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법 - 전 세계 열풍! 5:2 다이어트
마이클 모슬리 외 지음, 이은경 옮김, 박용우 감수 / 토네이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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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인은 풍요로운 먹거리 속에서 끊임없이 음식을 먹는다. 정식을 먹으러 가면 끊임없이 나오는 코스 요리에 입이 딱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먹고, 또 먹고....

이런 풍요로운 식사가 현대인을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다고 '나구모 요시노리'의 <1일 1식/나구모 요시노리/ 위즈덤스타일 /2012>에서 처럼 하루에 한 끼 식사를 한다는 것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물론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았지만, 1일 1식을 실천하기란 어려움이 있다.

이번엔 <간헐적 단식법>이다.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은 <SBS 스페셜>을 통해서 방영된 내용이라고 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못 봤기 때문에 책으로 읽는다.

<간헐적 단식>은 영국의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호라이즌: 먹고, 단식하고 장수하라>제작과 진행에 참여해 5:2 다이어트를 알아낸 '마이클 모슬리'와 <타임스>에서 <호라이즌>에 대한 특집기사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은 날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영국의 여성 작가인 '미미 스펜서'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는 간헐적 단식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담겨 있는데, 공동저자인 '마이클'은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의사자격증도 가진 프로듀서이기때문에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단식을 체험하여 간헐적 단식과 5:2 단식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준다.

간헐적 단식이란 체중 감량을 위한 길이기도 하지만,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당수치를 정상치로 되돌려 줄 수 있는 뛰어난 단식 방법이기도 하여,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1일 1식>에서도 나온 내용인데, 배가 고플 때에 "꼬르륵'하는 그 소리는 복구 유전자가 작용하는 소리이니, 앞으로는 '꼬르륵'소리가 나면 건강의 소리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간헐적 단식'인 5:2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 방법은 24시간 아무 것도 먹지 않는 단식이 아니다. 일주일 중에 닷새는 평소대로 음식을 섭취하고, 이틀만 하루에 2번 저칼로리 식사를 (아침, 저녁에 총 500~600 kcal) 하는 단식법이다.

장시간의 단식은 높은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지방과 더불어 근육까지 소실되기에 단식을 중단학 되면 근육이 소실된 상태에서 살만 붙게 되어 위험하지만, 24시간 미만의 단식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 효과도 있지만, 뇌를 비롯한 심장, 혈액상태, 암 발병, 치매 예방에도 좋은 단식법이다.

'마이클 모슬리'와 '미미 스펜서'는 단식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신체검사로 자신들의 건강상태 및 각종 수치를 측정하고, 권장수치와 비교를 하여 간헐적 단식을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의 섭취가 혈당을 높여주고,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신체에 지방이 축적되니, 섭취량을 줄여야 하고, 단백질은 오히려 단식을 할 때에 필요한 영양소이기에 섭취를 하면 좋다는 것이다. 단백질의 경우에는 흰살 생선, 껍집을 제거한 닭고기, 새우, 참치, 두부,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거기에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이런 자세한 설명에도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망설여 지는 독자들을 위해 '맛있게 먹고 가벼워지는 식단'을 소개한다. 단식을 하는 날에 필요한 하루에 필요한 총 열량 500 kcal와 600 kcal 에 맞춘 식단이다. 거기에 초간단 레시피까지 함께 실려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우리나라 사람의 식단을 다를 수 밖에 없기에 이 식단이 맞지 않는 한국인을 위한 식단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 어울리는 식단이라 실천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예 : 500 kcal 의 경우, 아침- 씨없는 청포도 1/2 송이, 무지방 플레인 요구르트 1 팩. 저녁 : 새송이 버섯볶음, 조개탕, 현미밥 1/2. 양상추 50g, 귤 1개 - 총 열량 449kcal

600 kcal의 경우 : 아침 - 팥죽, 사과 1/2, 저녁 - 콩나물 국밥, 귤 1개- 총 열량 :571kcal)]

귤은 노빌레틴 농도가 높아서 비만과 죽상동맥경화증 예방에 좋기는 하지만 귤 1개의 열량은 25 kcal이니, 앉은 자리에서 몇 개씩 귤을 먹다보면 열량이 계속 올라가게 된다.

