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이보다 열 살은 젊게 사는 오토파지의 비밀 - 김소형 한의학 박사가 전하는 기적의 저속노화 혁명
김소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평점 :
한의사 김소형 박사는 다양한 공중파 방송의 주요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했기에 친숙한 느낌이 든다.
김소형 박사는 50대에 60대처럼 살지, 70대에 60대처럼 살지는 내가 정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50대에 접어든 나에게는 당장 직면한 논제라 관심이 간다.
그녀는 우리 신체가 작은 사회와 같다고 말한다. 모든 장기와 세포 등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몸속 세포에서 발생하는 낡고 병든 조직을 청소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사소한 습관들이라 유용하다고 느꼈다.
‘오토파지(Autophagy)’는 ‘스스로’라는 뜻을 가진 ‘오토(Auto)’라는 단어와 ‘먹다’라는 뜻을 가진 ‘파지(phagy)’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세포 속에서 발생하는 낡은 것들, 못 쓰게 된 것들, 성능이 떨어진 것들을 스스로 먹어치우는 현상’이라는 뜻으로 ‘자가포식’이라고도 한다.
즉, ‘오토파지(Autophagy)’는 우리 몸속에 못 쓰는 단백질을 없애버리고 새로 만든 단백질로 교체하는 공장 시스템을 이른다. 오토파지는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오토파지 시스템은 정말로 놀랍고 고마운 시스템이다. 반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우리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에서는 매우 신경 쓰이는 기능이다.
결국, 보다 건강하게, 보다 젊게, 빛나는 피부와 풍성한 머릿결, 넘치는 근육의 활력을 가지려면 오토파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
문제는 오토파지는 ‘젊음’을 유지하도록 작동하는 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작동하지 않다가 ‘더 가만히 있으면 생명에 문제가 생기겠구나’ 할 때가 되어야 비로소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오토파지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착각하도록 우리 몸을 속여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바로 오토파지를 속이는 방법 즉, 오토파지를 작동시키는 방법들이다.
딸이 어렸을 때 예전에 비해 눈이 돌출된 듯해서 당시 다니던 병원 의사 선생님께서 갑상샘 검사를 권했었다. 그 당시 갑상샘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다.
망진(望診) 특히 눈만 살펴보아도 여러 가지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PART 2에서 다루고 있는 <내 몸 아프지 않는 건강 습관>은 꼭 읽어보고 숙지해서 헤밀레(‘옳게 알고 미리 준비하다’의 순우리말) 해야겠다.
부록으로 나온 《최강 장수 시스템, 오토파지 파이널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건강 습관을 기르는데 매우 유용할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