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K 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되자마자 0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에서 나흘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일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다음 날인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연속 월드 와이드 영화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공개 첫날 17개국, 22일 26개국, 23일 31개국, 24일 41개국으로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영화나 드라마는 K 팝까지 문화 쪽에서는 어느 나라보다 수준이 높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히 애니메이션 쪽은 좀 약세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그런 생각을 말끔히 씻어주 영화였다. 그림도 우수했고, 스토리도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악은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다.
어렸을 때 만화책을 참 좋아했다. 만화에 나온 여자들은 어쩜 그렇게도 예쁘고, 귀여운지.......
순정 만화책을 몇 권이고 쌓아두고 읽으면서 노트마다 중요한 이미지를 따라 그리고, 습자지를 대고 따라 그리기도 했었다.
아무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니 다시 순정만화를 쌓아두고 읽으며 그리고 싶어졌다.
『여자아이 캐릭터 드로잉:스페셜리스트의 데생 공식』은 만화 강국인 일본의 프로 작가 3명이 알려주는 데생 공식이다.
프로 작가 3명은 라이트 노벨과 스마트폰 게임 등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는 이치카와 하루, 스마트폰 게임이나 트레이딩 카드 게임, 버추얼 유튜버 캐릭터 디자인 등에서 활약 중인 사쿠라 히요리, 스마트폰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 중인 쌍둥이 화가 TwinBox이다.
이치카와 하루는 아름다운 미소녀 그리기 담당이다.
블레이저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 캐릭터 그리기가 좋았다. 사쿠라 히요리의 세일러복 입은 여자아이 캐릭터와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쿠라 히요리는 귀여운 미소녀 그리기 담당이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그리는 요령'이 재미있었다. 헤어스타일에 따라 그림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것이 신기했다.
TwinBox는 매력적인 미소녀 그리기 담당이다.
개인적으로는 관능적인 그림은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표정과 얼굴 그리는 법은 아주 유용했다.
상하좌우 여덟 방향의 '눈'으로 시선처리를 달리하니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 같아 신기했다.
연습장에 아무렇게나 따라 그리다 보면 세상의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고 학창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거기다가 시키는 대로 따라 그리기만 했는데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으니 성취감도 들었다.
이래저래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더불어 두 딸이 책을 서로 먼저 보겠다고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해준 특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