'1일 1식'은 실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하여 '간헐적 단식'의 한 방법인 '5:2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서 실천 가능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독자들의 생생한 체험 수기가 담겨 있는데, 단식을 하지만 평소처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 있다는 기대감, 생각보다는 배 고프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을, 그리고 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간헐적 단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위해서 꼭 단식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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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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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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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신지원 옮김 / 이지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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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다큐멘토리 감독.

<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의 저자인 '아리카와 마유미'에 대한 소개인데, 이 글만으로도 세상을 정말 신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일이 그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하니, 하루 하루 행복이 넘치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더불어 갖게 된다.

벌써 저자 소개글에서 3거자의 직업이 나왔는데, 그동안 그녀가 가졌던 직업은 모두 47가지이다.

슈퍼마켓 계산원, 기모노 강사, 카피라이터, 신문사 편집자, 통신강좌 채점, 당구장 직원, 직화구이 음식점 점원, 호스티스, 어린이 영어회화 강사, 화장품 회사 사무, 바텐더, 과학관 안내원, 유니클로 점장....

이렇게 나열된 47가지의 직업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오래 한 직업은 유니클로 점장으로 3년을 하였다. 38살에 47가지 직업을 거치기 위해서는 단 몇 주를 한 직업도 있을 것이고, 투잡을 뛴 적도 있을 것이다.

이 많은 직업을 거치면서 그녀는 직장에서 잘 나가는 여자가 되기 위한 비결 25가지를 터득하게 되었다.

" 지금 잘나가고 있어? 잘나가려면 방법이 있어. 정말 별거 아닌 요령. " (책 속에서)

정말 별거 아닌 25가지 비결.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기때문에 잘 나가지 않는 비결일 수도 있고, 정말 별거 아닌 비결이어서 소홀하게 생각하는 비결일 수도 있는 비결 25가지를 공개하면,

I Can 무리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낸다
Happy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Sorry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먼저 사과한다
Success 실패를 습관으로 만들지 않는다
Praise 상대방의 사소한 부분까지 칭찬해준다
Selling Point 어디서든 통하는 나만의 매력이 있다
Believe 스스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Miracle 기적을 믿는다
Inspiration 메뉴는 시간을 들이지 않고 고른다
Jump 상대방의 기대를 1% 뛰어넘는다
Lie 거짓말을 인정한다
Difference 나와 다른 점을 좋아한다
Good Timing ‘딱이다’라고 되뇐다
Money 돈 버는 여자가 된다
Act 따라 하면서 배운다
Waiting 먼저 부탁하지 않는다
Well 사소한 일이라도 제대로 한다
Hole 함정이 있으리란 걸 예상한다
Unclear 회색분자가 된다
Needs 수요는 내가 만든다
Free 뭐든 정해놓지 않는다
Kindness 보답할 줄 안다
Standard 자기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Continue ‘모든 게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
Choice 스스로 선택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자의 말처럼 정말 별거 아닌 비결들이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기에 잘나가는 여자가 될 수 없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녀는 처음부터 직장여성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부모가 모두 직장생활을 했기에 학창시절에 비오는 날에 교문앞에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엄마가 부러웠던 아이였다. 그래서 그녀는 편안하고 안락한 전업주부를 꿈꾸었다. 결혼을 할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남자친구는 항상 자신의 진로에 고심을 하였는데, 대학 생활 도중에 다시 의대에 입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녀에게 자기를 기다려 줄 수 있는가를 물었으나, 마유미는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그녀의 곁을 떠났고, 의대에 입학을 했고, 다시 그녀에게 돌아왔으나, 그녀는 남자친구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때는 이미 그녀가 전업주부의 꿈을 버리고 잘나가는 직장여성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후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누군가가 그동안에 47가지의 직업을 가졌었다고 이야기한다면 자신의 목표도 없고, 인내심도 없는 사회 부적응자로 생각할 것이다. 분명히 이렇게 많은 직업을 전전한 것을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장점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양한 직장과 직업을 통해서 그녀처럼 성공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 하는 것보다 자신의 가치를 언제나 의식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녀는 20대에는 바텐더가 되기 위해서 선배가 머들러 돌리는 모습을 몇 번식이나 지켜보다가 그 모습을 외워서 따라하기도 했고,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작품의 멋진 앵글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의 문체를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다. 주변에는 이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누군가를 따라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는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따라하기를 즐기기도 했다.

