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내놓는다. 2017년 비만백서에 근거한 남자는 소득 높을수록, 여자는 낮을수록 더 뚱뚱〉이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뚱뚱하고, 여성은 소득이 낮을수록 뚱뚱했다. 소득 분위가 올라갈수록 남성은 비만율이 높아지는데, 여성은 비만율이 낮아진다. 거칠게 말하자면, 남성의 비만은 주류적인 질서에 속해 있으며, 여성의 비만은 그 반대의 의미를 지닌다고 풀이할 수 있다. 남자들은 뚱뚱해도 괜찮다. 아니 뚱뚱해도 행복할 수 있다. (p.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