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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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와튼스쿨 조직 심리학 교수이자,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저술과 연구활동으로 서른 한 살에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에 임명된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대부분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중심으로 한 일화와 사례를 싣고 있는데, 책의 구성이나 내용, 사례 발굴 등에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기에 책의 내용이 전문적이고 깊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400 페이지가 좀 넘는 분량인데, 한 페이지라도 그냥 넘기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읽은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독창성이다. 경제학자인 '조지프 슘페터'는  '독창성이란 창조적인 파괴 행위이다. 새로운 체제를 주장하려면 기존 방식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1장 : 창조적 파괴

독창성이란 창의성으로부터 시작되며, 참신하고 유용한 개념을 생각해 내는 일이다. 그래서 독창적인 사람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이 지닌 비전을 실현시킨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창적인 사람들은 일반인들과 많이 다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면 그를 실행하기 위해서 도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연구결과를 보거나, 세계적으로 독창적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삶을 되짚어 보면 그렇지 않다. 그들도 때로는 자신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닐까, 실패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한 적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독창성을 실현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 창시자, 원조로 불리는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임을 많은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들은 강한 확신이 없고, 두려움과 우유부단함을 보인 적도 있고, 회의에 시달리기도 하고,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하기도 했다.

2. 눈 먼 열정에서 벗어나기

저자는 오랫동안 독창적인 사람들을 연구하고 접촉한 결과, 독창적인 사람들도 일반인들과 같은 성향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그들은 실패를 하더라도 시도를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후회를 덜한다는 점이다.

또한 성공 사례 보다는 실패 사례가 훨씬 많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성공 사례일 뿐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독창성을 보여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많이 창출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독창성을 발휘하는데 몇 개의 아이디어만 생각해 내고 그것을 완벽해질 때까지 다듬고 수정하는데 집착한다.

안경을 온라인에서 처음 판매한 와비파커의 4명의 창업자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기존 방법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평가하려는 사고방식의 제약을 받지 않았다.

3. 위험을 무릅쓰다.

지신의 경력과 인간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피력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CIA 요원이었던 카멘 메디나는 비밀을 최우선시하는 CIA의 조직 문화 속에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처음 시도했다. 시도 초기에는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개방체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게 된다.

'배블리'는 투자 설명회에서 자기 기업에 투자해서는 안 되는 5가지 이유를 공개한다. 그런데 오히려 문제점을 말하는 것은 틀림없이 장점이 무척 많기 때문이라는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4. 서두르면 바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시기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가 독창적이고 문제 해결에 뛰어난 사람들은 미루는 습성을 나타낸다.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가에 대한 분석 결과,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이디어의 독창성도, 팀의 재능과 실행 능력도, 사업 모델의 질도, 가용 자금이 있는지 여부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기 포착이다.

5. 최적의 균형점과 트로이 목마

독창적인 인물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연대를 결성하고, 연대의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연대를 형성하기 위해 트로이 목마에 진짜 비전을 숨김으로써 자신의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6. 이유있는 반항

독창성의 집안 내력에 대해서 살펴본다. 출생 서열이 잔은 자녀들의 특성은 무엇이고, 가족 규모는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런 사실들이 양육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본다. 출생 서열에 관한 연구는 서로 다른 결과가 많이 나오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는 하지만 대체로, 맏아들은 지배성향이 강하고 더 양심적이며 야심이 크고 기존 체제를 옹호한다. 출생서열이 낮은 자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는데 더 열린 자세를 보이며 기존 체제에 맞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몇 번째로 태어나든지 상관없이 독창성이 뛰어난 강렬한 롤모델이 있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7. 집단 사고를 제고하라.

우리 시대에 가장 뛰어난 독창적인 인물들은 호기심이 많고 대세에 순응하지 않았고 반항적이었다. 그들은 정직했고 위험을 무릅쓰고 신념을 실천했다.

집단 사고를 막으려면 한 지도자의 비전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 위대한 혁신가들은 이 세상에 독창성을 도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독창성을 발휘할 문화를 조성한다.

8. 평지풍파 일으키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히고 기존 체제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평지풍파를 일으킬 용기도 있고, 평정을 유지하는 기법도 터득한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새로운 행동을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행동을 바꿀 경우에 일어날 온작 좋은 일들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행동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누리기 위해 당장 행동을 개시할 것이다.

