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모든 것을
시오타 타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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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완성은 없다. 포기할 뿐이다."

_ 접점 중 - P135

어색하게 대화가 끊어지고 서로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오십 대중반, 새 친구를 사귀는 게 몇십 년 만인지. 친구가 즐긴 해도 늘진 않는 나이다.

_ 접점 중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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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 편성준과 함께 읽고 쓰는 세상에 하나뿐인 필사책
편성준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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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우주의 냉엄한 진실이다. 우리는 작은티끌들, 깜빡거리듯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우주에게는 아무 의미도없는 존재들이다. 명민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호흡, 모든 걸음마다 우리의 사소함을 인정해야 한다.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에서 (정지인 옮김, 곰출판, 2021)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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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모든 것을
시오타 타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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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현재진행형이라 불리는 특수사건이 어려운 이유다. 살인이나 절도는 이미 일어난 ‘과거‘에 대한 수사다. 그러나 유괴나농성은 판단 하나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_ 유괴중 - P28

남자가 요시다라면 료가 무사할 확률은 올라간다. 물론 형사의본능으로 미무라는 범인에게 수갑을 채우고 싶다. 그러나 유괴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안전이 제일 중요했다. 피의자를 체포해도 아이가 사망하면 패배하는 것이다.

_ 유괴 중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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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 편성준과 함께 읽고 쓰는 세상에 하나뿐인 필사책
편성준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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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작은 눈송이 하나에도
머리통이 깨지는 것.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중에서 (문학동네, 2024)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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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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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 잦다. 이 과한 자신감은 우리가 확률과 혼돈, 우발적인 우연을 배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더 깔끔한 세상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_ 헤라클레이토스의 규칙 중 - P170

경제학자이자 영국은행의 전직 총재 머빈 킹은 최근 인터뷰에서이렇게 말했다. "지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확실성을 확률의 관점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확률로 해석해 보려는 사람도 많다. 나는 이것이 심각한 실수이며, 뛰어난 의사결정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 확률은 위험성을 다루는 멋진 도구이며 관련 문제에서는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불확실성의 경우에 "나는 몰라"라고 인정하는 것이, 알지 못하는 곳을 탐험하기 위해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틀린 확률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낫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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