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이제야 읽게 되다니....

지난 한해, 출판계를 떠들석하게 한 미스터리 소설임에도 눈길만 주고 지나쳐 버렸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처음 접하는 작가에 대해서 관대하지 못하다는 나의 독서습관때문인 것이다.

한 번 좋은 작품으로 다가온 작가는 그 작가가 새로운 책을 출간할 때마다 빠트리지 않고 챙겨 읽지만, 낯선 작가의 작품들은 쉽게 접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소설인 경우에 많이 해당되는 것이다. 에세이 등은 몰입하지 않고 읽어도 무방하기에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곤한다.

음력으로 임진년을 맞이하기 하루 전에 읽기 시작하여 설 준비를 하면서 이 책을 읽다가 남겨둔 부분들이 얼마나 궁금했던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 는 독일출생으로, 처음에는 미스터리 소설를 집필하여 자비로 출판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당당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을 하게 되었다.

전업작가라기 보다는 남편의 사업을 도와주는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에 등장하는 보덴슈타인와 피아 형사 콤비가 활약을 펼치는 타우누스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인데, <미움받는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있다.

그중에 나는 <너무 친한 친구들>에 관심이 간다. 그래서 다음에 읽을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은 <너무 친한 친구들>로 정해 놓았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상당히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흡입력이 아주 강한 작품이어서 한 번 이 책을 손에 잡으면 좀처럼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야기는 프롤로그에서 석연치 않은 짧은 이야기에 이어서 2008년 11월 6일, 토비아스가 로켄베르크 교도소를 출소하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2008년 11월 24일까지의 이야기로 아주 짧은 기간의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11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침묵과 거짓으로 일관하였던 한 동네의 무서운 음모가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전도유망한 학생이었던 토비아스는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로라 바그너와 스테파니 슈네베르거 두 명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살인죄로 뒤짚어쓰게 되는데, 피해자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증거와 정황만으로 재판이 이루어 졌던 것이다.

"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는 그 시간, 블랙 홀처럼 뻥뚫린 구멍" ( 책 속의 글 중에서)

그가 10년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황폐해진 집안의 이야기를 알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극심한 배척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토비아스는 그 동네를 떠나지 않고, 그 날의 진실을 밝히려고 마음을 먹게 된다.

" 떠나지 않을 것이다. 11년전에 이곳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밝혀 내기 전에는..." (p34)

이와함께 폐쇄된 비행장터 지하 탱크에서 발견되는 한 구의 시체.

이 시체로 인하여 두 명의 콤비 형사가 이 시체와 토비아스의 살인사건이 어떤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토비아스가 살인자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으로 11년 전의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을에는 죽은 스테파니와 너무도 닮은 아멜리라는 소녀가 있는데, 어느날 그 소녀 마저 실종이 되게 되니....

" 백설처럼 희고 정교한 얼굴 도톰한 입술 진실을 꿰뚫어 보는 듯한 검고 깊은 눈.... 너무도 닮았다. "

이 책 속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지방의 경제권을 쥐락 펴락하는 테를릴덴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 가식저인 인물이다. 겉으로는 토비아스를 비롯한 이 마을 사람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그 속내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움직이게끔 조작하고 위협을 가하는 이 지방의 유지이다.

라우터 바흐는 토비아스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선생님이었지만, 아내의 위력으로 문화교육부 장관에 까지 오르게 되는 나약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의 아내인 다니엘라.

그리고 토비아스의 친구들도 그들의 음모를 숨기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데, 그 중심에는 영화배우인 나디야 폰 브레도프가 있다.

그리고, 텐를릴덴의 쌍둥이 아들인 자폐아 티스와 똑똑한 아들 라르스.

이들의 캐릭터만으로도 인간군상들의 욕망과 야욕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제법 두꺼운 책인데도 이 책을 읽는내내 지루하다거나, 흥미가 반감된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두 명의 보덴슈타인과 피아 형사를 따라서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나가는 과정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토비아스가 결코 살인자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로라 바그너와 스테파니 슈네베르거의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하게 되는 살인자의 윤곽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천만에....

그 진실 중의 어느 부분은 예측한 그대로의 이야기로 펼쳐지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엄청난 음모와 질추와 복수, 그리고 추악한 성욕 등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음모를 감추기 위해서 행해지는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한 가정에 가해지는 집단 따돌림과 위협.

한 여학생에게 가해지는 집단 성폭행.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또 다른 인물.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겉으로는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욕망을 위해서는 그 어떤 행동도 서슴치 않는 위선자들의 가식적인 모습.

