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공화국, 대한민국
김희수 외 지음 / 삼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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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얼마전 방송된 TV 드라마 <싸인>을 보면서 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과의 연계도 가능한 검찰.
정계로 나가기 위해서 유력인사의 그늘에 숨어서 갖은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검찰.
과연, 검찰은 국민들을 위한 기관일까? 아니면, 권력을 옹호하기 위한 기관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단, 이것은 드라마 속의 이야기였지만,
우리들은 지금까지 검찰의 모호한 행보를 보아 왔고,
그에 저항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힘없이 주저 않거나, 갖은 고문에 시달려야만 했던 사실을 잊고 지내 왔던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배우게 되는 삼권분립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도 그동안 수없이 많았던 것이다.
'인혁당사건', '민청학련사건', '박종철사건', '이한열 사건','권인숙 성고문사건'. 'KBS 정연주 사장 사건' 'MBC PD수첩사건', '삼성 에버랜드 편법 증여사건' 등, 우리 사회에서 각 정권마다 큰 이슈가 되었고,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사건들을 기억한다면, 그때마다 검찰이 어떤 역할을 하였었는가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건의 중심에는 항상 검찰 권력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검찰은 정권과 재벌과 손잡고 악취를 풍기는 행동을 서슴치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는 정의로운 검사들은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으니, 이 어찌 법치국가에서 볼 수 있는 검찰의 위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정권은 유한하지만, 검찰은 영원하다" 라는 말까지 있다고 하니....
수사권과 기소권을 핵심으로 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검찰은 정권의 시녀 노릇도 서슴치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3 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검찰의 길을 묻다- 검찰의 역사.
제2부: 대한민국의 검찰공화국- 검찰의 현주소
제3부: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 우리 시대가 바라는 검찰






이 책은 각각 주제에 따라서 4명의 저자에 의해서 쓰여졌지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검찰이독립성과 중립성을 잃어버린 사례들과 알려줌으로써 일반인들도  검찰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는 새로운 검찰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다.
자칫, 정치적 색깔이 담겨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기는 하지만, 검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에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권과 검찰의 유착은
이승만 정권부터 시작된다.
이승만의 기반이 친일파, 극우세력이었기에 친일잔재 청산을 무시한 것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불행인 것이다.
한국전쟁 직후의 민간인 학살 사건에서 검찰은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를 처벌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민간인 희생자들의 학살을 감추기에 급급했으며, 심지어는 동료검사까지 죄없이 총살한 예가 있다.
검찰이 권력자의 뜻에 따라 제 뜻을 굽힌 것이다. 