아마도 그녀는 자신이 38살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 그리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그런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전쟁, 난민, 이민, 빈곤, 여성문제, 아동문제 등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현장에 확인하고, 세계를 무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쓰고, 사진을 찍으면서 일을 했던 것이다.

" 나는 많은 일을 해왔지만 모든 일이 즐거웠습니다. 일 그 자체보다도 그곳에서 기쁨을 발견하거나 그 일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즐거웠지요. 물론 힘들었던 일이나 피곤한 일도 있었지만 그런 걸 전부 다 날려 버릴 수 있는 만큼 기쁜 순간도 있었습니다. " (p. 244)

현재 저자는 베스트 멘토로 많은 직장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것은 그녀의 체험에서 터득한 25가지 비결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잘나가는 직장여성이 될 수 있는 비결을 하나 하나 간단하면서도 쉬운 이야기로 들려주기에 책을 읽는 부담감이 전혀 생기기 않는 책이다.

직장여성이 아니라도 삶의 지혜가 담긴 25가지 비결이니, 그 어느 누구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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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 -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는 여행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최성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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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은 존재하는 무엇을 보러 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 나에게 없는 '나'를 만나러 떠나는 곳이 몽골이다. (...) 바람과 초원과 먼지를 만나는 여행, 그것은 곧 나 자신과 맞닥뜨리는 일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만나는 여행만큼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이 어디 있을까" ( 머리말 중에서)

몽골 !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칭기스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칭기스칸'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던 작가의 블로그에서 몽골에 대한 역사, 풍습, 자연환경 등에 관한 이야기를 그가 올린 사진과 함께 읽었었다. 그리고 작가의 지인의 블로그도 자주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그 블로그에도 몽골의 이야기가 많이 올려져 있었다. 특히 몽골의 풍광을 담은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드넓은 초원과 말 달리는 사람들, 햇빛이 그을린 주민들의 순박한 얼굴....

어느 정도 몽골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나에게 <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는 그 이야기들의 연장선상에 놓인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몽골! 일생에 한번 만날 수 있을까? 지금은 몽골을 만나러 갈 어떤 계획 조차 없는 곳이지만, 그곳은 분명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책의 저자가 2번씩이나 몽골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여행의 기록이 이 책 속에는 오롯이 담겨 있다. 한문교사이자 시인이기에 책 속에 담긴 글들은 시처럼 아름다운 서정성을 가지고 있다.

몽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광들, 초원 위에 뜬 쌍무지개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양과 야크와 소들을 벗삼아 살아가는 몽골인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비탈진 산주름에 덩그마니 놓인 하얀 게르, "그런 게르의 모습은 그 자체로 도저한 슬픔이다." (p. 33)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어워. 몽골인들이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것인데, 그 옆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놓여있기도 하다.

에르덴조 사원의 구릉위 어워 옆에서는 말 머리뼈가 줄지어 놓여 있다. 나당축제에 참가하고 죽은 말의 머리뼈들인데, 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에 놓여 있는 것이다.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몽골의 초원에서 만나게 되는 야생화들...

" 몽골 초원의 꽃은 내게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50 여년, 생의 길을 디디고 건너온 내 삶의 자취일까? 아니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아쉬움일까?" (p. 88)

몽골의 자연 속에서 시인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또다른 삶을 발견한다.

