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통증, 사실은 턱관절이 문제입니다
박보라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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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몇 년 전부터 아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그럴 때마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막막했다. 정형외과? 치과? 그러다가 괜찮아지면 넘어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각하게 아파서 결국 치과를 찾았다. 진료 결과 턱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

턱뼈가 둥글지 않고 뾰족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 구조라고 했다. 그때 턱관절 염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60만 명 이상의 턱관절 장애 환자가 발병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높은 발병 수치에 놀랐다. 더군다나 세계적으로는 10대에서 30대 인구 집단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기하게 60대 이상 환자가 급증하고 있단다.

턱관절 장애는 잘 치료되는 반면 노인 환자는 퇴행성 턱 관절염으로 악화되거나 만성화, 난치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한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정상적 구조와 기능에 대해 잘 알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턱관절 건장을 지키고 장애가 발병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굴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고, 가장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턱이라고 한다. 얼굴을 묘사할 때도 하다못해 치아도 많이 언급되는데, 턱은 많이 소외된다. 그런데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저자는 턱을 치료했을 뿐인데 몸 전체가 달라지는 환자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무너졌던 턱의 균형이 조금씩 회복되면 늘 따라다니던 두통이 잦아들고 굳어 있던 목과 어깨가 한결 편안해진다고 전한다.

딸의 턱 통증은 늘 두통을 동반했던 것을 생각하면 턱의 균형이 회복되면 두통도 잦아든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이 책은 턱관절 장애로 고생할 때만 봐야 할 책은 아니다.

읽다 보면 작고 크게 발견되는 증상들이 의외로 턱관절 관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몸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저자인 박보라 님은 부산에 위치한 치과의 원장이었다. 이제 턱관절 장애가 생기면 박보라 원장이 있는 치과에 찾아가 봐야겠다. 턱관절 건장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직접 배워오면 좋을 것 같다.

#턱 #턱관절 #턱관절장애 #턱관절관리 #그통증_사실은_턱관절이문제입니다 #박보라 #비타북스 #바른얼굴덕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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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마인드셋 - 인생을 바꾸는 10분의 기적
윤수정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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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운이 막힌 것 같고,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한 순간들이 더러 찾아왔다.

그럴 때 나는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주는 것으로 그런 위기나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한다.

매일 다니던 출근길의 노선을 바꿔 본다든지, 매일 쓰던 물건을 바꿔본다든지...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나름 효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하루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바꿀 수 있는 여지도 제한적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라클 모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변화가 절실한 시기에 '미라클 모닝'을 알게 돼서 시도했었다.

하지만 단지 조금 더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뭔가 바뀌지는 않았다.

사실 '미라클 모닝'의 첫날에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집에서 혼자 거실에 앉아 있으니 오히려 불안하고, 불편해서 다시 침대로 갔던 기억이 난다.

그다음 날도 일찍 눈은 떴지만,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평소의 기상 시간에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흐지부지 끝냈다.

이 책의 저자인 윤수정 씨는 감사 일기와 긍정 확언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마음이 힘들다면, 일단 새벽에 깨어 보라 말한다.

매일 일상의 독을 해독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해독의 시간으로 새벽만큼 좋은 시간은 없다는 것이다.

새벽 기상이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실천 방법을 알려주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일어날 필요도 없고, 거창한 뭔가를 계획할 필요도 없었다.

딱 10분. 그 10분이 오늘을 어제와 달라지게 만든다.

매일 달라지는 하루들이 모여 새로운 내가 되는 기적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본다.

#새벽 #새벽기상 #미라클모닝 #모닝_마인드셋 #10분의_기적 #윤수정 #바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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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잘 통하면 늙지 않는다 - 몰타 어학연수에서 배운 안티에이징 대화법
이정숙 지음 / 이야기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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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평균 수명에 따라 인생의 황금기도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균수명이 60세라면 50대는 분명히 쇠락의 시기일 것이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2배 가까이 늘어난 100세 시대에도 똑같이 50대를 늙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50대는 살아온 날 만큼이나 살아갈 날이 남았는데 벌써 뒷방 노인네로 지내기에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

여기 노년이 왜 영어로 '황금빛의 나날들 Golden Years'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분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이정숙 님이다. 70세를 앞두고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했으며, 투스카니에서 한 달 살이, 몰타 영어 연수 등 인생의 황혼기에 멋진 자유를 누리고 있다.

예전으로 치면 노년이라고 할 수 있는 50대에 접어든 나에게, 앞으로 남은 날들을 쇠락기가 아닌 황금기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혹의 유효기간을 늘리는 대화법>과 <관계를 되살리는 실전 대화 전략>의 내용은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특히 '틀린 걸 고쳐주려 하면 관계는 멀어진다'는 말은 크게 공감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누가 틀렸다는 말을 하면 불편하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은 나이라면 틀린 것을 고쳐주려는 사람이 반가울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생각들이 견고하게 고정된 나이에 누군가 내 생각(말, 행동)이 틀렸다고 하면 내 틀이 깨지는 것 같아 불편하고, 반발심이 생긴다.