박정희 정권에서의 검찰.
재벌비리 눈감아 주기, 박정희 정권연장 유지와 종신집권을 향한 야욕에 동참한 것도 검찰이었다.
유신 헌법에 의한 체육관 간접선거와 필요하면 긴급조치를 발동하면서 박정희는 행정, 사법, 입법을 장악했다.
"긴급조치의 시대,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헌법 위에 군림하는 파쇼 시대에도 검찰은 독재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오히려 충성 경쟁을 벌일 만큼 적극적으로 군사 독재 정권의 일부가 되었다."(P65)
정권 유지를 위해 눈에 거슬리는 인물들은 가차없이 빨갱이로 둔갑시키기도 했으니, 인혁당 재건위 사건 때에는 8 명이 대법원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사형 선고후 18시간만에 사형이 집행되었고, 시신조차 유족에게 인도하지 않고 화장처리를 해 버렸으니, 그들이 오랜 세월이 흘러서 무혐의 처리가 되었지만 그들은 결코 이 세상으로 돌아올 수 없으니 ~~
이런 악행에도 검찰은 독립성을 지킬 수 없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국제 법학자 협회에서는 사형이 집행된 1975년 4월 9일은 '사법 역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선포했다고 하니....
전두환, 노태우 정권과 검찰.
"온통 고문의 피비린내와 피울음이 이 땅 위에 진동했다. 이러는 사이 법은 누더기가 되고, 원망과 조롱의 대상이 되며, 법치주의와 법의 권위와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 법 절차는 단지 권력자의 폭압을 정당화하는 수순에 지나지 않았다."(P82~83)
그 이후의 정권에서의 검찰의 역할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아직도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존재하지 않고 있는 사례는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으니까.
이 책에서는 본문에 사례로 든 사건에 대한 논고문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으니, 사건의 전말과 함께 논고문의 일부나마 읽어 보면 이 사건들이 권력의 조정을 받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검사들의 정계진출이 어느 나라보다 많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도 정당의 주요 인사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이 되는 요인은
검사를 천직으로 생각하기 보다 검사의 활동을 바탕으로 더 높은 출세를 지향하는 정치 지향적인 검사들이 검찰 조직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 법률가로서 법률적 판단이 아닌 집권 세력에 유리한 정치적 판단으로 출세를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 (책 속의 글 요약)
"정치 권력에 예속된 검찰,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검찰.
시민의 권리와 자유보다는 오로지 정치 권력의 잇속 만을 챙기는 검찰." (P273)
<검찰 공화국, 대한민국>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건국이래로 검찰이 과연 정권의 그늘에서 벗어난 시절이 언제였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뜻있는 지도자들은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고 했지만, 그것이 완전한 독립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엘리트 집단인 검찰.
권위와 서열을 내 세우기에, 검사들은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 소신을 꺾어야 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존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며, 검찰 개혁이 자체 내에서 이루어 져야만, 권력과 재력에 굴하지 않고, 국민들의 권익을 위해서 봉사하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의 은총에 자랑스러워 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 검찰의 갈 길이다.
검찰이 쓰는 칼은 정의의 칼이 될 수도 있지만, 악마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다. " (P121)
<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은 한 번쯤은 우리들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세상에 알려주는 책이며,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통해서 검찰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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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 카이스트 악바리 장하진
장하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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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의 멤버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로 진출하면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삶.
과학 수재들만이 갈 수 있는 KAIST에 들어가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과학자로 살아가는 삶.
이 모두 그리 평범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삶은 아닌 것이다.
남다른 재능이 있어야만 이룰 수 있는 삶일 것이다.




<소원의 말해봐>의 저자인 나이어린 소녀의 꿈은 이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꼭  KAIST 가 아니라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인기 걸그룹의 멤버도 되는 것이 그녀의 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가수가 되려는 청소년들에게는 롤모델과 같은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연습생을 그만두고, 자신이 꿈꾸는 학문의 길을 걸어가기를 원했고, 그 길의 첫 걸음인  KAIST 전자공학과에 다니고 있는 것이다.
자칫 <소원을 말해봐>를 읽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하진이가 두 길 중의 한 길을 선택한 것이 인기 걸그룹의 멤버가 되는 것보다  KAIST 대학생이 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청소년들의 로망인 그 좋은 인기 걸그룹이 되는 것을 그만 둔 것에 의아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중학교 3학년이란 어린 나이에 자신에게 주어진 두 길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진이는 연습생 생활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점점 깨달아가고 있었다. 내가 연예인이 되는 것은 내 인생의 최고 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다는 것으. 다른 연습생들보다 연예인  데뷔를 절실히 바라지 않는다는 것. 공부는 좀 못해도 연예인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p163~164) 
'로버트 프로스트 ' 의 <가지 못한 길>처럼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난 두 갈래 길 중에서 하진이 선택한 길은 그 길을 선택했기에 그녀의 인생은 달라졌지만, 결코 먼훗날 가지 못한 길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하진이가 SM의 연습생으로 3년간(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생활한 이야기들에서 그녀가 얼마나 걸그룹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 노래와 춤, 연기, 중국어 수업까지를 성실하고 열심히 받았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주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연습생들이 소홀하게 생각하기 쉬운 학교 생활도  남들 보다 착실하게 해 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너무도 두 가지의 상황이 버거운 것이었다.
이 책은 재미는 하진이와 함께 SM의 연습생이었던 윤하, 태연, 유리, 제시카, 효연 등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로 활동하고 있기에 그들 연습생들의 일과와 생활들이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데, 그런 이야기들도 전해주는 것이다.