이런 이야기는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모습들이기도 하기에 더욱 끔찍하고 추악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는 두 형사의 사생활도 이 이야기 속의 또 하나의 읽을거리이자 생각할 거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느니, 다른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또 다른 특색이기도 한 것이다.

사랑을 위해서... 부를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

한 사람을 이렇게도 처참하게 밟아 버릴 수가 있을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가를, 그리고 과연 누군가를 믿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강한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마을 전체의 침묵과 함께 죄없는 소년이 10년간의 세월을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는데, 범인들은 한 치의 양심의 가책조차도 없이 그 마을을 활보하고 다녔으니...

토비아스의 지나간 10년의 세월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될 수 없는 것이기에, 이 사건에 얽히고 설키게 된 그가 한없이 가엾게 생각되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그 무엇일까?

우리 사회의 부도덕한 사람들에게 이 소설을 읽힐 수 있다면 그들은 어떤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인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한 해를 빛낸 책으로 각 인터넷 서점을 달구었던 이 책을 시작으로 이 소설의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나에게는 관심이 가는 작가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노우맨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얀 눈은 순결의 상징이던가~~

첫 눈이 오는 날은 왜 그리도 마음이 설레이는지, 하얗게 내리는 눈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들뜬 마음에 뛰쳐 나가기도 하고....

함박눈이 내린다면 눈을 굴려서 눈 뭉치를 만들고, 그 눈 뭉치를 또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사람에 눈과 코와 다리를 만들어 주고, 예쁜 스카프까지 둘러 준다면 그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첫 눈이 내리던 날에 일어나는 실종사건이나 연쇄 살인사건.

고운 눈이 내리는 날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스노우맨> 읽기를 시작한다.

<스노우맨>은 노르웨이의 국민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경제학자인 <요 네스뵈>의 추리소설이다.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선보였던 작품인 <헤드헨터 / 요 네스뵈 ㅣ 살림출판사 ㅣ2011>의 작가이기도 한 '요 네스뵈'는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추리소설 중에 해리 홀레 반장이 시리즈는 총 9권인데, 그중의 한 권이고, <스노우맨>은 비교적 시리즈로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별 무리없이 한 권의 책으로 읽힐 수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1980년 11월 5일로부터 시작된다. 첫 눈이 내리는 날, 아들을 차에 잠깐 혼자 두고 외도를 하는 사라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 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아침 11시, 무채색 하늘에서 쏟아지는 함박눈이 외계 행성의 무적함대처럼 로메리케의 언덕과 정원, 잔디밭을침공했다. " (p. 530)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2004 년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비르케 베르케 실종사건, 그리고 또다른 살인사건.

그런 사건들의 현장에는 누군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눈사람, 아니면 눈사람 위에 얹혀진 피해자의 끔찍한 살인의 실체가 있었다.

또다른 공통점은 아들을 둔 여자들이며, 그녀들이 외도를 하였다는 것, 그들의 아들이 여자들의 외도에 의해서 낳아진 자식이라는 공통점.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해리 홀레 반장.

그에게는 헤어진 여인인 라켈이 있고, 그녀의 아들인 올레그는 해리를 아빠처럼 잘 따른다.

그가 전형적인 형사였으면 좋겠지만, '요 네스뵈'의 추리소설 시리즈에 의하면 한 때 알코올 중독에 비리까지 있었던 형사라고 한다.

해리가 문제투성이였던 형사를 생각하면서 자신과 너무도 닮았음을 느낄 정도로 그는 형사다운 형사는 아니다.

" (...) 위험한 음주습관과 까다로운 성격, 외톨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며 의심스러운 도덕성, 그리고 오점 투성이의 인사기록까지 그와 똑같았다. " (p. 244)

이런 형사에게 사건의 열쇠가 될 것같은 한 장의 편지가 날라온다.

" 첫눈이 올 때 눈사람이 나타난다. "

그의 파트너로 카드리네 브라트 여자 경관이 활약을 한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아픈 가족사가 있고....

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연쇄살인이라는 점과 함께 또다른 살인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절정에 이른다.

" 아무도 없는 주차장과 어둠, 눈에 찍힌 검은 발자국에 대해서, 목에 와 닿는 칼과 볼에 닿던 얼굴없는 숨결에 대해서 (...) " (p. 201)

과연 누가 연쇄살인범일까?

살인의 공통점이 가지는 의미는 ?