** 잠재된 독창성을 발휘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실용적 지침

개인을 위한 행동 제안, 지도자릉 위한 행동 제안, 부모와 교사를 위한 행동 제안을 한 눈에 알아보기 좋게 정리해 놓았다.

<오리지널스>는 내면의 독창성을 발휘해 자신의 삶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이 책의 내용은 학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일화와 사례를 싣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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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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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에 <단순하게 살아라 /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로타르 J. 자이베르트 공저 ㅣ김영사 ㅣ 2002>가 있다. 그당시만 해도 이 책이 주는 파장은 꽤 컸다. 물질적인 것에 젖어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간, 건강, 인간관계 등 까지 아우르니 삶의 전반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 저것 정리하기로 했는데, 일상생활에서 쓰지도 않으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런데, 그것 조차 그리 쉽지는 않았다.

언젠가는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추억이 담긴 물건이어서, 버리기에는 살 때 아까워서....

그래서 흐지부지...

             

그리고 작년에도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선현경 ㅣ 예담 ㅣ 2014>을 읽게 됐는데, 이 책의 주제는 "딱 일 년만 하루에 하나씩 버리면서 최대한 들이지 않는 생활을 해 보자"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중에서 p. 5)이다. 즉, 일일일폐 (一日一廢)프로젝트이다.

그때도 여기 저기 숨겨져 있는 쓰지도 않는 물건들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정리를 했다.

그런데 이 책 보다도 더 많은 것을 버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책이 있으니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이다. 저자의 방이 어떻게 변하였는가를 보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짐작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중요한 것을 위해 그 외의 것을 줄이는 것을 미니멀리즘, 이를 실천하는 사람을 미니멀리스트라고 한다. 우린 이 책을 통해서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물건에서 벗어나서 최소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사고방식이 변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버리는 것이 습관화되고 비움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명의 발달로 스카프폰, 맥북, 와이파이, 인프라와 블루투스, 스카이프 등이 등장하면서 이를 사용한다면 꼭 소유가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있다. 또한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변화하는 것들로 카셰어링, 셰어 하우스, 소셜 아파트 등도 이에 속한다.

미니멀리스트가 생겨난 배경을 보면,

1.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는 정보와 물건.

2. 물건을 갖지 않고도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

3. 일본의 경우에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소유의 개념이 변함.

물건에 대한 소유 감정은 비싸다고, 가치가 있다고 기뿜이 크고 그 감정이 오래 지속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 물건을 늘리는데 기여하는 '익숙함 →싫증'의 메카니즘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닌 구조(...)" (p. 76)

" (...) 그 물건을 가졌다는 건 조만간 익숙해졌다가 싫증이 날 거라는 뜻이기도 하다. 곧 다른 자극을 제공하는 새 물건이 갖고 싶어진다. 그리고 더 큰 자극, 더 고가의 물건을 갈망하게 된다. " (p. 79~80)

문제는 물건이 곧 '나'라는 착각, 물건을 자신의 내면을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물건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 노하우 55가지와 더 버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15가지 추가목록을 제시해 준다.

'버리고 후회할 물건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이 책을 따라 하다 보면 '아마도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유익한 정보를 몇 가지 살펴보면,

은행계좌, 현금카드, 신용카드, 포인트 카드를 줄이자. 맞는 말~~

지갑 가득 들어있는 카드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핀테크 시대가 왔으니 앞으로 이런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우선 버리기에서 가장 기본은 쓰레기를 버리자. 물론 자신은 쓰레기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들, 고장난 가전제품, 냉장고 속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1년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3~5년에 한 번 썼을까 말까 한 물건, 가전제품을 살 때마다 딸려 오는 각종 케이블 등.

추억이 깃든 물건, 즉 손편지, 카드, 자녀들의 성장과정의 작품, 선물 등은 사진으로 찍거나 스캔을 해서 디지털화하는 방법이다. 폴더를 만들고 백업까지 해 놓는 방법이다.

* 물건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 노하우 55가지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1.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

9. 확실한 쓰레기부터 버려라.

11. 일 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버려라.

15. 추억을 디지털로 보관하라.

23. 버릴 때 창조적이 되지 마라. (버릴 물건을 재창조하는 일)

31. 마트를 창고로 생각하라. ( 필요한 물건은 마트에서 그때 그때 사서 쓴다)

43. 정말로 필요한지 물건에게 물어보라.

50. 싸다고 사지 말고 공짜라고 받지 마라.

51. 버릴까 말까 망설일 때 버려라.