그녀는 공부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공부란 것이 그런 것 같다.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방법을 알지만 실천을 안해서 공부에 실패하는 것이다.? (p13)
그리고 이 책은 하진이의 공부방법을 소개해 준다.
아마도 이 부분은 많은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 될 것이다.
하진이가 공부한 방법은 어릴 적부터 학원에 의존하는 학생들의 공부 방법이 아닌 자기 스스로 공부를 이끌어 가는 '자기주도학습법'인 것이다.
공부의 모든 부분에서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을 위해 공부하는 것.
 공부를 하는 주체는 나,
 공부를 하는 이유나 목표는 나. "




여기에서 부모님들은 자신이 자녀들의 학습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진이의 엄마는 어릴적부터 전혀 자녀의 공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저 자녀가 원하면 그것을 하도록 도와 주었던 것이다. 엄마는 자녀의 학습에 간섭을 하는 것이 아닌 응원만을 하였던 것이다.
그것이 하진이가 '자기 주도 학습법'에 의해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엄마는
"아마도 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셨고, 공부가 그러하듯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선택과 책임 역시 내게 있다고 생각하신게 분명하다.
이런 말이 있다. 부모가 믿는 만큼 아이들은 자란다고, 내 경우엔 엄마의 믿음이 내 공부의 원동력이었고, 스스로 공부하는 진짜 공부를 하게 된 바탕인 것 같다. " (p 220)
공부, 그것은 힘들지만 독창적으로 해 나갈 수도 있는 것임을 하진이는 보여준다.




"공부의 비결은 단순한 것 같다. 마라톤 선수들처럼 매일 공부하고, 마라톤 선수들이 경주에 임해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도 경주를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때로 공부가 싫어질 때도 공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 아닐까?"(P245)




그녀가 공개하는 학습법, EBS 인터넷 강의의 우수성, 문제집 고르기, 입학사정관제에 의해서 제출해야 했던   KAIST 수시전형의 서류 내용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많은 부분들이 공개된다.










나는 SM 연습생이  KAIST 과학도가 되었다는 것이 화제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다만 편견일뿐이고, 하진이가 SM 연습생으로도 열심히 노력을 했고, 그런 생활습관과 학습 습관이 결국에는   KAIST 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발휘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우리가 되짚어 볼 것은
앞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화려하고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길만을 쫒아 가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자신의 길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은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가는 길에 긍지를 가지고, 가장 행복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에 실린 학습법 중에 자신들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면 각자의 학습 방법에 적용시켜 봄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로 선택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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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드 1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강성희.송기철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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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릴린 먼로 !!
흘러간 은막의 스타~~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세기적인 섹시 아이콘', 각종 루머에 쌓인 배우, 수면제 과다 복용이라고는 하지만 젊은 날에 세상을 떠난 여배우의 죽음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이야기들을 떠 올리게 될 것이다.
2012년은 그녀가 떠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녀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서 많은 이미지들도 접할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사진은 바람에 날리는 원피스의 자락을 살짝 누르면서 무릎을 굽힌 모습일 것이다.


(사진 출처 : Daum 이미지 검색)

시각 예술운동의 선구자인 팝아트의 대가인 '앤디 워홀'의 작품인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처리한 작품은 너무도 낯익은 것이다.



( 사진 출처: Daum 이미지 검색)