치밀한 구성과 날렵한 필력은 읽는 독자들을 한순간도 한눈을 팔 수 없을 정도로 책 속에 빨려 들게 만든다.

책의 중간 부분쯤에, 그리고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연쇄살인의 가닥이 잡힐 것같은 고비 고비가 있지만, 그것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장치에 불과하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들이라면 어렴풋이 책의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서 스노우맨의 실체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의 첫 장면에 나오던 사라의 아들과의 연관을 생각하기는 힘들 것이다.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아들,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를 알게 된 아들, 친구들로부터 어느 순간,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이 놀림감이 되는 것이 힘겨운 아들.

비상한 두뇌회전은 완전 범죄를 꿈꾸면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것이고, 그것은 외도를 하는 여자들에 대한 복수이기도 한 것이다.

이 책에는 " 스칸디나비아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의 15 퍼센트에서 20 퍼센트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다." (p.352) 라는 문장이 여러 번 나올 정도로 북유럽의 성문화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는 매춘도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

살인범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살인이 엄마의 살인을 재현하려는 시도라는 걸 알았고, 자신이 미쳤다는 결론을 내렸다. (...)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심각한 인격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가 읽은 전문가들의 논문도 하나같이 그 점을 지적했다. 살인이 일종의 의식이 되어 버린 점, 매해 첫눈이 내릴 때 살인을 저질러야만 하는 점, 살인 현장에 눈사람을 만들어야만 하는 점, 특히 그의 가학성이 점점 더 강해진다는 점이 그러했다. " (p. 548)

요즘, 다시 돌아온 셜룩홈즈의 열풍이 불고 있는데, 영국에 셜룩홈즈가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해리 홀레가 있다고 한다.

해리 홀레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캐릭터이다. <스노우맨>에서도 해리 홀레의 활약은 대단하다.

600 페이지가 넘는 <스노우맨>은 추리소설답지 않게 서정적이면서도 문학성있는 문체와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살인 사건의 이야기들이 상세하게 표현되기에 잔혹할 만큼 살벌하고 끔찍하다. 밤늦게 혼자 앉아서 읽기에는 뒤에서 무언가 나타날 것같은, 창문에서 눈사람이 기웃거릴 것같은 무서움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근래에 가끔씩 접하게 되는 북유럽 작가들의 소설이 흥미롭게 잘 읽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요 네스뵈'의 다른 소설들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소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임의 왕 미스터리 소년추격전 1
한상운 지음 / 톨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이라고는 지뢰찾기와 테트리스 정도 밖에 모르는 내가 읽기에는 게임의 세계가 너무 무궁무진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을 하려면 차라리 책을 읽는 편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일상이기에 <게임의 왕>의 내용 중의 게임에 관련된 내용들은 게임에 무지인 나에게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다.

레벨, 아이템 결정까지는 알겠지만, 길드를 만든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어떻겠는가?

이 책은 그외에도 청소년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내용들이 있다.

<게임의 왕>의 작가인 한상운은 게임 꽤나 했을 것이다. 그는 전기전자 공학부를 졸업하고, 게임의 스토리라고 하는 게임 시나리오를 쓴다.

그리고, 무협소설 8권을 쓰게 되는데, 이 소설들은 '정통 무림무협의 틀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의 소설이라하여 무협계가 낳은 천재작가라는 말을 듣게 된다.

여기에 영화 시나리오를 쓰지만 그가 쓴 시나리오 중에 개봉된 영화는 <백야행> 단 한 편이다.

TV단막극, 4부작 드라마 각본, 경찰소설 시리즈.

이렇게 다소 다른 성향의 글을 쓰기는 하지만, 모두 글쓰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게임의 왕>으로 게임 소설 분야까지 쓰기 시작했는데, 이 소설 역시 <미스터리 소년 추리작> Episode 1에 해당하고, Episode 2까지 출간되었으며, 곧이어서 Episode 3, Episode 4가 나올 예정이다.

고등학생들이 공부 잘하는 학생, , 게임 잘하는 학생, 싸움 잘하는 학생 등이 있듯이, 무언가 어떤 분야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은 그저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그저 그렇게 보다 못하다면, 학교에서 왕따가 되기 십상일 것이다.

공부도 바닥, 체구가 작아서 싸움도 못해, 선생님과 공부잘 하는 학생들은 공부 못한다고 무시하고...

학급에서 싸움 좀 한다하는 학생은 어떻게 알고 이런 학생들을 자신의 종부리듯이 쉬는 시간마다 '빵 사와라, 음료수 사와라' 하고.

