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 JLPT 일본어능력시험 실전모의고사 N4·N5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박영미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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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Japanese-Language Proficiency Tes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의 일본어 능력을 측정하고 인정하는 시험이다. 1984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다양화된 수험자와 수험 목적의 변화에 발맞춰 2010년부터 새로워진 일본어 능력 시험이 7월과 12월 연 2회 실시되고 있다.

JLPTN1부터 N5 레벨로 구분된다. N1은 기존 시험 1급보다 다소 높은 레벨이고, N4는 기존 시험 2급과 거의 같은 레벨이다. N3은 기존 시험의 2급과 3급 사이에 해당하는 레벨이고, N4는 기존 시험 3급과 거의 같은 레벨이다. 그리고 N5는 기존 시험 4급과 거의 같은 레벨로 읽기는 히라가나나 가타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한자로 쓰인 정형화된 어구나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듣기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장면에서 느리고 짧은 회화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몇 년 전에 N5 레벨에 응시했다가 보기 좋게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낮은 레벨이라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그 후로는 다시 도전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공부도 뒷전이었다.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을 계획하면서 JLPT 자격증에 대한 갈망이 다시 떠올랐다.

한 해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낸 것 같아서 후회가 되었다. 내년에는 작은 것 하나라도 이뤄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JLPT를 실패한 체로 남겨놓을 것인지, 재도전해서 결국에는 해낸 무엇으로 기록할 것인지 진지하게 자문해 보았다. 결론은 될 때까지 도전해 보자이다.


나는 자격증 시험공부를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교재 선택이다. 교재에 따라 공부 시간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래서 JLPT 응시를 마음먹고는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 교재이다.

일단 합격 JLPT 실전 모의고사 N4 N5는 동양북스에서 나온 최신개정판 교재이다.

최신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반영되었고, N4 3회분과 N5 2회분 총 5회분이 수록되어 있다.

모의고사 시험서와 해설서가 분리되어 있어서 편하다. 특히 해설서가 너무 알기 쉽게 되어 있어서 잘 모르는 부분을 공부하기 위해 다른 교재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부가 된다.

모의고사를 통해 내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일단 12월 시험에 응시해 봐야겠다. 책 제목처럼 N5부터 일단 합격하고 보자!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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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의 행복을 남에게서 찾는가
이근오 지음 / 든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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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의 행복을 남에게서 찾는가는 인스타그램에서 오늘의 언어라는 채널로 글을 쓰고 있는 이근오의 첫 책이다. 스스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기 위해 SNS 계정을 만들고 글을 썼다. 스스로를 위로하려 썼던 철저히 이기적인 글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는 사실에 형언할 수 없는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의 인스타그램 글은 읽어본 적이 없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잠깐 SNS를 하다가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 다음부터는 하지 않았다.

타인의 화려한 삶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고, 타인의 지친 하루를 보면서 동질감과 동시에 더 비참한 기분도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인스타그램 속에서 이런 글을 만났었다면 지친 하루 끝에 얼마나 많은 위로가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랬으면 아직도 SNS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에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는 것을 보면 나처럼 SNS 상에서도 이런 채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행복의 기준>이라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행복은 목표나 조건을 이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에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예전에는 행복을 더 자주 더 많이 느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경쟁하듯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상황을 기대하면서 차츰 행복과 멀어진 것 같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 삶을 행복으로 채워 나가야겠다.

 

저자는 자신의 글에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바람대로 이 책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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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바로 써먹는 쓸모 있는 한국사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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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는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한 단군조선을 시작으로 원시시대인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거치면서 고조선이라는 최초의 고대국가를 이룬다. 고조선을 시작으로 위만조선, 낙랑·진번·임둔·현도의 한사군·대방군, 부여와 마한·진한·변한의 삼한, 신라·고구려·백제의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발해, 고려와 조선, 그리고 근세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왔다.

 

사실 나는 한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부끄럽고, 힘들었던 역사가 너무 많아서 읽기 불편해서 피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드라마나 영화도 역사물은 웬만하면 잘 보지 않는다.

그래서 역사 관련 책을 고를 때 신중한 편이다. 최대한 감정이 일지 않는 사실 위주로 기록된 책을 선호한다.

이 책은 고조선, 신라,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다 담고 있다. 공부로 외우는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그 시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너무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우리의 역사를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외면하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우리나라 유구한 역사를 총정리하고 보니 많은 시련과 부침을 겪고도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를 지킨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다.

 

미리내공방은 늘 새롭고 유용한 지식을 추구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 및 집대성한다. 미리내공방에서 출간된 누구나 한 번쯤시리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지식들을 시기적절하게 독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늘 관심이 간다.

