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뜯기 공부법 - 0.1퍼센트 공부 고수들의 비밀
자오저우 지음, 허유영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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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란 누가 시켜서 읽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필요에 의해서 아니면 읽고 싶은 마음에서 책읽기를 해야된다.

워낙 책읽기를 좋아했지만 약 5년 간에 걸쳐서 정말로 많은 책을 읽었다. 1년에 약 20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읽고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꼬박 꼬박 작성을 했다.

그래서 내 블로그를 살펴보면 그 책을 읽을 때의 생각이 떠오른다. 장르도 다양해서 인문, 사회, 과학, 경제, 예술 그리고 에세이와 소설, 청소년 문학, 어린이들의 동화책까지 손에 잡히는 책은 모두 읽었다.

그런 과정에서 느낀 것은 '책읽기란 습관이다' 라는 점이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의 대부분은 첫 페이지에서부터 아니 저자소개글에서부터 차근차근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알고 있는 내용까지도 또 읽으면서 노트에 필요한 부분을 작성해 두었다가 서평을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안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책읽기 방법이 약간 변했다. 처음에는 세심하게 읽다가 어느 정도 책읽기에 속도가 붙으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기도 한다.

이런 나에게 <책뜯기 공부법>은 나의 책읽기 방법을 되짚어 보는 의미가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에서 조직관리, 마케팅, 코칭 등을 담당하였으며, 현재는 자기경영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자오저우'는 책을 읽을 때에 자신이 고안한 방법인 '책뜯기' 방법으로 읽으며 이에 대한 대중 토론을 비롯하여 '책뜯기' 공부법이란 학습방법을 창안하기도 했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재차 언급할 필요도 없이 모든 공부의 출발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적인 천재들은 책읽기를 좋아했으며 독서를 통해서 자기 나름의 철학과 공부방법을 터득하기도 했다.

특히 공부의 고수라고 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존 스튜어트 밀 등은 책을 읽을 때에 마치 책을 '뜯어내듯' 읽었다.

책을 뜯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다빈치, 아인슈타인, 존 스튜어트 밀 등 앞서 언급한 이른바 '공부의 고수'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독서의 방법, 읽기의 기술이다. 그들은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뜯어내듯' 읽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매우 의식적으로 책을 대했을뿐더러 한 문장, 한 구절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자신의 관범으로 해석하고 궁리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수준과 실력을 키웠고 더 높은 경지로 성장해나갔다. 책 속의 '묶인' 공부가 아니라 책 속의 지식을 '끄집어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했던 것이다." (p.p. 7~8)

정리하자면, 책뜯기 공부법이란 다독 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말한다. 어떤 책이 어떤 대목에서든 '그래서?' 라고 되묻고 따져 볼 수 있는 학습법을 말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해석하고, 활용하는 3단계를 거치는 것이다.

독서 (Reading) - 해석 (Interpretation) - 활용 (Application)

어럽지 않고 부담없으며 효과적인 독서를 통해 책 속의 지식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독서가 '책뜯기' 공부법이다.

책 한 권의 내용을 다 읽지 않아도, 때로는 책의 몇 단락을 읽는 것만을도 충분히 책 속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 책은 실용성을 겸비한 책으로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의 내용을 일부분 소개하고 그에 따른 질문을 하고 테스트를 하는 등 보편적인 책읽기 보다는 책을 읽은 후의 책의 내용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지식을 능력으로 전환시키는 공부법을 일깨워준다.

 