공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학교에서 왕따에 폭행까지 당한다면, 그래서 청소년들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까지 하게 된다.

이런 풍토에서 찌질이 태식은 판타지온라인 게임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데, 그건 판타지온라인 게임의 CF모델인 같은 학교의 지은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온라인게임에 익숙하지도 않은 태식이 친구 동철, 정희와 함께 흑룡 루키페르를 무너뜨렸다. 온라인 게임에서 무적 캐릭터인 루키페르.

절대 죽지 않는 캐릭터로 게임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루키페르를.

루키페르가 가진 아이템만도 어마어마한 값어치를 가지고 있는데.

태식은 뭐하나 잘하는 것이 없는 아이이다. 그냥 그저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학생이다.

남다른 능력조차 없다. 물론, 루키페르를 쓰러뜨린 것도 거의 우연에 가깝다.

잘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는 태식이 "용을 잡자"고 생각한 것은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이기에 해 본 것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를 모르는 학생들이 거의 대다수이다.

무언가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패배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못 했던 일들이 많았다.

태식이처럼,

그런데, 그런 태식이에게 게임 속의 세계는 자신이 희망하는 것을 실현시켜 준 것이다.

" 죽어라 공부해 전교 1등이 돼도 삼백 명 중 1등에 불과하다. 하지만, 푸키페르를 잡음으로써 태식은 판타지온라인을 즐기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의 오백만 게이머 중 넘버원이 되었다." (p.11)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 게임은 컴퓨터 속에만 있지 않다. 산다는 것 자체가 타인과의 게임이다. 판타지온라인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게임, 어떤 게임이든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게 낫다. (....)" (p.187)

학교에서의 찌질이 삼총사.

태식, 동철, 정희는 용을 잡는 것을 성공시킨 후에 판타지온라인의 회사간부, 길드로부터 각종 제안을 받지만 그들은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 우린 모두 약한 존재다. 쉽게 상처받고 작은 실패도 두려워하며 그 와중에도 욕심을 부린다. 하지만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 (p. 325)

어른들에게는 그런 성공이 어떤 야욕으로 변질될 수 있지만, 찌질이처럼 보이는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보고, 성공을 하는 것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런 청소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 마음이 따스해지는 31가지 생일 이야기
소고 유카리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은 어느 날일까?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결혼식날일 수도 있고, 첫 아이가 태어나는 경이로운 날일 수도 있고, 자신이 목표로 했던 것에 도달한 날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하게 생각되는 날은 아마도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이 아닐까.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누구에게나 생일에 얽힌 에피소드 한 두 가지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일이 모든 이들에게 기쁘고 축복받은 날은 아닌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초라하고 슬픈 날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사람을 멀리 떠나 보내 사람들에게는 그 날이 한없이 가슴 아픈 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와같이 누군가에게 특별했던 생일에 관한 에피소드가 31가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소고 유카리'는 3인조 팝 밴드 '밍크존'의 보컬인데, 길거리 라이브를 통해 팬들이 늘어나면서 2011년에는 미니 앨범 <종이 피아노>를 발표하면서 데뷔한다. '밍크존' 밴드는 공연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생일 에피소드'를 발표하게 되는데, 그것을 모아 놓은 것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다.

모두에게 기쁜 날일 것이라고 생각하던 생일 에피소드는 가슴 아프도록 슬픈 이야기, 어깨가 축 늘어진 사람에게 힘이 되어 준 흐뭇한 이야기,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는 깜짝 파티와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가슴이 뭉클해진다. 가끔씩 가정 폭력을 휘두르다가 이혼을 하게 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이혼후 아내는 1년에 하루, 딸의 생일에 아버지인 것을 밝히지 말고, 만날 수 있게 해준다. 그에게는 그 날이 가장 행복했던 날인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자, 아내는 더 이상 딸과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도 생일날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생일 선물을 보내주었는데, 그것도 딸이 중학생이 되면 그만 두려고 생각하면서 마지막 생일 선물을 보낸다. 그런데,어느날 자신 앞으로 온 하늘색 넥타이 핀과 메시지 카드.

" 늘 멋진 생일 선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보답하고 싶은데, 생일을 몰라서 (삐질삐질) 오늘 보내기로 했습니다! 마음에 드실까...? 모르는 아이 드림. "

생각해 보니, 그날은 아버지날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가슴이 아픈 것인지,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멍해진다.

