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사해준 도서로써, 밤하늘에 빛나는 별만큼 아름다운 과정이다. 물리와 화학을 바탕으로 생인류의 진화, 그리고 고생물학부터 신화의 서양과학사까지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 사유가 빛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우주적 시각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 코스모스를 거대한 바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의 표면은 곧 바닷가에 해당한다. (......) 직접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p.37)

. 책은 씨앗과 같다. 수세기 동안 싹을 틔우지 않은 채 동면하다가 어느 날 가장 척박한 토양에서도 갑자기 찬란한 꽃을 피워 내는 씨앗과 같은 존재가 책인 것이다. (p.5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성장 개념어 사전 - 무소유가 죽음이 아니듯, 탈성장도 종말이 아니다
자코모 달리사.페데리코 데마리아.요르고스 칼리스 엮음, 강이현 옮김 / 그물코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장자본주의의 대안으로 탈성장을 과감하게 주장한다. 성장의 그늘이 짙어지는 현대사회에서 탈성장의 행동을 받아들인다. 성장과 탈성장의 어느 지점에 세상은 놓여있다.


<< 인상 깊은 구절 >>

. 성장이 비경제적이고 부당해도 그 이익이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축적되고 비용은 소외 계층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성장은 지속될 수 있다. <p.32>

. 상품개척경제는 성장이 일어나는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의 희생으로 경제가 성장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성장하는 세계 경제에 공급되는 상품들은 비교 불가능한 정도의 사회 환경적 비용을 치루는 특정한 지역으로부터 온다. <p.1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게 (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평균 수명 백년시대, 인생2기에 맞이하며 준비해야 하는 심리와 생각들, 그런데 책 내용은 평범하다 못해 초평범하다.


<< 인상 깊은 구절 >>

. 행복은 존재와 관련되어 있지만 성공은 과정과 관련돼 있다. <p.7>
. 인간의 가치를 생산성으로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p.9>
. 지금 여기에 있다. 그 외에 무엇을 더 바랄까? <p.146>
. 어제의 일을 들먹이지 않고 날마다 처음 만나듯 부모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부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대할 수 있을 겁니다.<p.147>
.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행복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p.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50년에 일어날 세상을 그리고 있다. 정보혁명과 생명기술의 발전로 세상은 극소수의 초부유계층과 다수의 쓸모없는 사피엔스로 나누어지고, 과거 착취의 자리에 무관심(irrevalance)가 자리한다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더불어 민주주의가 변질되어 "디지털 독재"의 가능성도 살명한다. 특히, 의식(생화학적 전기신호의 결과)과 정신(명상을 통해 체득)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의식의 중요성은 제시하기도 한다. 5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이야기" 형식을 빌려 말해주는 가독성 높은 책으로써, 주제별로 최소 몇개이상의 lesson(여기에는 제언으로 해석)을 받을 수 있다.

<책속 한줄>
우리는 학생들에게 뭘 가르쳐야 할까?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의 교육 내용이 '4C', 즉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 창의성creativity 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다 포괄적으로 말하면, 학교는 기술적 기량의 교육 비중을 낮추고 종합적인 목적의 삶의 기술을 강조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낯선 상황에서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일 것이다. 2050년의 세계에 발맞춰 살아가려면 새로운 생각과 상품을 발명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반복해서 재발명해야만 할 것이다<p.3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 지음, 김난주 옮김 / 왼쪽주머니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저출산고령화 사회현상이 그대로 가정에 투영된 일본소설이다. 아니 10년후 한국이야기 설정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70세 사망 법안 가결의 사회적 의미가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방아쇠 역할을 사실감있게 그러고 다큐식으로 써내려갔다.

<책속 한줄>
우리의 일은 앞으로가 시작입니다. 오래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회를 반드시 실현해야 합니다....몸이 늙고 병들어 누군가가 도와줘야 하고 또 수발을 받아야 하는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데 중요하죠. 그렇지 않고는 행복한 노후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p.3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