인디언 천막같은 게르 몇 채가 시인의 눈에 들어온다. 차탕족 마을이다. 몽골 소수 민족 중의 하나로 40가구, 200여 명이 남아 있다. 그들은 원래는 순록을 따라 이동하며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흡수골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거나 순록과 사진을 찍게 하여 번 돈으로 살아간다. 추운 곳으로 이동을 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다리가 묶인채 생기를 잃어버린 순록의 모습은 차탕족의 운명과 사뭇 닮아 있다.

그들도 얼마 안 가서 지구상에서 사라진 민족으로 남을 것이다.

초원을 지나면 또 초원이 나오고, 언덕을 넘으면 또 언덕이 나오고, 구릉을 지나면 다시 구릉이 나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야생화를 만나고, 야크, 양, 순록, 말을 만나게 되고, 순박한 미소의 주민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몽골 여행이다.

저자는 바람처럼 지나왔던 몽골 200 km의 종착지로 울란바트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애국지사 이태준 의사의 기념공원과 기념관이다.

1900년대 초에 제중원(세브란스 병원의 전신)근처의 김형제 상회는 안창호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지사들의 아지트였는데, 이곳에서 독립지사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며,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과 연루되어 구속되었다가 석방되기도 했고, 105인 사건이후에는 중국으로 망명하였던 사람이다. 중국인들에게 의술을 베풀기도 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운송하는 일을 하기도 했던 그는 38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인에게 총살당한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이태준 의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마지막 여정은 저자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 책 속에는 여행의 기록과 함께 몇 개의 Tip 이 담겨 있다.

몽골, 게르와 어워, 칭기스칸의 몽골, 홉스골 호수와 차탕족, 몽골의 음식,하라호픈과 에르덴조 사원, 마두금과 흐미, 울란바트로에 관한 지식이 담겨 있다.


몽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니면 몽골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를 읽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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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 로커 외길인생 김경호가 전하는 생을 건너는 법
김경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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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詩)처럼 아름답고 잔잔하지만 한 번 들으면 마음에 와닿은 그런 노래를 좋아한다. 그러니, 음악 장르 중의 록은 그리 좋아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나라 로커 중에 김경호의 가창력은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김경호에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로는, 4옥타브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가창력, 헤비멘탈의 강렬함과 호소력 짙은 음성, 폭발적이면서 감미로운 샤우팅 창법,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 등이다.

한때 로커로서의 전성기를 누렸던 그가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2011년 MBC TV의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다시 무대에 선 모습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김경호가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관심 밖의 일이었기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것도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의 등장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동안 그에게는 견디기 힘든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는 김경호의 로커로서의 인생을 조명해 주고 있다.

그는 1990년대 댄스 음악이 대세였던 때에 록으로 가수가 된다. 워낙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등학교 2학년 학교 축제에서부터 무대를 장악하게 된다. 그러나 무대에서 종횡무진하는 그는 내성적이고 나약한 학생이었다. 중학교때부터 학교에서 왕따였고, 폭력을 일삼는 아이들에게는 먹잇감이 되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는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게 된 후에도 기획사에서 댄스음악을 하라는 권유를 거절하고 오로지 록만을 고집했다. 그에게 음악은 곧 록이고,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순간부터 록만을 고집하게 된다.

그의 음반 1집인 <마지막 기도>는 실패하게 되고, 그후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이소라의 프로포즈' 촬영을 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2집은 70 만장 선주문이 들어오면서 대박을 치게 된다. 3집 이후에는 해외에서도 활동을 하게 되면서 각광받는 로커가 되지만, 기회사와의 불공정 계약으로 인하여 마찰을 빚게 되고, 이후 기획사 사장의 압력으로 활동에 재약을 받게 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성대결절 그리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까지 앓게 되면 역경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화려하게 무대에 서게 되고, 명예졸업까지 하게 된다. 다른 방송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을 통해서는 백청강이란 가수를 만나게 되는 기쁨도 생긴다.

이 책은 김경호가 자신의 꿈이었던 로커로 활동하게 되는 과정과 화려한 가수 생활,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을 진솔하게 담아 내고 있다.

2014년이면 데뷔 20주년을 맞게 되는 로커 김경호, 그는 록을 위해서 노래를 했고, 록만이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가수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그의 노래 인생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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