책뜯기 공부를 위해서는 3가지 실천방법이 있다. 책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1) 포스트잇 독서법 (2) 책뜯기 토론회 (3) 책뜯기 모임 등을 통해서 책 속의 지식을 자신의 능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법이 책뜯기 학습법이다.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에서는 지식을 학생이라는 그릇에 넣은데 주력했지만 책뜯기 공부에서는 학습자가 책 속 단락과 책뜯기 리더의 해석을 통해 정보를 얻는 한편 학습자들끼리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상호 학습이 이루어진다. 학습자가 다른 학습자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자신이 특정 방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학습 의욕이 더 강해지기도 한다. 책뜯기 공부법에서 학습자는 단순히 지식의 수용자나 관중이 아니라 공부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 (p. 165)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독서법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의 내용은 독서법이라기 보다는 학습을 을 실천하기 위한 공부법 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모든 장르의 책을 책뜯기 공부법으로 읽을 수는 없는 것이고, 학습을 위하여 책을 읽을 경우에는 책뜯기 공부법으로 읽는 것을 권장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을 꼭 어떤 성과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읽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습관적으로 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의 지식이 쌓여져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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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케이스스터디인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 복잡한 현상을 꿰뚫는 관찰의 힘, 분석의 기술
이노우에 다쓰히코 지음, 송경원 옮김, 채승병 감수 / 어크로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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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케이스 스터디인가>는 경영학계에서 권위있는 <미국경영학회지>에 실렸던 최우수 논문 5편이 담겨 있다. 그 논문들은 실험적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경영학에서는 특히 case study 가 각별한데, 그것은 경영학이 비즈니스 현장과 떨어질 수 없는 실용학문이기 때문이다.

경영학 연구는 2가지 방법에 의해서 연구되는데, 하나는 case study 이고, 다른 하나는 통계학을 활용한 연구이다.

물론 case study 는 경영학 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며, 특별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새로운 방법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경영학과 연관지어서 case study 를 살펴본다.

빅데이터 시대를 돌파할 경쟁력있는 인재는 '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정보의 맥락을 읽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바로 case study 는 맥락(상황)을 중시하니 정보 사이에서 가치가 있는 사례를 선별하고 맥락과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ase study의 매력을 알기 위해서  case study 의 세 가지 강점을 살펴본다.

(1) 인간의 지성을 활성화하는 힘 (사고력과 관찰력을 이끌어내는 힘)을 키운다.

(2) 복잡한 현상에 대응하는 힘 (인과관계를 밝히는 힘)을 키운다.

(3) '유추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힘(전례가 적어도 유효한 가설을 이끌어 내는 힘)을 키운다.

또한 우리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점은 '하나의 사례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하나의 사례에는 다양한 가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사례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례의 유형에는 선진사례, 대표사례, 일탈사례, 원형사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기존의 상식을 깨고 새로운 정설을 이끌어 내는 일탈사례에 대한 연구가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노우에 다쓰히코'는 일본인이기에 일본의 case study 와 미국 경영학회의 case study 를 비교해 보는데, 미국의 case study 가 좀더 순수하고 과학으로서의 경영학을 추구한다면, 일본의 case study 는 기업을 전면에 내세워 독자의 흥미를 끄는 경향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책은 미국경영학회가 선정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논문들을 수록했다. case study 방법을 소개하는데, 그것은 비즈니스 실무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다. 학술의 세계에서 이용되는 case study 를 실무에 응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무의 세계와 학술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조사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실무에 학술적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부분'이 있기도 하고, '간소화할 부분'이 있기도 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5편의 논문을 살펴보면,

* 블랙 스완을 발견하는 힘: 쓰러져가던 교회의 예상치 못한 부활극 - 쇠락해가던 지역 교회가 뛰어난 리더도 없이 이룬 혁신

* 적은 사례로 논리를 검증하는 힘 : 디지털화의 충격, 살아남은 신문사의 조건 -  온라인 뉴스 시대라는 벼놔에 대응하는 언론사들의 각기 다른 선택과 그 결과

* 뜻밖의 변수를 탐지하는 힘 : 창의적 작가를 발굴하는 할리우드 스피치의 비밀 -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창의적 작가를 스카우트하는 비결.

* 숨겨진 맥락을 읽는 힘 : 의료 혁신을 가로막은 ‘보이지 않는 벽’의 발견 뛰어난 혁신안이 장벽에 가로막혀 전파되지 않는 이유.
* 복잡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힘 : M&A 협상에 나타난 신뢰의 비대칭성 -  M&A 과정에서 일어나는 배신과 협력

이 책은 기존의 경영서적들에서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담은 책이 아니라 조직의 혁신, 위기관리, 인재채용, 기업의 인수합병 등에 관하여 폭넓고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서 얻어낸 결과물이기에 지금까지의 비즈니스의 통념을 깨뜨리는 경영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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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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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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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기업인이다. 일본 교세라 창립자인데, 경영파탄에 허덕이던 JAL을 2년 8개월 만에 재상장되어 세계 항공업계에서 고수익을 내는 회사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인본사상으로 능력보다는 심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1983년부터 '세이와 주쿠'라는 경영 연구회를 주재하면서 회원들의 고민인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경영문답을 정리한 것이다.