이처럼 마릴린 먼로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블론드>는 1권~3권으로 구성된 '조이스 캐롤 오츠'의 마릴린 먼로의 드라마틱한 삶을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의 작가인 '조이스 캐롤 오츠'는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작가이다.
그녀가 회고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 유년 시절 최고의 보물이며 내 인생에서 가장 깊은 문학적 영향을 미친 작품, 첫눈에 빠진 사랑! 이었다. "(작가 소개글 중에서)
이후, 그녀는 세계적인 문호의 작품을 탐닉하면서 작가 수업을 하게 된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아찔한 추억', '그들'과 함께 여기에 소개되는 '블로드' 시리즈가 있다.
그녀가 소설에서 다루는 주제는 '성과 폭력',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삶'등이라고 하는데, <블론드>를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그녀의 필체는 날카로우면서도 강렬하고, 섬세하면서도 정확하게 주인공의 내면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블로드>의 구성이 1권은 아이 (1932~1938), 소녀 91942~1947)
                           2권은 여자(1949~1953) , 마릴린 (1953~1958)
                           3권은 마릴린 (1953~1958), 종생(1959~1962)로 되어 있다.
작가는 마릴린 먼로의 일생을 실제의 삶을 바탕으로 이렇게 구성하여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블론드>는 기존의 전기 소설들과는 다르게 마릴린 먼로의 삶을 소재로 써나가기는 하지만, 그녀의 삶을 있는 그대로 쓰면서도 소설 속에 마릴린 먼로의 내면의 목소리를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재구성하여 들려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블론드>의 큰 장점은 픽션인 장편소설임에도 마릴린 먼로의 삶을 사실보다도 더 사실처럼 느낄 수 있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을 읽다보면, 1권의 경우에는 먼로의 유아, 소녀시절의 이야기이기에 그녀의 이름은 노마 진인데, 노마 진의 일기 속에 담겨 있는 시를 소개해 주고 있다.
실제로 마릴린 먼로는 일기, 시, 글 등을 많이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마릴린 먼로에 관한 이런 글들과 그녀에 관한 많은 서적들을 참고로 하여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혹시나 책 속에 담겨 있는 일기, 시 들이 실제 먼로의 글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작가는 먼로의 글들 담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이 담긴 글들로 대체한 것이다.
다만 이 책에서는 단 2줄 만을 인용했다고 한다. "도와줘, 도와줘!" 라는 글만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마릴린 먼로의 삶은 평탄하지가 않았다.
그녀의 어릴 적의 이름은 노마 진이다. 그녀의 엄마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대역배우였고, 아버지 역시 영화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노마 진은 아버지를 6살 생일에 사진으로 처음 대하게 된다.
"여섯 살 생일날에 처음으로 그 얼굴을 보았다.
전에는 몰랐던 사실. 내게 아버지가 있었다.! 다른 아이들처럼.
아버지가 없는 건 나 때문인 줄 알았는데. 내 안에 뭔가 잘못된 게 있어서, 뭔가 나쁜 게 있어서.
누구도 전에는 말해주지 않았잖은가? 어머니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그 누구도.
그렇지만 살아 있는 동안은 아버지의 진짜 얼굴을 절대 볼 수 없으리라. 그리고 난 그보다 먼저 죽게 되겠지." (P40)
앤젤레스 카운티의 보호소에 맡겨진다.
"난 너무나 부끄러워. 아무도 날 원하지 않아 . 난 죽고 싶어" (P136)
물론, 그곳에는 노마 진보다 더 큰 상처를 가진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녀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시를 좋아하는 그런 아이였기에 큰 충격은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노마 진은 보호소에서 위탁하는 가정인 피릭씨 가정에 가게 되지만, 이 가정에서의 노마 진의 생활은 평탄하지 못하다.
노마 진은 남달리 남자들이 호감을 갖는 소녀이다. 엘지는 남편인 피릭이 노마 진에 대한 여자로써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을 우려하여 노마 진을 버키와 결혼을 시켜 버린다.
결혼후에 버키는 2차 세계대전 중이어서 호주로 군인으로 가게 된다.
노마 진의 인생은 이때 부터 조금씩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프린 에이전시에 채용되는 것을 계기로 각종 잡지에 모델로 사진들이 실리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새롭게 재 탄생되는 것이다.



 
독자들은 여기까지 <블론드1>을 읽으면서 노마 진의 삶이 얼마나 파란만장하였었던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릴린 먼로는 은막의 스타의 자리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녀의 삶의 내면적 고통이 어디에서부터 기인하게 되었는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어린 날의 아픈 상처들이 모여서~~
그리고, 원하지도 않았던 16살의 소녀의 결혼이 그녀의 화려한 삶 뒤에 숨겨져 있었던 모습이었던 것이다.




