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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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젠더 관련 책들을 여러 권 읽게 되었다. 사실 또야...하는 한숨소리를 부인하진 않겠다. 하지만 완독하는 걸로, 4개 파트를 2개로 나누어서 읽었다.

이 책은 여성차별 주장과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책으로서, 아빠가 자신이 딸이 살아갈 땅에 대해 반성, 연대 그리고 성찰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딸의 평등을 넘어 전체 딸들의 평등 세상을 갈구하는 절절한 호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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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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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를 포함한 남성들은 성폭력이나 성차별, 그 밖의 여러 젠더 문제에 관해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소위 진보성향의 남성들이 여성 억압적 구조나 성폭력 문화에 대해 여성들보다 더 열렬히 비판하는 경우를 꽤 자주 본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사회 정의적 관점에서 나쁘고, 이들은 그런 것을 비판하는 데 아주 익숙하니까.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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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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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공업만이 아니다. 야근이나 극심한 강도의 노동을 요구하는 기업 문화는, 사실상 노동자가 남성 혹은 싱글 여성이어야 하며 양육이나 여타 가사에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다. 이와 같은 기업 분위기는 기혼 여성을 철저히 배제했으며, 동시에 가부장제를 공고화하는 주원인이었다. 도시의 산업, 노동자의 근무 환경, 기업 문화는 가부장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근본적인 성평등 사회로 가기 위해선 결국 ‘노동‘의 미래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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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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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소비는 시장에서는 부추기고 일상에서는 혐오한다.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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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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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내놓는다. 2017년 비만백서에 근거한 남자는 소득 높을수록, 여자는 낮을수록 더 뚱뚱〉이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뚱뚱하고, 여성은 소득이 낮을수록 뚱뚱했다. 소득 분위가 올라갈수록 남성은 비만율이 높아지는데, 여성은 비만율이 낮아진다. 거칠게 말하자면, 남성의 비만은 주류적인 질서에 속해 있으며, 여성의 비만은 그 반대의 의미를 지닌다고 풀이할 수 있다. 남자들은 뚱뚱해도 괜찮다. 아니 뚱뚱해도 행복할 수 있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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