55가지 노하우 중에서 공감이 가는 항목들이 있고, 그 이유가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억지스러운 항목도 있다.

그렇다면 물건을 줄인 후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이 책에서는 12가지 변화를 말한다.

1. 시간이 생긴다.

2. 생활이 즐거워진다.

3. 자유와 해방감을 느낀다.

4.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5.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6.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7. 집중력이 높아진다.

8.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한다.

9. 건강하고 안전하다.

10.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11.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12. 감사하는 삶을 산다.

이런 12가지 변화도 수긍이 가는 변화가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도 하다.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는 '행복의 50%는 유전이고, 10%는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40%는 매일의 행동에 좌우된다' 고 했다. 10% 환경 중에는 살고 있는 장소, 집, 부자인가 가난한가, 건강한가 병이 있는가, 기혼인가 미혼인가, 이혼을 했느냐 아닌가 등의 온갖 요소가 포함된다. 이렇게 우리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에 환경은 10% 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소유라는 것이 그리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저자처럼 생활한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는 의미있는 일일지 모르나, 많은 불편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최소한의 물건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건이 가지고 있는 기능 중의 하나는 좀 더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생활을 들여다 보면 지나치게 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든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동구매,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며, 그래도 필요해서 산 물건이 쓸모가 없게 되었다면 나눔을 통해서 재활용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는 물건에 집착하기 보다는 우리의 삶에서 결코 버려서는 안 되는 가치들로 채워야 할 것이다.  삶에서 물질적인 것들이 차지하던 부분을 비우는 만큼 그 자리를 그 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채워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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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커넥션 4단계 알고리듬 - 실패와 성공, 그 비밀의 연결 고리를 풀다!
제시 워렌 티블로우 지음, 이동진 옮김 / 이너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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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취업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좀비나라를 탈출하여  플레이큐PlayQ 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했고, 테크스타즈TechStars의 최초 과정에 참여했다.

좀비나라? 좀 생소한 단어인데...

좀비나라란 독창성이 없는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제도화된 조직, 쉽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장인 대기업, 관공서, 사무직, TV, 잡지, 신문 등을 일컫는 말이다.

좀비나라는 기존의 관행 즉, 우리들이 그동안 옳다고 생각하고 추구했던 직장생활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력도 있고, 스펙을 쌓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생각해서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는 그런 곳들이 해당된다. 그런데 요즘 노동시장을 보면 근로자 평균 4년 마다 직장을 바꾼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평생직장의 개념은 옛 말이 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평생 몇 번의 새로운 직장을 선택해야 되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이런 견해는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좀비나라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그곳을 탈출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의 목표는, 자신이 살고 싶어하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을 지배하고 있는 사고방식, 행동양식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모든 것을 움직이는 엔진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기존의 사고방식, 행동방식 등에서 벗어나 더 넓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은 성공 커넥션 - 4단계 알고리듬이다.

성공 커넥션에 관한 내용은 저자가 몸소 체험한 것이기도 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었던 것인데, 저자가 그의 블로그에 이런 내용을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고 그를 바탕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

성공 커넥션 - 4단계 알고리듬은,

1 단계 - 선택해라, Choose

2 단계 - 몰두해라, Commit

3 단계 - 창조해라, Create

4 단계 - 연결해라, Connect

성공 커넥션 - 4단계 알고리듬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1 단계 - 선택해라, Choose  : 열정과 목적

주어진 업무와 일과를 함에 있어서 독창성이 없고, 틀에 박힌 듯한 좀비나라에서 해방되는 것을 가장 크게 방해하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향해 도약할 것인지를 결정한 후에 도약을 선택하자. 좀비나라를 피하고 싶다면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에 도전하자. 

2 단계 - 몰두해라, Commit : 위험 부담과 끈질긴 인내.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자.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고 한계를 뛰어 넘을 계획을 세운다면 실패 또한 준비해야 한다. 포기는 마지막 수단 즉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만 한다는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실패는 오히려 전진을 위한 한 단계이다.

추락할 때 인생은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밀어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실패는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직업을 여러 번 바꾸는 것은 당신의 시간을 이용하고 가치있고 인상적인 일을 하기 위한 것이다. 직업을 바꿀 것인지의 선택은 일의 가치, 그 일에 대한 열정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3 단계 - 창조해라, Create : 생산성과 효율성

제3단계의 내용은 파레토, 파킨슨 그리고 팀 페리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가치있는 어떤 것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목적을 발견하는 일, 그리고 그 목적을 통해서 적극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일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

인생에 있어 다른 모든 것의 문을 열어주는 2가지 근본적인 자산은 시간과 건강이다. 성공은 언제나 위험과 실패와 연결되어 있다.

