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세계 명시 필사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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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아 힐링 필사 노트>는 책표지가 시니어가 아닌 주니어이다. 아름다운 연분홍 꽃이 피어있고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난 시골길을 연상시킨다. 낙엽이 지는 가을이 아닌 화사한 꽃이 핀 모습이 사랑스럽다. 

여러 권의 필사책을 써 봤지만 그런 책들과 다른 점은,

이 책은 우선, 필사를 왜 해야 되는가, 필사는 어떤 순서로 해야 되는가를 먼저 알려 준다.

필사의 중요성은 1. 심리적 안정감   2. 두뇌의 활성화   3. 집중력 증가    4. 언어 능력 개선   5. 기억력 향상 등이 있다.

또한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옆 페이지를 보고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우선 먼저 글(시)을 읽고 머물고 소리로 느끼고 그 다음에 따라 쓰고 다시 한 번 읽는 과정을 거치면 좋다. 



필사란 베껴 쓴다는 개념이 아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쓰면서 마음에 새겨야 한다.

책 속의 문장은 어둠을 밝혀 주는 등불과 같아서 인생의 방향을 바로 잡아 주는 글들이다. 

필사를 할 때에 항상 느끼는 점은 책의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가 두툼해서 펼치기 힘들어서 쓰기가 불편했는데, 이 책은 책의 가운데 부분이 펼쳐지게끔 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세계 명시를 필사하는 책인데, 시니어라면 60대 이후의 나이를 가진 독자들이다.

그들의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실렸던 세계적인 명시, 한국의 명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당시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시들을 외워서 읊었었기에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마음 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혼, 엄마야 누나야

윤동주의 별을 헤는 밤, 서시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님의 침묵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릴케의 가을날, , 사랑의 노래

괴테의 그대는 아는가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호수 섬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백의 산중문답 등은 시니어들이라면 줄줄 외울 수 있는 유명한 시들이다.



특히, 내가 아주 좋아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노란 숲 속에 난 두 갈래 길, 그 길 중에 한 길을 선택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면 내 모든 것이 바뀌었을 것이라 하는 그 시를 인생의 갈림길 마다 되뇌이곤 했다. 물론,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없다. 

책 속에 담긴 시들 속에 인생의 어떤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필사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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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보리 어린이 그림책 20
박해경 지음, 김용철 그림 / 보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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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은 책표지부터 민화 느낌이 나면서 전체적인 색감이 아름답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김용철'은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그림을 그린다. 흘리기와 콜라주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익살스러운 호랑이의 모습을 표현했다. 호랑이와 웃통을 벗은 산골 아이를 보면 민화 기법이 생각나는 그림이다. 

옛날 이야기를 말할  때에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가 생각나는 그런 이야기이다. 



토굴 속에서 실컷 잠을 자고 깨어난 호랑이는 배가 고프다. 어슬렁거리던 호랑이는 웃통을 벗은 산골 아이를 발견한다. '빠아앙' 아이가 부르는 나팔 소리, 호랑이는 먹이를 발견했다 생각하는데, 옷까지 벗은 먹이이니 잡아 먹을 때에 옷을 찢지 않아도 되니 기분이 좋아서 웃다 보니 아이가 없어졌다.

그래서 먹이를 찾아 산비탈을 내려가다가 잠을 자고 있는 그 아이를 발견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한바탕의 소란....

우리의 민화 속의 호랑이는 무섭다기 보다는 익살스럽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그런 호랑이의 모습과 행동이 이 책을 보고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어수룩한 호랑이와 재치가 넘치는 아이의 대결과도 같은 이야기가 해박적으로 펼쳐진다. 물론, 아이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런 웃지 못할 상황이 만들어 진 것이 더욱 재미를 더한다. 

호랑이를 놀라게 만드는 '빵!', ' 빵 !' '빵!  '빵 빵 빵!'



호랑이가 묘수라고 생각한 물뿌리기가 오히려 호랑이를 당황하게 만들다니....

<빵 빵 빵>은 해학적인 이야기가 어린이 독자들을 함박 웃음을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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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한 뼘 반 다산어린이문학
황선애 지음, 이주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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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한 뼘 반>은 아직 친구 사이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친구와 나는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일까, 친한 친구라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거리감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해라는 모둠활동을 통해서 길이재기를 하게 됐다. 한 뼘은 몇 센티미터일까?

각자 그 길이는 다르다. 해라는 13cm, 유주는 12cm이다. 선생님은 해라 모둠 학생들의 사진을 찍어 준다.



해라, 유주, 지안, 영웅. 사진이 없었다면 몰랐을 사실은, 해라의 찐친인 유주가 지안이와 더 가깝게 앉아서 서로를 바라 보고 있다. 방과 후에는 유주와 지안이 귓속말을 하더니 해라를 빼놓고 어딘가를 간다.

영웅을 통해서 들으니 그들은 유주 집에 갔다고 한다.   어휴~ 속상해, 유주는 내 친구인데....

엄마에게 부탁해서 산 초록별이 있는 양말을 유주에게 주면서 내일 꼭 신고 오라고 했는데, 커플 양말로 해라는 노란색 별이 새겨진 양말, 유주는 초록별이 새겨진 양말.

다음 날,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이렇게 시작된 해라와 유주의 엇갈리는 마음과 행동은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

아마도 어린이들에게는 친구와의 문제가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나랑 친한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친한 것 같을 때에 생기는 문제들. 

친구 사이의 문제는 재로 거리 재기를 하는 눈금의 차이가 아니다. 어쩌면 한  뼘 보다는 한  뼘 반 정도 멀리 있어야 그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찐친의 거리는 한 뼘 반이 아니다. 친구와의 사소한 일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그로 인하여 서로 속상하고 절교까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과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친구와의 사이를 굳건하게 이어주는 장치라 생각된다.

