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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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목적이었든 오랜 세월 꾸준히 반복한 독서와필사는 글눈을 뜨게 하고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가려내는 안목을 길러줬을 것이다.

_ 문장수집과 필사 중 - P216

4사유, 추론, 음미, 상상, 사색 등으로 내면을 수시로 소반다듬이해 올바른 관점을 가진 사람은 왜곡된 보도나 SNS, 인터넷에 노출되어도 크게 타격 받지 않고 가벼이 휩쓸리지 않는다. 물론 그에게도 어느 날 새벽 세시쯤 채권자가 찾아올 테지만 영혼을 바스러트리는 위험으로까지 몰리진 않을 것이다. 과거 내면에 집중한 시간들이 오늘 나에게 주는 혜택이다.

_ 관점을 키우는 책읽기 중 - P254

아름다움은 희귀하지 말아야 한다. 태어난 것은 모두죽으니 그 죽음의 개수만큼 흔하디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발견해야 한다. 아름다움은 레디메이드다.

_ 낱말을 뒤살피고 음미하면 어휘력을 확장할 수 있다 중 - P279

올바른 논거, 적확한 낱말만으로는 부족하다. 표현이 아름다워야하고 가슴을 흔들 수 있어야 한다. 결과는 달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백히 보여줄 것이다.

_ 달변이 무럿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다 중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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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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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는 문장의 주인이다. 다음 문장 주인이 앞문장과같은 주인이면 거듭 챙기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일의 순서가어떻게 되어 가는지 동사와 형용사 등의 용언에 시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기초적인 글쓰기다.

_ 글을 쉽게 쓰는 기초 요령 중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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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문득, 묻다 1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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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에 빠진 사람이 식도락에 빠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앞서 ‘외롭고 우울하면 왜 더 많이 먹을까?"편에 언급했던 것처럼 엄마 품에 안긴 것과 같은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멀지 않을 것입니다.

_ 로시니는 정말 송로버섯때문에 은퇴했을까? 중 - P142

선의 경지에 이르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다산과 추사가 차로부터 받은 기쁨과 치유를 느끼기 위해서는 홀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홀로 차 마시는 것은 둘째 치고 차를 우리거나 끓일 시간도 없고, 차를 마시는 동안 오로지차만 마시는 일에 할애할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이래서는 도저히차 맛을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_ 추사가 즐겨 마신 초의차는 어떤 차일까? 중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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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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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못해도 읽으면 좋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면 못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잊고 살다 어느 순간 찾아옵니다. 이제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된 거지요. 그때 다시 읽으면 기막힌 내 이야기가 됩니다."

_ 이해하지 못하는 책을 계속 읽어야 할까? 중 - P29

안정되지 않은 공동체 상황과 불안한 미래는 그렇잖아도 자글자글 끓는 피로에 군불을 땐다.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이분법적이고 극단적이며 제한적이고 시종 감정적인‘ 어휘를 선택해 발화한다. 듣는 사람의 오해와 피로를 가중시킨다. 악순환이다.

_ 어휘력, 관성만큼 줄고 관심만큼 는다 중 - P61

울지 마라, 소리내말하라, 글을 쓰라.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고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내 속을 풀어내는 것도 타인을 설득하는 것도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설령 말 때문에 사달 "날 위험이 크다 해도 결국 말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의 삶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규정되며 이런 상호작용은 주로 말을 통해 확립된다."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_ 어휘력, 감정을 품위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중 - P82

그러나 ‘나무가 말을 한다.‘는 문장이 어떻게 뜻을 가질74수 있느냐 묻는다면 이에 대해 가르칠 수 없고 배울 수 없다. 이는 언어적 직관으로 스스로 획득 할 수 있을 뿐이다. 언어적 직관이 부족한 사람에게 시적 상상력, 은유, 함축, 의인화 운운해봐야 난해한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언어적 직관이 통한다는 의미다.

_ 언어적 직관의 중요성을 이해하라 중 - P99

‘세상을 바꾼다 ‘고들 한다. 사회변혁이나 개혁을 의미한다. 나는 멀쩡하니까 세상만 바꾸면 좋아질 것 같은 뉘앙스가 없지 않다. 세상은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생각이 언어를 바꾸기도 하지만 언어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다. 영혼을 베는 말과 일으키는 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_ 사물에 쓰는 말과 사람에 하는 말을 구분하라 중 - P106

앞으로도 그런 말들은 끊임없이 주변을 유령처럼 떠돌것이다. 그러나 내가 유령을 만들지는 말자. 누군가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갖지도 않은 독심술을 부리지 말고 말(글)을 건네자. 그말(글)이 가진 힘을 믿자. 우리가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 궁극적인 목적도 결국 소통에 있지 않던가.

_ 독심술보다 말의 힘을 믿어라 중 - P133

불과 백여 년 전까지 인류는 같은 방식으로 느리게 꾸준히 버텨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인류가 버티며 축적해온 공감과 소통, 사회적 교류의 수단인 동시에 그 발전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반대도 뜻이 통할 수 있을까? 말과 글이 넘쳐나는 것은 공감과 소통이 잘 이뤄지는 방증이라고 말이다.

_ 내 말이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지하라 중 - P139

을 들을 때 기운이 났다. 사람은 자신이 타인에게 기쁨을줄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그래서 ‘내가 너로 인하여 기쁘다‘는 내용을 가진 말이야말로 최고의 칭찬이다. ‘네가 참 잘했다‘는 말보다 영혼을 크게 일으킬 수 있다.

_ 영혼을 일으킬 수 있는 말 중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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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 깊은 내면에서 울려오는 목소리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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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고난과 요구에 직면해
우리가 어느 정도나마 인간적 품위를 유지한다면
미래에도 우리는 인간적일 수 있을 것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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