4단계 -연결 해라 , Connect " 성장과 관계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주위에서 고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과 친분 쌓기를 해야 한다. 그 일이 무엇이든 간에 그 일을 이미 해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지식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라. 항상 당신의 출발점을 명심해라!!

저자의 책상 위에는 작은  쪽지가 놓여 있다고 한다.

" 살아 있어야 할 유일한 이유는

삶을 즐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드디어 알아냈다. " - 리타 메이 브라운

저자는 취업도 했었고 창업도 했었다. 실패도 했고, 성공도 했다. 저자가 한결같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는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해서, 남들이 선호하는 직장이라고 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6시에 퇴근하는 그런 직장생활을 탈출하라는 말을 전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 는 말을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젊은 저자의 말을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에 취업도 힘든 젊은 이들에게 성공 커넥션이 무슨 의미를 가질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저자가 말하는 좀비나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그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탈출해서 그가 말하는 대로 자신의 열정을 하고자 하는 일에 쏟을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제 평생직장의 의미는 점점 사라질 것이며, 인생에 있어서 몇 번의 직장을 선택해야 할 시대가 왔다는 점에는 공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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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
김정운 글.그림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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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심리학자인 '김정운'의 새로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철학적, 심리학적 해석이 담겨 있는 책이 <나는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이다. 

정년이 보장된 교수직을 사표내고 그가 택한 새로운 인생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이다. 물론 그동안 저자는 몇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꽤 유명한 인사가 됐다.

그런데 그가 만 50 세가 되는 첫 날, 이제부터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본에 가서 그림 공부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지만 일본화에 입문하게 된다.

이 책 속에는 그가 그린 그림들이 담겨 있는데 지금까지 가졌던 저자에 대한 선입견으로는 그림을 그리리라고 생각도 못했기에 그 그림들을 보면서 '김정운에게 이런 면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어릴 적부터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썼다고 하니, 자신이 잘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자유인의 삶을 사는 그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그는 2012년부터 약 4년 간에 걸쳐서 일본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저작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일본 생활의 4년 간의 결산을 이 책 속에 담아 놓았는데, 앞으로는 여수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한다.

" 이 책은 일본 생활의 시작과 끝을 담은, 지난 4년의 결산이자 격한 외로움의 결실이다. " (저자 소개글 중에서)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책의 특색을 알 수 있는데, 그가 글을 쓰는 방식은 일관되게 내러티브적 속성을 포함하는데, 전혀 관계없는 개인적 서사와 한국 사회의 집단 서사, 혹은 유럽이나 일본의 서사가 그의 글 속에는 서로 얽혀 있다. 그리고 그의 구체적인 삶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학문적, 집단적 서사가 그의 개인 서사와 맞닻으면서 새로운 해석의 차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삶의 이야기가 글로 표현된 각 글의 끝부분에는 그 이야기에서 2개 정도의 키워드를 찾아서 그것을 철학적, 문화적, 심리학적, 예술적으로 해석한 글을 수록해 놓았다.

이런 문화 심리학자다운 키워드의 해석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가져다 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키워드를 몇 개 살펴보면,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 버지니아 울프의 의식의 흐름 기법, 박인환과 김수영, 내러티브, 파울 클레, 에곤 실레, 추상미술과 칸단스키, 학습된 무기력, 의미와 리추럴, 리듬 분석, 발터 벤야민....

이렇게 몇 개의 키워드만 살펴보아도 이 책을 읽으면 뭔가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듯한 개인의 서사와 그 속에서 찾아낸 김정운이 해석해 주는 키워드가 읽는 재미와 지식을 가져다 준다.

저자가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 저자 나름대로의 유머감각도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김정운의 격한 외로움이 내면의 사유와 성찰로 다져져서 지성과 감성 그리고 예술성까지 함께 담겨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그래도 김정운이 이 책을 통해서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진짜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 즉,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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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공부특강 - 입시 성공을 위한 궁극의 38강!
EBS 공부연구팀 지음 / 비아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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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생들 중에 EBS수능 강좌를 안 들어본 학생은 없을 것이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발표되는 것이 '이번 수능은 EBS수능 교재에서 몇 %가 출제되었다'는 말도 나온곤 한다.

