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질문 - 경제 불평등과 먹고사니즘에 괴로운 대한민국 99%를 위한
김원장 지음 / 해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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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질문>은 저자인 '김원장'이 그동안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를 통해서 청취자들로부터 받은 질문 중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104가지를 뽑아서 경제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알기 쉽게 풀어서 답변한 내용을 싣은 책이다.

저자인 '김원장'은 KBS에 입사한 후에 보도본부에서 일해 왔고, 2010년 부터는 경제문제를 쉽게 풀어주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그리고 KBS라디오 방송에서는 경제 관련 프로그램인 <머니 뭐니>를, 그리고 지금은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저서로는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이 있다.

저자의 이름이 특이해서 얼핏 무슨 경제연구소의 원장님이신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니, 한 번 저자의 이름을 접한 독자들은 쉽게 잊지는 않을 듯 싶다.

서점에는 경제관련 서적이 수많이 쌓여 있다. 그리고 뉴스를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서도 하루에 몇 번은 경제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렇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경제이지만 실상은 그리 녹녹하지가 않다.

경제 용어는 어렵고, 경제 지식은 짧으니, 들어도 잘 모르고, 읽어도 잘 모르는 것이 경제 관련 기사들이다.

매일 접하는 장바구니 물가, 집값 상승, 주식, 세금, 환율....

실생활에서 몰라서는 안되는 경제관련 소식들이지만 경제 막귀(?)를 뚫을 수 없으니 답답하고, 때론 그저 모르는 채로 지나쳐 버리는 경제소식.

" 우리들의 경제 막귀를  뚫어줄 사이다 경제 문답

함께 잘 사는 시장을 위해 경제 공감력을 키워줄 책!" (책띠의 글 중에서)

이 문장이 바로 이 책을 단정지어 일컬어 준다.

이 책처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면 누가 경제에 관심을 갖지 않겠는가?

104 개의 질문 중에서,

* 만약 송중기가 1만 원권 4만 장을 불태운다면?

* 어머니에게 드린 10만 원 상품권이 100만 원이 되는 싱용창조의 마법은 ?

* 김 병장 월급을 100만 원으로 올려주면 경기가 좋아질까?

* 주식 투자가 가장 위험한 달은 10월?

* 가을은 배당주 투자의 계절?

* 국민연금이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려 주는 게 과연 옳은가?

* 우리는 진짜 환율 조작국일까?

* '국채는 안 갚아도 된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뭐가 틀렸을까?

* 힐러리 클린턴은 케인즈의 넥타이를 맨다?

* 펀드 이름을 알면 펀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론은 왜 위험할까?

몇 가지 질문을 살펴보았느데,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해진다.

책의 내용 중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살펴보면,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리턴과 도널드 트럼푸의 경제 공약이다.

힐러리 클린턴의 경제 공약은 케인즈의 이론을 반영했는데, 경기 부양을 위해 케인즈의 재정 지출 확대와 시장 자율의 지나친 확대를 막는다는 요지인데 반하여 도널드 트럼프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산실인 시카고 학파의 하이에크 경제학과 맥을 같이 한다. 대기업 법인세 인하, 월가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눈길을 사로잡는 이야기는,

'부유한 뉴욕 주민들은 누진과세를 지지합니다'라는 구호이다. 일명 백만장자세

미국의 부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내겠다고 청원을 했다. 록펠러의 5대 손 스티븐 C, 록펠러 주니어와 디즈니 가문의 애비게일 디즈니 등 51명의 갑부들이 서명을 했다.

아무리 백만장자들이라 하지만 누진과세를 지지한다니.....

우리 나라에서는 생각 조차 할 수 없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경제에 관한 수많은 질문들, 그 질뭉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한다. 정확한 답을 원하지만 경제란 예측이 불가능한 방향으로 튈 수도 있으니, 확신을 줄 수 있는 답을 말해 주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김원장은 그동안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를 가지고 여러 현안들을 그만의 풀이법으로 속시원하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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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8주년을 축하합니다. 2009년부터 알라딘과 인연을 맺었네요. 180주년까지 쭈욱~~ 책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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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알라딘과 나와의 기록.... 그동안 참 많은 책을 읽었네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리뷰로 남겠으니, 알라딘과의 인연은 또다른 나의 추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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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퀴엠 버티고 시리즈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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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LA릉 사랑한다.

LA는 순전히 그 거대한 규모로 우리를 보호하는 , 지옥까지 무분별하게 펼쳐진 위대한 도시다. 1,200평방킬로미터. 서류에 등록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모두 합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고동치는 심장 1,100만 개. 1,100만. 우리가 흉악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얼마일까? " (p.593)

Los Angeles '천사의 도시'라는 뜻이다. 비벌리힐스, 할리우드 그리고 푸른 해변가를 떠올리게 되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러나 <LA레퀴엠>의 무대인 LA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크레이스'는 아마추어 영화를 제작하고 단편소설을 쓰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인기 경찰 드라마 〈Hill Street Blues〉의 각본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다.