1장에서는 직원의 열의를 끌어 올리는 7가지 열쇠를 알려준다.

(1) 직원을 파트너로 받아들여라.

경영자는 직원들과 흉금을 털어놓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하고 싶은 의욕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2) 마음을 사로 잡아라.

영세기업이었던 교세라가 40년이 지난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된 것은 직원들이 경영자에게 마음이 이끌리도록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자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3) 업무의 의의를 설명하라.

자신이 맡은 업무의 의의를 알게 되면 사기가 고양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4) 비전을 높게 내세워라.

교세라는 파인 세라믹을 만드는 회사로 후에는 세계 전자 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초창기에는 영세 기업이었던 교세라이지만 '일본에서 최고, 세계에서 최고의 기업이 됩시다'라고 직원들에게 비전을 갖도록 했다.

(5) 미션을 확립하라.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목적을 분명하게 하고 그것을 직원들과 공유하였다.

(6) 철학을 공유하라.

경영자 자신이 가진 철학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한다.

(7) 마음을 갈고 닦아라.

경영 파탄이었던 JAL을 2년 8개월만에 재건하는 과정을 통해서 직원의 마음을 붙잡고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기업 경영의 핵심임을 일깨워준다.

2장~6장은 저자가 경영 연구회를 주재하면서 나눴던 질의응답 중에서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본다. 이 내용은 다양한 경영 환경에서 리더가 조직을 이끌어가는데 지침이 될 만한 것들이다.

2장은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도로용 콘크리트 제품 제조 판매를 하는 회사의 경우에 경영자와 직원들간의 문제, 웨딩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하는 회사의 경우에 경영상의 문제점과 임원과 사원간의 문제점. 그밖에 다른 회사의 경우에는 간부사원들의 경영 이념과 경영 철학을 체화하는 것의 중요성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앞에서 든 사례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들이 있어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특히 저자는 경영을 할 때에 인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영인과 직원들은 경영철학을 공유하여야 하며, 항상 진실되고 성실해야 한다.

직원을 위한, 세상을 위한, 사람을 위한 기업 경영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기업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땅콩 회항을 비롯하여, 각종 경영인들의 갑질이 난무하는 우리의 기업 현실을 생각한다면 이 책은 우리나라의 기업인들이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이 많이 있다.

"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나갈 것인가?" 에 대한 답이 이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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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배우자 대신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오는 시스템 만들기
너바나 지음 / 알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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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해서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투자하여야 할 것인지 잘 모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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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 우리 삶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는 14가지 길
필립 코틀러 지음, 박준형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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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분야의 책 중에는 주제가 자본주의의 불평등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런 책들의 대부분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파헤치기는 하지만 그 해결책까지를 논하는 책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마케팅의 대가라 일컬어지는 '필립 코틀러'는 그의 저서인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를 통해서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 14가지를 분석하면서 각 문제의 원인(다양한 원인과 이유)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의 단점을 파헤치기만 하는 경제서적과는 차별화를 보인다.

학창시절에 자본주의를 배울 때를 생각해 볼 때에 당시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산주의의 경우에는 경제가 국가의 지휘를 받으면서 통제되었는데,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반면에 자본주의는 경제성장, 혁신,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경제 시스템으로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현재 거의 모든 국가에서는 자본주의 중심의 시장 경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마다 자본주의 이론이 국가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자본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어쨌든 국가마다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때와 형태에는 차이가 있지만 자본주의 단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잠깐 필립 코틀러가 말하는 자본주의의 14가지 단점 먼저 살펴본다.

1. 지속적인 빈곤에 대해서 해결책을 거의 또는 아예 제공하지 못한다.

2.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더욱 심각해진다.

3. 수십억 명의 노동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지 못한다.

4. 자동화  때문에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5. 기업들이 사업을 하면서 사회에 초래한 비용 전체를 부담하지 않는다.

6. 규제가 없을 때, 환경과 천연자원은 남용된다.

7. 경기순환과 경제 불안정을 유발한다.

8. 지역사회와 공익을 희생시키고, 대신 개인주의와 사리사욕을 강조한다.