요즘 북한의 도발, 북한군 러시아 파병 이슈로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 이럴 때일수록 선조들이 어떤 역사를 만들고 발전시켜 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의 이런 노력은 미약하겠지만, 책을 통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유의미한 것 같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만, 주목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외면할 때 이렇게 묵묵히 양서를 발간한다는 점이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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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씽킹 - 우주를 이해하면 보이는 일상의 본질
천문물리학자 BossB 지음, 이정미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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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를 생각하면 나라는 존재는 정말 작고 미약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소우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은 너무도 신비롭고 광활하다.

아무튼 이 책은 우주의 본질을 모든 것의 본질에 접근한다. 그것이 바로 <코스모스 씽킹>이다.

 

코스모스 씽킹의 핵심 내용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우주에서 무언가를 보는 행위와 아는 행위는 시점에 의존하며 시점의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다양한 시점에서 대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전체가 보이기 시작하고 본질에 더 다가갈 수 있다.

둘째, 우주의 본질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 그러므로 본질을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점이 필요하다.

셋째, 우주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그 모든 가능성을 알 수 없기에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BossB(Boss Bitch) 후지타 아키미는 천문물리학자이다. 삶의 본질을 우주에서 찾다니 참으로 천문물리학자다운 발상이라 생각했다. 반면 우주와 물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왜 태어났으며 왜 살아가는지, 나의 존재 의의와 가치가 무엇인지 그 대답을 찾기 위함이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철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주와 물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저자가 답을 찾으려 했던 본질, 왜 태어났으며 왜 살아가는지, 나의 존재 의의와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은 늘 품고 있었다.

어쩌면 같은 화두, 질문을 안고 다들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대답을 찾아 나가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이번 기회에 우주를 통해 본질을 파악해 보려는 시도는 코스모스 씽킹의 핵심인 다른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본다는 내용과 맞닿아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달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잘되지 않았던 나라는 존재와 사건들이 우주라는 렌즈를 거치고 나니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느꼈다.

 

눈이 나빠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시력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닌데 안경이 없으면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다.

안경을 끼고 선명하게 세상을 본 사람은 안경을 끼지 않았던 때로 다시 돌아가기 힘들다.

우주라는 렌즈를 통해 조금이나마 본질과 가까워진 나는 이제 그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

나에게 우주와 물리는 여전히 어렵기만 하지만, 새로운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봤다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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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적의 가계부
김해진 지음 / 래디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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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은 짠돌이 대명사로 알려진 김종국의 짠남자이다.

내가 과소비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거기 출연한 흥청’, ‘망청이들에게서 내 모습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놀랐다.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저축이 턱없이 부족한 이유도, 아직 노후 준비도 전혀 하지 못했던 것도 모두 수입이 적어서라기보다는 잘못된 소비 습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엑셀로 가계부를 만들어 꾸준히 열심히 적고 있다.

하지만 별로 바뀌는 것은 없었다. 소비를 줄이려면 가계부를 적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단지 적기만 하는 것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적은 후에 수시로 나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줄일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는지를 반성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과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컴퓨터 가계부보다는 직관적으로 볼 수 있고 메모할 수 있는 실물 가계부가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2025년부터는 실물 가계부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던 차에 이렇게 이쁜 가계부를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심리적으로 가계부를 적게 되면 왠지 돈을 적게 쓰고 싶어진다. 어제보다 과소비를 한 날은 게임에서 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아낀 날은 레벨 업을 한 기분도 들기 때문이다.

한눈에 돈의 흐름이 보여야 성공한다

단지 가계부를 쓰는 것만으로도 변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좋은 가계부를 고르는 것도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BELIEVE IN 2025 기적의 가계부14년 차 식비 절약 멘토의 확실한 돈 관리 비법이 녹아있어서 어렵지 않게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거기다가 오려 쓰는 <2025년 생필품 구매 주기표>는 재고 확인도 하지 않고 마트 갔다가 할인을 많이 하면 대용량으로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도구인 것 같다.


BELIEVE IN 2025 기적의 가계부는 일단 계속 적고 싶고, 보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핑크색의 산뜻한 표지에 세련된 제목은 가계부를 쓰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주기에 충분하다.

거기다가 띠지에 적혀있는 “5인 가족 한 달 식비 50만 원의 기적이라는 문구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승부욕을 일으킨다.

BELIEVE IN 2025 기적의 가계부와 함께라면 2025년에는 성공적으로 가정 경제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

BELIEVE IN 2025 기적의 가계부덕분에 2025년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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