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 계절이 머무는 순간들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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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꽃은 없다. 꽃은 잎의 색을 범할 수 없다. 잎의 색이 綠녹인 것은 천만 번의 반복을 통해서 이미 뻔한 사실이다. 핵심은 신에 있다. 綠과 新이 만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상투적인, 그러나치명적인 아름다움. 그것은 바로 신록新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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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 계절이 머무는 순간들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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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느리게 결정하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후회를 회복할 가망이 점점 사라지기에 그런모양이다. 무언가를 느리게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는 일상의 언어가 간명하거나 메말라진다. 아주 간혹 필담으로만 의사소통하고 싶을때가 있다. 말은 나를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는가?

이른 봄, 앙상한 나뭇가지와 먼지 이는 황톳길을 보면서 앙상해질 나의 언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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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 빅뱅에서 진화심리학까지 과학이 나와 세상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최준석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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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기억의 책들이 그걸 가르쳐 줬다. 내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치인이 권력을잡으면 역사책을 다시 쓰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과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둘러싼 싸움을 그토록치열하게 벌이는 이유는 그 과거에 미래가 달려 있는 탓이다. (p.199) _ 나는 나를 기억한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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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 계절이 머무는 순간들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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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치유의 기능이 있다. 그래서 풍경은 슬프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우선적이다. 치유의 주체는 대부분 자신이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내 안의 나와 내 밖의 내가
화해하는 시간이다. 나를 용서하는 것, 그리하여 내 밖의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 그리해야만 내가 세상과 화해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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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직업 -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생애 두 번째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
신상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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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0대이상 누구나 불안하고 암울하다.
수명은 늘어나고
애들은 크고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직장의 근속기간 또한 점차 짧아진다.
제4차 산업 혁명을 이야기한다.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타, lot등 제목만 알지 나와는 상관없어 보인다.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초고령화 속도는 세계최고이다. 암울한 근거이고 누구나 살아보지 않았던 시대의 도래이다.

예전에는 배움이 조금 짧은 제조업에서 그만둔 사람은 동네 치킨집이나 피자집, 좀 배운 사람은 고급 음식점이나 학원등의 자영업형 창업이었으나, 이 마저도 인구 구성변화와 IT기술 변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이직을 통한 제2의 직장 시대는 30-40대초로 그 연령대가 낮아졌고, 40~50대는 경제적 이유로 제2의 직업 시대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객관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사실 그 나이에 제2의 직장은 운이 있거나 능력이 있거나 업종의 수요가 있을 것이다. 아마 자동화와 기계화의 파고속에 일반화하기 어렵다.

제2의 직업은 어찌보면, 필수적인 과정인데, 무엇을 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쉬운 직업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한다. 전문적 자영업도 결코 수월하지 않는데, 대한민국 직업 전선에서 “자신”의 객관적 평가나 관심을 강조한다. 제2의 직업도 준비이기에, 제1의 직업처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크게 3part,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이란 문투, 적절한 비유 그리고 간결한 문장들이 어우러져 쉽게 읽힌다. 저자의 경험 등이 반영된 제8장 예시 - 직업강사, 헤드헌더, 공무원 된 듯이다. 특히, 파트 2에서의 창업, 창직, 프리렌서 부분은 다름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직업성명이라고 보다는 현재 사회에서 제2의 직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 관점, 흐름과 예시들을 개론서 수준에서 설명하고 있다. 여러 통계자료도 소개하고 있지만, 역사적 맥락과 문제점들을 소개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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