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경험은 라본에게 그토록 두려워하던 H로 시작하는 단어, ‘홈리스 homeless‘와 스친 달갑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 노마드 대부분은그 꼬리표를 마치 전염병인 것처럼 피한다. 그들은 어쨌거나 ‘하우스리스‘다. ‘홈리스‘는 다른 사람들이다._ H로 시작하는 단어 중 - P326
"내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요리하는 것과 잠자는 것인데, 그 일들 덕분에 나는 내가 모험을 하고 있는 은퇴한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데이비드가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나는 세상 구경을 하고 있어요!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고요! 근사한 침대가 내게 있는 한, 그리고 요리를 할 수 있는 한, 나는 홈리스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 두 가지를할 수 없으면 몰라도요."_ 홈커밍 중 - P341
패티는 남은 평생 동안 방랑을 하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그는 오래도록 지속되는 공동체를 꿈꿨다. "제가 찾아내고 싶은 건 일종의 학교예요. 정원을 스스로 가꾸고, 메탄가스도 연료도 스스로 생산하고, 이것저것 할 수 있게 고령자들에게 땅을 좀 제공하는, 그래서 저도 받을수 있는 학교요." 그가 설명했다. _ 홈커밍 중 - P347
약사는 별말 없이 넘겼지만, 그 에피소드는 나를 생각에 잠기게 했다. 미국에서는, 주소가 없으면 당신은 실존하는 사람이 아니게 된다. _ 헤일런 중 - P279
내가 만나본 많은 노마드들에게 있어, 빠진 이는 그들이 가장 부끄러워하는 가난의 상징이었다. _ 헤일런 중 - P288
그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었다. "다양한 RV 그룹에서 내가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중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풀타임 여행자로전환하게 된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슬퍼해야 할지, 희망적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 즐겁고도 괴로운 일인 것 같다. 자신을 재창조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자유. 이토록 많은 가르침과 조언, 자원, 그리고 기꺼이 들어줄 귀를 가진 깊이 있고 다양한 부족들이 밖에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이것은 예전 중산층 계층의 진화일까? 우리는 현대판 수렵채집자 계층의 등장을 보고 있는 것일까?"_ 헤일런 중 - P290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로부터 받은 것이다. 나는 감동했고, 겸허한 마음이 되었고, 압도되었다. 이런 게 가족 같다는 것이겠지...."_ 헤일턴 중 - P292
일반적으로, 내가 헤일런을 운전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내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좋은 업보, 혹은 우주의 어떤 자비로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한가지 사실은 여전히 그대로다. 내가 백인이라는 것. 분명, 특권이 작용한 면이 있었다._ 헤일런 중 - P297
몇몇 훈련생이 키득거렸다. 우리는 긴 테이블에 초등학생들처럼 알파벳 순서대로 앉아 있었다. 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60대 이상이었다. 나는 50대가 채 안 된 유일한 사람이었고, 흰머리가 없는 노동자 세명 중 한 명이었다. 우리가 듣기로, 헤이즐럿 창고의 관리자들은 캠퍼포스 노동자 800명을 원했지만, 지원자는 900명이 넘었다고 했다. _ 더 이상 사탕무할 수 없는 경험들 중 - P312
이름부터 소개하면 그리스신화에서는 ‘니케(Nike)‘, 영어식으로읽으면 스포츠회사 브랜드 이름으로 유명한 나이키가 됩니다. 반면로마 신화에서는 ‘빅토리아(Victoria)‘라고 부르는데, 승리를 뜻하는영어 단어 ‘빅토리(victory)‘가 여기에서 유래했습니다._ 승리의 여신은 누구일까? 중 - P240
커피가 일상이었던 오스만이나 차를 즐기는 중국이 아닌 유럽에서 카페 문화가 발전한 이유는 카페가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더불어앉아 있을 수 있는 장소였고 그곳에서 격의 없이 자유롭게 주고받은이야기들이 계획과 몽상, 모반이라는 살을 붙여가며 현실이 될 수있었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카페, 우리는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계획하고 몽상하고 모반하여 현실로 만들고 있을까요._ 에피오피아에 커피가 있을까? 중 - P162
본격적으로 읽기시작한 정여울 작가 4번째 책이다. 문학작품을 심리학적 눈으로 바라보는, 내 안이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여울 작가의 책들은 한결같이 정리가 잘 된 학습서같은 느낌을 준다. 목차와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느낌과 군데데기 없는 글쓰기는 저자가 전달하려는 의도가 잘 정리되어 있다. 신간 <가장 좋은 것들을 너에게 줄께>가 5번째 책으로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