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사해준 도서로써, 밤하늘에 빛나는 별만큼 아름다운 과정이다. 물리와 화학을 바탕으로 생인류의 진화, 그리고 고생물학부터 신화의 서양과학사까지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 사유가 빛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우주적 시각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코스모스를 거대한 바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의 표면은 곧 바닷가에 해당한다. (......) 직접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p.37). 책은 씨앗과 같다. 수세기 동안 싹을 틔우지 않은 채 동면하다가 어느 날 가장 척박한 토양에서도 갑자기 찬란한 꽃을 피워 내는 씨앗과 같은 존재가 책인 것이다. (p.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