그것이죠.

아래 보시면 각 숨은 그림을 찾을때는 아래 간단한 설명을...

※ 우주 정거장
- 오늘은 일요일이에요. 지구에서의 일요일처럼 우주 비행사들도 우주 정거장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려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있답니다.

※ 인디언 축제
- 인디언들은 원뿔 모양의 천막을 세웠어요. 그리고 하룻밤을 푹 잔 다음, 춤을 추며 축제를
벌였어요. 여러분은 어느 인디언과 춤을 추고 싶나요?

그 전엔 각 그림(4개 단위) 전에 목차에서 역사적 사실 또는 해당 부분 설명을 하고 들어갑니다.
남극 얼음, 스카이 다이빙, 거대한 문어, 피라미드, 바이킹의 침입 등등..
피라미드 숨은 그림 찾기 할땐 피라미드에 대해서 설명을 읽고, 엄마도 설명해주고 찾아보면
더 더 머리에 남고 좋더라구요.




두 페이지에 넓에 분포해 있어서 보기에 좋더라구요.
각 그림마다 다 찾아야 하는데 당연히 틀리고, 난이도도 제법 있어서 아이가 제법 집중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럼 힘들어져요.
맨 뒤엔 정답도 있는데, 안 보고 풀었어요.



너무 재미나다면서 앉은 자리에서 반을 뚝딱 하고 또 저녁 먹고 뚝딱입니다.
재미나다고 하더라구요^^
10가지 아이템을 찾느라 눈이 더 동그랗게 커지더라구요^^



일일히 다 찾아가면서 아래 체크도 하고, 나름 자기 룰을 가지면서 찾는 모습이랍니다.




◆ 너무 너무 좋았는데 아이랑 보면서 아쉬웠던게 있어요.
아무리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그림이 있는데 바로 아래 처럼 접히는 부분에 있는 그림들이요.
저도 안 보이고 이건 정답을 보고 찾았답니다.
접혀져서 짤라져서 반만 보이니 아이가 못 찾더라구요.
요기만 좀 펴주시거나 하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재미난 사실들도 배우고, 놀이처럼 하면서 집중력도 팍팍 올라가는 재미난 책입니다.
오늘 낼 완전 끝내면 2권도 사줘야 할거 같아요^^
아이가 재미있어하니 아주 만족스런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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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91가지 이야기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91가지 이야기 - 생생하게 읽어주니 집중을 더 잘해요^^



아이들이 자기 전에 꼭 책을 가져와서 읽는 편입니다.
장르 불문,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책 위주로 보죠.
그냥 평범하게 읽어주는 것보다, 책에 몰입하여 정말 재미나게 구연동화처럼 해주면
더 반응이 오고 한번 더 생각하고, 나중에 또 그 내용을 기억하더라구요.
큰 아이의 경우, 글씨를 몰랐을때는 엄마가 읽어주는 내용을 기억해서 나중에 그 페이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금 작은 아이가 그 시기구요^^
그래서 그때 느낀게.. 아.. 읽어줄때도 정말 감정을 넣어서, 아이들이 받아들이게 읽어주면
더 기억에 남고 좋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이 91가지 잠들때 들려주는 구연 동화는 제 생각에 딱 맞게 나온 책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너무 맘에 들고 지금 잘 읽히고 있는 책이랍니다^^


91가지 이야기, 하루 하나만 하면 91일, 3달이네요.
2개 이상이면 더 일찍 끝나겠죠? 지금은 하루 1~2가지 이야기만 보고 있어요.
그림이 익살스러우면서도 이쁜 그림체라.. 보는 사람 재미도 있네요.
각각의 이야기는 분량이 2~5분 사이로 길지 않아요.
큰 아이는 혼자서도 볼 정도네요.
주로 명작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교훈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집에서 본 이야기도 있구요.
처음 접한 내용들도 있어요.


각각의 내용들은 아래 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커다란 제목 아래 포인트가 눈에 띄지요.



