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특강 - 입시 성공을 위한 궁극의 38강!
EBS 공부연구팀 지음 / 비아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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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생들 중에 EBS수능 강좌를 안 들어본 학생은 없을 것이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발표되는 것이 '이번 수능은 EBS수능 교재에서 몇 %가 출제되었다'는 말도 나온곤 한다.

몇 년전에 조카의 공부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수능관련 과목들의 EBS강좌를 함께 공부한 적이 있는데, 강사들의 수업내용이나 수업방법이 참 좋았었다.

'이렇게 좋은 강의가 있는데, 구태여 왜 학원을 다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건 인터넷 강의의 장점이자 단점인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 당장 안 듣는다고 해서 그 강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요, 강의를 듣다가 중간에 안 들어도 되고, 강의를 들으면서 음악을 듣거나 다른 행동을 해도 지적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인강은 자율성이 강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인강만 틀어놓고 딴짓을 해도 무방하다는 허점이 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EBS 수능 강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EBS 공부특강'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지속 가능한 공부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조직된 EBS 공부팀이 쓴 책이다.

그들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보면,

* 어려서 부터 무작정 목표만을 향해 질주하는 학생들

* 공부의 목적도 방법도 없이 부모님, 선생님이 시켜서 공부해온 학생들

* 실패의 상처를 안고 좌절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다.

2004년에 수능 강의 사이트가 출범한 이후 EBS 수능 회원은 500만 명이 되었고, 수능 회원들의 자료를 분석하여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알려준다.

책의 구성은 7장, 38강으로 되어 있다.

1장은 공부 습관에 대한 내용으로 시간 관리, 노트 관리, 수업 활용, 생활 습관 형성, EBS 인강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공부 습관이나 스타일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 습관과 스타일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야 한다.

공부, 특히 인강의 경우에는 예습, 수업, 복습의 패턴을 따라야 한다.

인강은 교사와 대면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을 미루거나 소홀하게 할 여지가 많다. 인강을 들을 때는 이해할 것같지만 돌아서면 무엇을 공부했는지 모르는 것이 인강의 특징이기도 한데, 이는 인강을 들은 후에 복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2장부터 5장까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등 교과별 특징을 다룬다. 또한 과목마다 세부적인 공부법, 수능의 출제 원리 등을 살펴본다.

2장 : 국어 영역

국어 공부 로드맵, 독해력을 키우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국어포기자'는 성적이 하위권인 경우 보다는 중상위권 이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공부를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고 등급이 바뀌지 않아서 더 이상 공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경우이다.

국어 학습은 첫째는 독해 연습, 둘째는 그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다.

3장 : 수학 영역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포기자는 초등학교부터 시작된다. 초등학생의 36.5%, 중학생의 46.2%, 고등학생의 59.7%, 고3 수험생의 경우에는 70%에 달한다. 그러나 수학 포기자의 경우에는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학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수학은 공식을 아는데, 문제는 풀지 못하는 경우의 학생들이 많다. 공식이 나오는 과정을 공부하다 보면 현재 학습하고 있는 개념에 이미 배운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내가 이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4장 : 영어 영역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는 절대 평가를 시행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에 영어 영역의 시험이 쉬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데,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어법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독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과 수능 영어에서 가장 전략적인 파트인 듣기 평가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의미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5장 : 탐구 영역

5장에서는 영역별 교과 선택 방법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탐구 영역은 크게 과학 탐구와 사회 탐구로 나뉜다. 사회 탐구 9과목 중에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과학 탐구 8과목 중에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서 달라지는 과목은 한국사인데, 사회탐구 영역이었던 한국사가 필수 영역으로 분리된다. (2016년 11월 시행 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의 경우 1등급은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다.

기존에는 한국사의 경우에는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지만, 이제는 평이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장 : 입시전략을 세우는 방법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 사항은 전형의 간소화 방안이다. 수시와 정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전형을 살펴보아야 한다. 각 대학마다,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택해야 한다.

7장 : 마음 관리 관한 내용으로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자기 주도 학습의 방법과 동기부여 방법을 살펴본다.

대학을 선택하는 주체는 학생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현실은 학생의 생각 보다는 학부모의 생각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우선,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선택한 후에 합격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학생들은 꿈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서 앞으로의 직업을 정한 후에 전공과목을 선택하고 그 다음에 대학을 정해야 한다.

7장에서는 공부할 때에 버려야 할 생각, 공부 습관을 기르는 방법, 교과별 공부 방법, 입시 준비, 마음관리까지 구체적인 부분까지 살펴본다.

아무리 EBS 수능 강의가 좋다도 해도, 아무리 좋은 정보를 전해줘도, 공부를 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이 책은 전혀 의미가 없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학생들이라면 이 책은 값진 보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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