우리나라는 성격과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라 그런지, 기준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마치 큰일이라도 날 듯 지적하며 기준에 맞추도록 해서 종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가 몰타에서 경험한 내용을 읽으면서 부럽기도 했다.

타인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틀린 걸 고쳐주려 하면 관계가 멀어진다'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을 억지로 고치기보다는 저자처럼 그런 환경을 경험해 봄으로써 힌트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오랫동안 대화 전문가로 활동했던 저자는 설렘이 사라지는 이유가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면 도파민에 기대지 않고도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을 하게 돼 관계가 오래갈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일어나는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면 모든 관계에서 만족스러운 대화 기간이 늘어나고 깨지기 쉬운 관계도 충분히 아름답게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은퇴 후에 더 멋지게 관계와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삶의 방식과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망이 좁아지고,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흥미도 잃는 것 같아서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다시 관계에 대한 의지가 생기는 것 같다.

#대화 #관계 #노년 #황금기 #대화법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_대화법 #대화가_잘_통하면_늙지않는다 #이정숙 #이야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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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두려움과 싸우지 말 것 - 받아들일 때 비로소 단단해지는 10가지 진실
애나 매서 지음, 송예슬 옮김 / 윌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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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불안, 현실 외면, 비위 맞추기, 완벽주의와 같은 삶의 문제들은 불편한 진실이 진실로 드러나는 걸 회피하려는 절박한 시도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면 삶은 훨씬 더 선명해지고 충만해지며 한결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실존주의 심리 치료의 목적은 삶의 조건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동시에 그것들이 몰려오는 불안에 압도당하지 않으며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다.

실존주의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이 책에 호흡법이나 생각의 전환 같은 기술만을 다루지 않는다. 증상을 회피하지 않고 두려움의 근원을 살피면서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진실에 대한 주제가 가장 인상 깊었다. 부족하다는 느낌에서 벗어나려 애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부족하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에서 비롯된단다. 첫 번째는 수치심과 죄책감 때문이고, 두 번째는 자신에게 초인적인 수준을 기대할 때 생긴다고 한다.

완벽한 인간상을 주입하는 미디어, 부족함을 들추고 삶을 개선하라고 부추기는 마케팅 사업 등이 부족함을 인정하기 어려운 진짜 이유라는 말이 많이 공감되었다.

부족하다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면 비위 맞추는 데 드는 에너지가 줄어들고, 괜한 자책을 하지 않아도 되며, 가면을 쓰고 사는 피로가 줄어든다. 또한 인간적 한계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더 소중하게 대하기 시작하면 전에 없던 자신감이 생겨나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나는 부족하다'는 말의 의미를 자세히 따져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니 부족해도 괜찮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진실을 회피하면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삶의 근본적인 진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실을 회피하느라 지쳤다면 이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보자.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책은 실존주의 심리치료에 입각해서 두려움의 근원을 살피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독자들을 다그치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겪거나 들은 일화와 사연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찬찬히 숙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모든 두려움은 만들어낸 것도, 잠재울 수 있는 사람 또한 나이기 때문에 그것과 맞서 싸우지 말라는 메시지가 많이 와닿았다.

#심리학 #두려움 #수용 #받아들임 #내가만든두려움과_싸우지말것 #애나_매서지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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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
박동자 지음 / 예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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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사람은 결국 답을 찾는다."

프롤로그에 나온 이 문장은 왠지 깊은 울림이 있었다.

이 문장 덕에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

저자는 좋은 제도는 만들어지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누군가 그것을 알고, 선택하고, 활용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언제나 '질문'과 '선택'이 있다고 했다.

이 책은 제도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기존의 방식처럼 대상과 방법만을 알려주는 단순한 제도 안내서가 아니다.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회보장 서비스가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만 스무 살의 젊은 나이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러 왔던 신청자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그것이 사는 것인지, 고통이 연장되는 것인지 혼란스러워서, 자신은 어머니처럼 고통스럽게 마지막을 맞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마음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나중에 결정을 후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웠다.

하지만 언제든지 마음이 바뀌면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고 하니 안심되었다.

나도 조만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러 보건소에 들러야겠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좋은 죽음을 위한 작은 용기라는 문장에 용기를 얻었다.

연명의료는 생소하고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몇 해 전에 친구의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시면서 형제들 간에 연명의료를 둘러싼 갈등을 겪는 것을 보고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명의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그것을 결정해 놓지 않으면 남은 가족들이 그것에 대한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합의에는 감정과 물리적 보살핌, 경제적 지원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도 포함된다. 어떤 결정을 하던 후회를 남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죽음은 내가 결정해 놓는 것이 남은 가족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 주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은 결국 삶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죽음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 어떤 장소에서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지도 알아야 하기에 자연스럽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리게 된다.

책을 읽으면 많은 것을 질문하게 되었고, 결국 답을 찾아낼 것이라 생각한다.

#죽음 #좋은죽음 #죽음선택 #연명의료 #호스피스 #가정형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나는_내집에서_죽을수있을까 #박동자 #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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