등장인물
구연 예상 시간



요렇게 들어가 있어요. 그 아래 중요한 팁이 있어요.
간단한 내용 소개와 어떻게 이야기를 유도해야 할지 등을 알려줍니다.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요? ^^


본문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예를 들어

'근엄한 느낌으로'
'애원하듯'
'시끄러운 목소리로'
'따뜻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쑥쓰럽고 고마워하며'

요렇게 제시되어 있어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간단한 가이드도 제공되고 재미나게 구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알차더라구요.
알아서 톤과 분위기를 알려주니, 고민하지 않아도 좋구요.
아이들도 그 분위게 맞춰서 잘 들어주네요^^
읽어주는 사람도, 단순한 책 읽어주기에서 벗어나 신나게 추임새도 넣어가면서 읽어줄수 있으니
듣는 사람은 당연히 더 신나겠죠? ^^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사랑받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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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
노버트 랜다 지음, 팀 원즈 그림, 송두나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 - 지금 딱 필요한 책이에요^^



큰 아이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면서 사귄 친구가 있어요.
이 아이는 우리 아이를 참 괴롭히더라구요. 그게 좋다는 표현이었는지는 몰라도... 말이지요.
당하는 입장에선 그게 아니거든요.
피했다 생각했지만, 또 같은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답니다.
조금 나아지긴 했어도, 그 아이의 성질 같더라구요. 바꿀수 없는..
그래도 참 둘이 잘 놀더라구요. 한동안 울 아들이 젤 친하다고 손에 꼽는 친구였다죠.
하지만, 얼마전에 우리 집에서 놀다가 유리창을 깨서 울 애가 다친 후론,
집에 못오고 있어요. 자신도 겁을 먹은 모양이더라구요. 자신 때문에 그랬으니 더욱요.
그래서 그런가? 이전처럼은 더 신나게 놀지는 못하더라구요.
이 책을 보는데 아들과 그 친구가 떠오르더라구요.


책속의 토끼와 곰은 아주 친한 친구에요.
한집에 살았구요. 서로를 위한 음식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도 하구요.
침대에서도 이층으로 나뉘어 잤답니다.
서로에게 굉장히 좋은 친구였어요.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어떤 물건을 주운 후로 둘은 급속도로 사이가 벌어집니다.
혼자서도 잘 할수 있다며 씩씩거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심해져요.
그리곤 서로 그리워 하면서 화해를 청하러 가게 됩니다. 서로 말이지요.
드디어 서로 만든 토끼와 곰.. 둘은 화해를 했을까요??


친구랑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때는 물론 기쁘고 행복할때도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에요.
서로 나누고 함께 하는 그 사실만으로도요.
그런 친구와 다툴일은.. 아예 없을수는 없을거에요.
피가 섞인 가족도 다투기도 하는데, 서로 다른 남인 친구도 그럴 가능성이 많지요.
하지만, 만약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조금 더 생각하면,
진심어린 화해와 더 좋은 관계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사실 화해를 먼저 청하는게 쉽지 많은 않지요.
하지만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한거에요.
우리 아이들도 화해에 관해서, 또 친구에 관해서 이 책을 통해 많이 알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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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환경이야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5
이재민 지음, 원유성 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시리즈5 - 희망 : 희망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노란돼지 그림책은 몇권 접해보았어요.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참 흥미로웠거든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그 전에 보던 책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우선 책의 그림이 예사롭지 않아요.
세밀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자연에 관한 그림들, 사람에 대한 그림들이 사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제목은 희망...
예전에 학교 다닐때, 산불이 많이 나는 5월 즈음에 해서 항상 했던 행사가 있었어요.
산불조심 예방 포스터 만들기....
크면서는 그런 행사를 안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산불.. 정말 위험하죠. 얼마전에도 문화유산들이 산불에 타서 소실되기도 하구요.
우리의 보물 1호인 남대문도 불로 인해 소실 되었었죠.

불.. 한번 다면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가는 위험한 불입니다.
이 불에 관한, 또 자연에 관한 책이에요.



아름답고 평화로운 숲이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다람쥐도 너구리도 또끼도 막 허둥지둥 도망갑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작은 불씨 하나가 커지고 커져서 산을 집어 삼킵니다.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집도 삶의 터전도...
온통 재로 인해 세상도 회색빛, 마음도 흐려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또다시 희망이 피어납니다.



아이랑 무엇을 해볼까 하다가...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산을 주제로 한 그림이요. 아래를 보면 산과 나무가 푸르게 푸르게 이쁩니다.
이 산과 나무가 없다니...
아이도 불이 무섭고 조심조심 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나봅니다.
꼭 산이 아니더라도 집에서도 밖에서도 불은 항상 조심해야 하지요.



우리의 자연은 우리에게 있어서 참 소중한 것입니다.
작은 불 하나로 정말 모든게 끝이 날수 있음을.. 소중한 산과 나무들이 사라질수 있음을..
생명까지도.. 위험한 사실을 아이들도 알게되었어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희망도 있음을... 깨달았답니다.
가뜩이나 지구의 나무들이 사라져서 오존층도 위협받고 있다고 하죠.
나무를 더 많이 심고 보호해야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매년 식목일엔 꼭 나무를 심으러 가야겠어요.
평상시에도 아끼고 사랑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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