<블론드2>, <블론드3>은 그녀의 화려했지만 말많았던 시절이었기에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는 1938년생으로 노작가인데, 지금도 매일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나에게는 낯선 작가이지만,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고 하니, 다른 작품들에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역시, <블로드>의 문체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한 번 쯤 '마릴린 먼로'의 삶도 재조명해 보고, 새로운 작가의 작품도 만나 보기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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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부님, 쫄리 신부님 -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 이야기 스코프 누구누구 시리즈 5
이채윤 지음 / 스코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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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미소가 아름다우신 분




KBS 스페셜 <울지마, 톤즈>을 2월중에 시청한 적이 있다.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였는데, 처음부터는 보지 못했고, 중반이후부터 보게 되었다.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는 접한 적이 있었지만, 신부님이 살아 생전에 톤즈의 주민들에게 베풀어주는 이야기들이 감동적이었다.
그중에서도 '이태석 브라스 밴드'를 결성하여 그곳의 청소년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모습은 가장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안식년을 맞아 잠깐 들린 한국에서 자신이 말기암임을 알고, 투병을 하는 모습과 그가 이 세상을 떠난  1년후에 톤즈에 가게 된 것은 톤즈 사람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쫄리 신부님이 아닌, 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였다는 것.
그 비디오 테이프를 모여서 본 톤즈의 '브라스 밴드'의 단원들이 차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펑펑 울었다.
그후, 쫄리 신부님을 기리기 위해서 '브라스 밴드'를 연주하며 톤즈 거리를 걷는 밴드 대원들과 그들을 지켜 보는 톤즈 주민들의 마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셨던 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마음에 감동의 물결이 몰려오는 이야기인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가 아동들을 위한 도서로 나온 것이 <우리 신부님, 폴리 신부님>이다.
익히 알고 있는 신부님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다가오는 느낌들은 존경스러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것이었다.
그를 톤즈 주민들이 '쫄리'라고 부르는 것은 세례명인 JOHN(요한)과 성이 리 가 합쳐져서 '존 요한'을 빨리 부르다 보니 '쫄리'라는 이름이 된 것이다.
쫄리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못 사는 나라, 그가 그곳에 신부로 가려고 할 2000년 당시에도 내전이 일어나고 있었던 곳이며, 톤즈 마을은 이슬람교도가 장악한 북부에 밀려서 학교도, 병원도, 어떤 시설도 없는 수단에서도 가장 열악한 오지 중의 오지였다.




어린시절부터 영특하고 성실하여 어머니가  원한다면 안락한 의사의 길을 걸을 수 도 있었고, 아니면 자신이 원하던 신부의 길을 걸으면서도 좀 더 편안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살 수 도 있었지만, 그런 생활을 마다하고 그가 택한 수단의 톤즈.




그는 톤즈 마을 사람들에게는 친구, 의사, 지휘자, 아버지였으며,
의료 봉사만을 한 것이 아니라,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을 지어 주었고,
공부만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지어주었으며,
내전에 참가했던 아이들의 손에 들려 있던 총이 아닌, 아이들의 손에 악기를 들려 주었던 것이다.
폭력적인 아이들에게 악기는 심성을 아름답게 가질 수 있게 해주기도 했으며, 음악을 통해서 그들에게 희망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준 것이다.
"나무 아래 땅바닥에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신부님은 무척 안쓰럽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신부님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면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까? 성당을 먼저 지으셨을까? 아마도 학교를 먼저 짓지 않았을까? 사랑을 가르치는 성당같이 거룩한 학교를'" (P82~83)