다른 이야기로는, 어릴 적에 할머니가 생일 마다 초밥을 사주셨는데, 그때마다 새우초밥을 즐겨 먹었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친구들과 생이를 보내고 싶었는데, 어느 해 생일에 할머니가 초밥을 만들 재료를 준비해서 찾아 온다. 할머니가 만든 초밥은 밥도 질퍽하고, 식초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맛이 없었다. 그것을 눈치챈 할머니는, " 별로 맛이 없었지? 할미가 실패했네, 미안해" (....) " 내년에는 더 맛있게 만들어 줄께"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질 수가 없었다. 이듬해 할머니는 지진으로 돌아가셨다. 조금은 시큼하고 할머니의 손길이 닿아서 뜨뜻미지근했던 새우 초밥의 맛을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의 생일에 불단 앞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엄마.

가난했던 어린시절 생일날 엄마가 만들어준 오므라이스, 그 위에는 케첩으로 '축하래'라는 글이 쓰여졌었는데, 힘든 일을 겪은 그녀에게 언젠가 그 이야기를 들었던 직장 동료가 만들어준 오므라이스 위에는 '힘내세요'라는 글이 쓰여 있으니...

선생님의 진심을 모르고 힘들게 했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색깔로 짜온 목도리의 조각을 모아서 만든 알록 달록 목도리 선물.

31편의 생일 에피소드는 미사여구가 들어가지 않은 솔직하고 간결하게 쓰여진 짧은 글들이다. 그러나 글 속에는 그 어느 해의 생일을 기억하는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어서 감동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생일에 생겼던 일들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때론 기쁜 날로 기억되기도 하고, 때론 슬픈 날로 기억되기도 하는 그 어느 해의 생일을.

그런데, 요즘은 생일에 대한 생각들이 다소 빗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특히 남자들에게는 아내의 생일이, 여자 친구의 생일이, 자녀들의 생일이 무서울 수도 있지 않을까.

깜빡 잊고 생일을 기억하지 못했다가는 아마도 1년이 괴로울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정도의 생일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고 해도 거의 마찬가지이다.

옆구리를 찌러서라도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 의미있는 선물이 아닌 명품을 기대하는 사람들. 그래서 생일의 진정한 의미는 퇴색되어 가고 있다.

가족끼리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생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료되었습니다 - 모든 미해결 사건이 풀리는 세상,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작
박하익 지음 / 노블마인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종료되었습니다>의 시작은 참으로 황당하다. 허무맹랑하다.

어느날, 죽은 사람이 생전의 모습 그대로 우리 앞에 일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7년전에 기울여져가는 아들의 사업자금을 마련해서 아들을 만나러 가던 어머니가 강도의 칼에 찌려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은 어머니의 살해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정신적인 충격으로 당시의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마음 속의 아픔으로 간직되었던 그 어머니가 살아 돌아 온 것이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2017년이라면?

차라리, UFO에서 인간을 닮은 우주인이 내려왔다고 하던가, 2012년 마야인의 예언이 실현된다고 하는 것이 더 실감이 나지 않을까.

소설 속으로,

이처럼 죽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 돌아오는 일은 몇 년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게 되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7번째의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죽었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그 누군가에 의해서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람들이고, 그 사건의 범인이 밝혀 지지 않았거나, 범인이 잡혔어도 온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을 경우에, 그 사건의 피해자가 살아 돌아 오게 되고, 살아 온 자들은 범인을 찾아서 복수를 하는데, 복수가 이루어지는 순간 살아 돌아왔던 사람들은 흔적도 없이 소멸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RVP(살인 피해자 환세 현상)이라고 한다. 물론, 책 속에서의 정의이다.

이런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만화 영화라면 모를까 너무 사실성이 결여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든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책 속으로 빠져 들게 되고,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지 궁금증은 가중된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과 SF 소설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추리소설이란 장르로 본다면, 진홍이 어머니의 살해범을 찾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이기도 하다.

다시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면,

그런데, 어머니가 살아 오셨다는 사실에 진홍의 마음은 뭔지 모를 불안감과 두려움, 기쁨이 교차하게 된다.

아들을 본 어머니는 아들에게 달려 든다. 죽이기 위해서....

초능력에 가까운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어머니.

RV (환세자. 다시 살아온 사람들)는 복수를 위해서 살아 돌아 온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머니을 살해한 자는 아들이란 말인가?

아들이 사주한 중국인 폭력배의 소행인가.

아들이 어머니의 죽음으로 수 억원의 보험금을 챙겨 사업을 일으겼으니, 사건이 일어난 날의 날치기범이자 살행범은 아들의 사주를 받은 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러 저러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면서 소설 속으로 다시 빠져든다.