각본가에서 범죄 스릴러 작가로 전향하면서 1999년에 <LA레퀴엠>을 발표한다.

 

이 소설에 나오는 탐정 엘비스 콜과 전직 경찰 조 파이크는 <몽키스 레인코트>에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LA레퀴엠>의 시작은 소녀를 납치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2명의 경찰 이야기이다. 젊은 경찰 조 파이크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지게 된 경찰 워즈니악. 그리고 납치 사건을 제보했던 대학생 카렌 가르시아.

세월은 흘러서, 조 파이크는 워즈니악을 죽였다는 불명예를 안고 경찰을 그만두게 되지만 여전히 동료 경찰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는 엘비스 콜과 함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데, 납치 사건을 제보하기도 했고, 한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카렌 가르시아의 실종사건을 접하게 된다.

조 파이크를 질시하는 경찰과의 갈등 속에서 카렌을 찾던 중에 그녀의 살해 소식을 듣게 된다. 탐정 콜은 카렌 살인 사건 이전에 5건의 연쇄 살인사건이 있었으며, 이미 경찰측에서는 이 사건들을 FBI 까지 연관되어 수사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전직 경찰 조 파이크의 가정환경이 예사롭지가 않다. 알콜 중독자인 지의 잦은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조. 고양이를 불태우려는 아이들과 맞서서 싸우는 정의로운 모습.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체력을 단련시키고 해병대에 가고, 경찰이 된다.

그의 탐정 동료이자 화자인 엘비스 콜, 과묵한 조 파이크와는 대조되는 캐릭터이지만 자신의 방식대로 사건을 풀어 나가는 기지가 돋보인다. 물론, 조 파이크에 대한 우정도 돈독하고....

이외의 캐릭터로는 조 파이크를 못 잡아 먹어서 혈안이 된 크란츠, 아직은 초보 수준인 과학수사대원인 존 캔...

사건 속에서 삶의 이야기, 사랑 이야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서 자칫하면 스릴만을 추구하게 되는 범죄 스릴러 소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사건의 퍼즐 맞추기가 맞춰진 듯하다가 다시 새로운 퍼즐이 등장하는 묘미가 이 소설을 읽는 재미이다.

결말이 열린 결말이어서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 콤비가 다시 어떤 사건으로 재등장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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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두 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 - 한 도시, 두 대륙의 보물을 찾다 처음 맞춤 여행
원광우 지음 / 처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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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신비로움은 비행기가 착륙하기 직전에 비행기 속에서 도시를 내려다 보면서 부터라고 생각된다.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는 모스크와 아잔 소리에 여행자들은 익숙한 자신의 터전을 떠나서 낯선 곳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유럽과 아시아를 함께 품고 있는 도시, 이스탄불.

이슬람교와 카톨릭이 공존했음을 말해주는 많은 유적지들.

그 신비로움에 이스탄불을 한 번 찾았던 여행자들은 그곳에 다시 가기를 희망하리라....

<1년 동안 두발로 누빈, 구석 구석 이스탄불>은 2016년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터키법인에 근무하던 저자가 주말마다 이스탄불을 여행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가족과 떨어져 이국땅에서 그는 이스탄불의 매력에 푹  빠진 듯하다.

이 책의 내용은 이스탄불을 이스틱랄 거리 주변 지역, 술탄 아흐멧 역사 지구, 에미뇌뉴 해안지역, 유럽 해안 주변 지역, 기타 역사지구와 에윱 지역, 아다라르로 나눈다. 대부분 여행자들이 찾는 관광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저자가 1년동안 발로 누비고 다닌 곳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들도 소개해 준다.

각 지역에 대한 지역소개, 볼거리, 가는 길, 먹거리, 살거리 등을 소개하고, 그 다음에 저자 자신의 여행기를 싣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있게 읽은 곳은 이스틱탈 거리 주변에 위치한 순수 박물관이다. 내가 이스탄불을 갔었던 때는 순수 박물관이 없었다.

2006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오르한 파묵'의 소설에 푹 빠져 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즈음에 작가는 <순수 박물관>이라는 소설을 썼다.

순수 박물관은 소설을 모티브로 해서 지은 박물관인데, 소설 속에서 케말이 퓌순의 물건을 몰래 하나 하나 가지고 오는데, 그것들을 전시해 놓았다. 재떨이, 찻잔, 포크, 나이프, 새장, 옷 그리고 심지어는 담배꽁초까지 전시되어 있다.

오르한 파묵의 소설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한국어 책도 진열되어 있다고 하니, 한 번쯤 구경해 볼 만한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 톱카프, 예레바탄 사라이, 귤하네 공원 등이 있는 슐턴 아흐멧 역사지구는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고고학 공원지역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을 '토인비'는  '지붕 없는 야외 박물관'이라 했다.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그 아름다움이 눈으로 들어올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로마제국의 수도이기도 했고, 오스만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이스탄불,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이스탄불,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은 이스탄불.

물론, 이스탄불도 좋지만, 터키는 지역마다 색다른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들이 많이 있기에 터키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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