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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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공업만이 아니다. 야근이나 극심한 강도의 노동을 요구하는 기업 문화는, 사실상 노동자가 남성 혹은 싱글 여성이어야 하며 양육이나 여타 가사에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다. 이와 같은 기업 분위기는 기혼 여성을 철저히 배제했으며, 동시에 가부장제를 공고화하는 주원인이었다. 도시의 산업, 노동자의 근무 환경, 기업 문화는 가부장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근본적인 성평등 사회로 가기 위해선 결국 ‘노동‘의 미래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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