가까운 사이라고 할지라도 각자에게는 자신의 방이 있다. 



"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있어요. 아무리 가까운사이여도 그 사람만의 방을 지켜 주며 한 뼘 만큼 거리를 두는 것 말이에요. 좋아하는 감정을 조금 더 보태 '한 뼘 반'떨어져도 꽤 멋질 것 같아요" (작가의 말 중에서)

책의 뒷 속지에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올린 간단한 서평이 있다.

이 이야기를 너무도 잘 이해한 어린이들의 서평이 눈길을 끈다.

" 친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대요! 한 뼘 반 거리만큼 친구를 존중하면 많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허성빈,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은 친구 사이에 보이지 않는 한 뼘 반을 생각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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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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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작품을 읽다보면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는 작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니체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그는 자신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 하면서 인간의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는 말을 하면서 인간을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니체의 '위버멘쉬' 개념은,

    * 인간은 스스로를 초월해야 하는 존재

    * 기존의 도덕과 규범이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창조하는 인간만이 진정한 자유를 가질 수 있다.

    즉, 누구의 시선이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이다.  자기 힘으로 삶을 개척하는 법을 강조한다.



    니체라는 철학자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의 철학에 별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위버멘쉬"르는 책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생겼다. 많은 독자들이 읽는 책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위버멘쉬>는 니체가 주장한 초인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이라고 한다. 니체의 113개 문장이 담겨 있다.

    한마디로, 참 좋은 말들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독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예전에는 자기계발서를 비롯한 좋은 글귀가 담긴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배움을 받고 그를 실천하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들이 범람하게 되자 이제는 식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의 연륜이 쌓이다 보니, 이 책, 저 책에서 저자들이 앞다투어 썼던 좋은 글들과 삶의 방향 제시가 거기에서 거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런 글들의 일부는 니체의 사상을 받기도 했겠지만.....



    책의 내용은,

     Part 1.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자기 극복과 성장에 관한 43가지 삶의 태도

        고독과 시련을 마주하는 태도

    Part 2. 당신이 만나는 모든 얼굴이 당신을 만든다인간관계와 감정 조절에 관한 31가지 방법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기쁨과 동시에 얻게 되는 상처에 대해

    Part 3.그대의 시선이 삶의 크기를 정한다세상을 바라보는 39가지 시각

        개인과 타인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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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의 말을 하는 아이 이야기강 시리즈 13
    고미솔 지음, 홍소 그림 / 북극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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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책표지부터 강렬하다. 떡갈나무 숲의 새들의 무도회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새들의 무도회답게 예쁜 새들이 그려져 있고, 특히 황금새와 아라루아 공주의 춤추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그러나 동화 속의 이야기는 이렇게 화려하지 않고 밤새 눈물로 옷과 담요가 흠뻑 젖을 정도로 가슴이 아픈 아루리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임금님은 오두막을 발견핟다. 늙은 나무꾼과 딸이 살고 있는데, 그곳에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황금새가 있다. 황금새는 진실한 사람을 위해서만 노래를 부른다.

    황금새의 노래 소리를 들은 임금님은 황금새를 얻기 위해서 나무꾼의 딸과 결혼을 한다. 

    "진실한 나무꾼의 딸이여, 약속대로 황금새를 그대에게 주겠소, 대신 그대는 나와 결혼해야 하오!" (p.13)



    임금님은 황금새의 노래를 듣기를 좋아했다. 왕비가 된 나무꾼의 딸은 임금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는데, 공주를 낳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공주님은 태어나자 마자 엄마를 잃고, 아버지인 임금님에게는 버림을 받는다. 궁전의 작은 방에 내팽겨쳐진 공주님은 꾀꼬리가 물어다 주는 물과 양적, 열매 등을 먹으면서 아기 시절을 보낸다.

    물론, 공주를 돌보는 하녀가 있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내팽겨쳐진 상황이었다. 왕비의 기일이자 공주의 생일인 단 하루만 깨끗한 검은 옷을 입고 임금님을 볼 수 있었다.

    꾀꼬리는 가을이 되면 남쪽 나라로 날아갔다가 봄에 찾아 오는데, 공주가 7살이 되던 해에 꾀꼬리가 날아 오지 않자 살며시 궁전을 나가 꾀꼬리가 말하던 떡갈나무 새들의 무도회를 찾아가려고 한다. 

    잠깐, 공주는 그 때까지 아무도 이름을 지어 주지 않아서 '아라루아 '. 그 뜻은 '나중에' 라는 뜻이다. 그리고 7살이 될 때까지 꾀꼬리에게 배운 새의 말 밖에 할 줄 몰랐다.



    이런 가여운 아라루아 공주는 과연 꾀꼬리가 알려 준 '세계'와 어떻게 만나게 될 것이며, 홀로 궁전 밖에서 살아 갈 수 있을까?

    7살에 궁전을 떠난 아라루아가 10살이 되는 자신의 생일에 궁전으로 돌아 오는데, 그 긴 나날들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해진다. 

    동화작가인 고미솔은 공주님이 나오는 동화 기법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슬픔의 마음을 전해준다. 진실한 사람 앞에서만 노래를 부르는 황금새를 통해서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 준다.
    아라루아의 비밀 친구인 꾀꼬리는 길을 잃은 자신의 새끼 꾀꼬리를 생각하며 지극정성으로 돌봐 주는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괴팍하기만 한 우물나라의 노파도 결국에는 아라루아 공주를 보살펴주고 많을 것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한 것임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 슬픔은 세상 모든 것에 짜디짠 소금을 치는 것과 같다. 또 기쁨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것도 고약처럼  쓰디쓰게 변하는 법이지."  (p. 156)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인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동화를 통해서 깨닫게 해 주는 재미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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