몇 년전에 조카의 공부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수능관련 과목들의 EBS강좌를 함께 공부한 적이 있는데, 강사들의 수업내용이나 수업방법이 참 좋았었다.

'이렇게 좋은 강의가 있는데, 구태여 왜 학원을 다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건 인터넷 강의의 장점이자 단점인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 당장 안 듣는다고 해서 그 강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요, 강의를 듣다가 중간에 안 들어도 되고, 강의를 들으면서 음악을 듣거나 다른 행동을 해도 지적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인강은 자율성이 강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인강만 틀어놓고 딴짓을 해도 무방하다는 허점이 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EBS 수능 강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EBS 공부특강'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지속 가능한 공부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조직된 EBS 공부팀이 쓴 책이다.

그들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보면,

* 어려서 부터 무작정 목표만을 향해 질주하는 학생들

* 공부의 목적도 방법도 없이 부모님, 선생님이 시켜서 공부해온 학생들

* 실패의 상처를 안고 좌절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다.

2004년에 수능 강의 사이트가 출범한 이후 EBS 수능 회원은 500만 명이 되었고, 수능 회원들의 자료를 분석하여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알려준다.

책의 구성은 7장, 38강으로 되어 있다.

1장은 공부 습관에 대한 내용으로 시간 관리, 노트 관리, 수업 활용, 생활 습관 형성, EBS 인강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공부 습관이나 스타일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 습관과 스타일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야 한다.

공부, 특히 인강의 경우에는 예습, 수업, 복습의 패턴을 따라야 한다.

인강은 교사와 대면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을 미루거나 소홀하게 할 여지가 많다. 인강을 들을 때는 이해할 것같지만 돌아서면 무엇을 공부했는지 모르는 것이 인강의 특징이기도 한데, 이는 인강을 들은 후에 복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2장부터 5장까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등 교과별 특징을 다룬다. 또한 과목마다 세부적인 공부법, 수능의 출제 원리 등을 살펴본다.

2장 : 국어 영역

국어 공부 로드맵, 독해력을 키우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국어포기자'는 성적이 하위권인 경우 보다는 중상위권 이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공부를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고 등급이 바뀌지 않아서 더 이상 공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경우이다.

국어 학습은 첫째는 독해 연습, 둘째는 그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다.

3장 : 수학 영역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포기자는 초등학교부터 시작된다. 초등학생의 36.5%, 중학생의 46.2%, 고등학생의 59.7%, 고3 수험생의 경우에는 70%에 달한다. 그러나 수학 포기자의 경우에는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학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수학은 공식을 아는데, 문제는 풀지 못하는 경우의 학생들이 많다. 공식이 나오는 과정을 공부하다 보면 현재 학습하고 있는 개념에 이미 배운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내가 이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4장 : 영어 영역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는 절대 평가를 시행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에 영어 영역의 시험이 쉬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데,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어법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독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과 수능 영어에서 가장 전략적인 파트인 듣기 평가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의미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5장 : 탐구 영역

5장에서는 영역별 교과 선택 방법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탐구 영역은 크게 과학 탐구와 사회 탐구로 나뉜다. 사회 탐구 9과목 중에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과학 탐구 8과목 중에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서 달라지는 과목은 한국사인데, 사회탐구 영역이었던 한국사가 필수 영역으로 분리된다. (2016년 11월 시행 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의 경우 1등급은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다.

기존에는 한국사의 경우에는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지만, 이제는 평이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장 : 입시전략을 세우는 방법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 사항은 전형의 간소화 방안이다. 수시와 정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전형을 살펴보아야 한다. 각 대학마다,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택해야 한다.

7장 : 마음 관리 관한 내용으로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자기 주도 학습의 방법과 동기부여 방법을 살펴본다.

대학을 선택하는 주체는 학생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현실은 학생의 생각 보다는 학부모의 생각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우선,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선택한 후에 합격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학생들은 꿈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서 앞으로의 직업을 정한 후에 전공과목을 선택하고 그 다음에 대학을 정해야 한다.

7장에서는 공부할 때에 버려야 할 생각, 공부 습관을 기르는 방법, 교과별 공부 방법, 입시 준비, 마음관리까지 구체적인 부분까지 살펴본다.

아무리 EBS 수능 강의가 좋다도 해도, 아무리 좋은 정보를 전해줘도, 공부를 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이 책은 전혀 의미가 없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학생들이라면 이 책은 값진 보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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