사건의 해결을 위한 형사들의 활약. 그리고 RV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국정원과 CIA의 활동.

아들은 생각한다. 어머니가 범인을 죽인다면 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질테니, 어머니와 함께 있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범인을 죽이는 것만은 막아야 되겠다고.

그런데, 이 책의 등장인물들에 얽힌 또다른 사건들이 밝혀진다.

" 서진홍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그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평범한 정상적인 정서를 가진 살인자? 아니면 자신이 살인을 했을 지도 모르는 과실 치사범" (P. 58)

" 서진홍은 어떤 인간일까? 잔혹한 범죄자? 아니면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참회자?" (P. 134)

책 속의 글처럼 별의별 생각이 다 스쳐간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라면, 처음에 범인의 의혹을 받는 인물은 범인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역발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진 독자들을 위해서 처음에 의심을 받는 인물이 범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책장을 덮기 전까지는 결말을 속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야기가 절정을 넘어서는 순간, 이 소설은 범인을 찾기 위한 추리소설의 성격만을 지니고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이처럼 사실성이 결여되는 설정인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왜 죽음 속에서 살아 나게 하였으며, 왜 피해자가 범인에 대한 복수를 하게 했을까 하는 의문이 풀리게 된다.

" 인간만 영혼을 가진게 아니야. '이야기'도 인간처럼 각기 영혼과 생명력으 지니고 있지. 아무리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도 일단 뼈대가 서고 작동하기 시작하면 그럴 듯하게 진행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괴상한 이야기도 천연덕스럽게, 마치 꿈결처럼 말이야.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고, 어린아이라도 얼마든지 어른처럼 말을 할 수 있게 되지 ." (p. 226)

그동안, 우리들은 현실 속에서 사회면을 장식했던 흉악범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해 왔다.

차마 그 기사를 보는 것조차 섬뜩하여서 시선을 돌려야 했던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인간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는 행동을 하고도 태연한 모습으로 사건 현장에서 범행을 재연하는 모습의 살인자들을 보았을 것이다.

그 뒷편에서 들려오는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가지는 마음은 범인들이 받는 처벌의 수위가 그들의 마음에는 턱도 없이 못 미칠 것이다.

그러나, 범인들은 피해자의 가족에 의해서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가족은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감옥 속에서 생활하는 범인을 용납할 수 없는 마음으로 평생을 힘겹게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가족은 황망하게, 처참하게 이 세상을 떠났지만, 범인은 잘 도 살아 있는 것이다.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도 가책이 없는 인간.

그 인간의 사고방식에 절망감을 느끼는 피해자의 가족들의 마음.

그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그들에게는 범인이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도 획득하지 못한 야수로 보일 것이며, 피해자가 범인에 대한 심판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범인들을 구태여 나눈다면, 인간인 범죄자, 인간의 탈을 쓴 범죄자, 갱생의 삶이 불가능한 자로 구분하고 있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범죄자들의 이름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과연 감옥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삶의 본질을 모르는 짐승으로 살다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이 소설의 백미는 반전, 그리고 또 반전.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물의 사이코패스 행각.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았는가 하면, 또 다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 벌어진다.

그런데,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서 남기고 싶은 말은 인간의 죄를 어떻게 심판하는가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피해자가 범인에게 가할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은 무엇일까?

과연 죽은 자가 다시 살아 나서 복수를 하고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피해자가 아니면 피해자의 가족이 내뱉는 폭언, 폭행.

그것은 범죄자들에게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게 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피해자나 그의 가족들이 베푸는 무한한 사랑이 범죄자들을 번민에 빠트리게 할 것이다.

범죄자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것, 그로 인하여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

자신의 행동에 가슴이 아파서 잠 못 이루고 하얗게 밤을 지새우는 날들.

그 보다 더 큰 형벌은 없을 것이다.

범죄자에게 가하는 최고의 형벌은 사랑인 것이다.

문득,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사형수 정윤수가 생각난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그가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보듬어 주던 사람들의 사랑의 마음들이 아니었을까~~

<종료되었습니다>의 작가는 " (...) 사회문제를 현실적으로 드러내면서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추리소설에 매료되(...)(작가 소개 글 중에서) 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협하는 사이코패스들에 대한 생각, 인간의 마음 속의 선과 악의 존재, 인간의 죄를 어떻게 심판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추리소설 겸 SF 소설인데, 읽는 재미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