9. 개인들이 과도한 부채를 짊어지도록 조장하고, 생산 중심의 경제가 아니라 금융 중심의 경제구조를 이끌어낸다.

10. 정치인과 기업의 이익단체가 결탁해 시민 대다수의 경제적 이익을 막는다.

11. 장기적인 투자계획 보다 단기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계획을 선호한다.

12. 상품의 품질과 안전성 문제, 과대광고, 불공정 경쟁행위가 만연하다.

13. GDP 성장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14. 시장에 적용되는 공식에 사회적 가치와 행복이 빠져 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득과 부의 심각한 격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고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저자는 2014년 많은 독자들에게 읽힌 책인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의 내용을 간간히 언급하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간다. 피케티 역시 '부가 소득보다 더 빨리 성장한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심각한 소득 불편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부유층 대상의 과세를 인상하고 실질적인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 규제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산산이 부서질 것이라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소득 불평등을 가장 큰 자본주의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데, 필립 코틀러는 이런 심각한 소득격차을 줄이는 방법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1. 최저임금 인상

2. 누진세 확대

3. 해외 조세회피 막기

4. 최고 경영자와 노동자 임금 비율의 상한선 설정

5. 세금 새 나가는 구멍 막기

6. 이전 지출 프로그램의 개선

요즘 청년 실업, 중장년층의 퇴직 등으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기술이 발달하여 많은 부분들이 자동화됨에 따라 기술이 일자리를 몰아내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할 내용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실직자를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이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든다는 점이다. 또한 일자리를 가진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삶의 의미와 존엄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니 국가와 기업은 일자리 창출하여야 한다.

경제학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 중에 2008년 금융위기이다. 필립 코틀러는 최악의 경기 불황이 발생하기 전의 상황을 분석한다. 예고된 대재앙이었음을 설명한다. 그리고 왜 현재도 경제가 불안하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part 10  "잘못된 정치가 경제를 망친다"는 정말로 흥미로운 주제이자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묘사한 부분들이 있어서 공감이 간다.

흔히 우리는 자본주의는 경제 시스템이고, 민주주의는 정치 시스템이며 이는 동반자 관계라고 믿고 있으나 앞에서도 말했듯 자본주의 유형은 각국의 실정에 따라서 달라진다.

미국의 자본주의의 경우는 기업 자본주의인데, 상위 1%가 국가의 정책과 방향에 막대한 영향력을 불평등하게 행사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더라도 2014년 세월호 사건 때에 온국민이 체감한 관피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뇌물과 부패, 2015년 4월 한 달을 뜨겁게 달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세상을 떠들섞하게 하는 성완종의 리스트로 인한 정치자금, 기업비리, 로비....

바로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수단인 로비는 현장에서 실무자들이 묵과하거나 암암리에 숨기는 더러운 비밀이다. 이들은 공공연하게 관행이란 말을 하지만 국민들은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어느 나라에서나 선거자금은 민주주의 이상을 부패시키는 실질적인 원인이다.

그렇다면 필립 코틀러는 뇌물과 부패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떤 것을 내놓았을까?

1. 부패를 불법으로 규정하여 뇌물에 대해서 무거운 처벌을 내린다.

2. 정부의 상부기관들이 뇌물 사건이 발생하는지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한다.

3. 뇌물로 받은 돈을 숨기기 어렵게 만든다.

과연 이 정도의 해결책으로 뇌물과 부패가 사라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우리사회에는 부패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기에 이를 뽑아 버리기에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 part 14 " 풍요와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에서는 행복지수 측정한다. 물질적 풍요만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물질이 없어도 행복해지는 방법에 집중하게 된다.

* 예술, 문화, 종교에 심취한다.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 검소한 삶을 선택한다.

내가 좋아하는 詩인 '초원의 빛'을 쓴 영국의 워즈워스의 시를 저자는 소개한다.

" 우리는 세속에 너무 치우쳐 있다. 요즘에.

 벌고, 쓰는라 우리는 우리의 힘을 소진해버린다.

자연 속에서 우리의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우리는 마음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네!"  (p. 323)

앞에서 지적한 자본주의의 14개 단점은 독립적인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원리부터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지만 어떤 경제서적 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설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의 사회 지도층, 정치인, 기업인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읽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런 내용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많이 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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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1: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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