말기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가 걱정한 것은 자신의 육신의 몸이 아닌, 톤즈의 아이들이었다.
"아닙니다, 나는 톤즈로 가야 해요.
우물도 파야 하고, 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P144)
이렇게 자신의 병보다도 톤즈의 아이들은 걱정하던 쫄리 신부님은 그들곁에 돌아가지는 못하셨지만, 영원히 수단의 슈바이처로 그들의 마음 속에 살아 계신 것이다.
"가진 것 하나를 열로 나누면 우리가 가진 것이 십분의 일로 줄어드는 속세의 수학과는 달리 가진 것 하나를 열로 나누었기에 그것이 '천'이나 '만'으로 부푼다는 하늘나라의 참된 수학, 끊임없는 나눔만이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행복 정석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P160~161)
그가 톤즈의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그만의 행복 수학의 법칙인 것이다.
이 책은 <스코프 누구누구 시리즈 >5권에 해당하는 책으로 박지성, 법정스님, 노무현, 버락 오바마에 이은 시리즈 인데,
이태석 신부님이 보살피고 가르쳤던 톤즈 마을의 아이들과 같은 세대인 우리의 어린이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나눔에 대하여 "왜? 하필 아프리카까지 가십니까? 우리 주변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손길이 많이 있는데요?"라는 질문을 하곤 했다고 한다.
그가 톤즈 마을까지 가게 된 것은 지구촌은 하나이고, 톤즈 마을은 그 중의 가난하고 소외된 곳 이기때문인 것이다.
<우리 신부님, 쫄리 신부님>은 비교적 풍요롭게 살고 있는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지구촌의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왜 도움을 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할 수도 있으며, 쫄리 신부님이 베푸신 참 사랑이 무엇인가를 어린이들에게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나도, 역시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본다.
고맙습니다. 우리들에게 베품과 나눔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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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예술을 탐하다 - 마음을 뒤흔드는 귀신 이야기 예술과 생활 5
쉬레이 지음, 정호운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예술을 넘기기도 하고, 예술을 꿈꾸기도 하고~~
이번에는 예술을 탐해 보려고 한다. 마법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이번 기회에 시그마북스의 <생활과 예술> 시리즈를 읽으면서 정말 많은 예술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
평소에 해외 미술관의 작품들이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에 즐겨 찾아 가서 보기도 하고, 집에 있는 미술 작품에 관한 도록들을 들여다 보면서 예술 작품이라는 것은 그저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이 만들어 지게 된 배경이나,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알아야만 그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기도 했지만, <생활과 예술>시리즈를 읽으면서는 더욱 그런 배경지식이 작품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법, 예술을 탐하다>의 주제가 되는 마법은 신비롭다는 선입견과 함께 또는 무섭고 괴기스럽다는 생각이 병존할 것이다.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서 신화 속의 얽힌 마법의 이야기나 중세의 연금술사의 이야기들은 많이 접해 온 이야기들 인 것이다. 드라큐라, 난장이, 요정, 주술사, 로렐라이의 인어 이야기, 특히, 반인반수의 괴상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결국에는 마법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반인반수의 켄카우로스,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세인 세이렌, 여자의 머리와 몸, 새의 날개와 발을 가진  하피, 몸은 말이고 머리는 사람인 유니콘....



 


이란 신기한 괴물들은 사람들의 독특한 상상력에서 나온 창조물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동물들은 질병을 치료하는 신기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중세의 예술가들은 이런 허구의 동물들에 대해 이중적 의의를 가지게 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 배경 속에서 각기 다른 버전과 각기 다른 해석들이 나오기도 한 것이다.
중국인들의 이야기는 특히 <산해경>에 나오는 277 종에 달하는 동물 기록 중의 128 종에 달하는 괴이한 동물 이야기. 신선, 요괴 이야기 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산해경의 이런 괴상한 동물들은 길흉을 점치는 효용을 가지기도 했고, 가뭄, 홍수, 전쟁, 돌림병을 닷리기도 했고, 흉년과 풍년을 예측하는 신비한 힘도 가졌다고 하니, 현대인들에게는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지만, 고대 선조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들을 토대로 많은 예술 작품 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고대 샤머니즘 서적'이라고 할 정도로 풍부한 신화적 요소가 응집되어 있는 <산해경>의 해석은 어떤 면에서는 낭만적이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힘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중국의 요괴, 귀신 등의 이야기는
"상상과 감정, 소박한 생명력이 마치 다듬어지지 않은 천연의 옥돌처럼 은은하고 고운 빛을 내며 후세 사람들을 기이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끌어 들인다. " (p29)
동양의 세계중에서 신비롭고 몽환적인 전설이 많은 나라로 일본을 들 수 있는데, 일본에는 고유의 요괴만도 400~600 여 종이 된다고 한다. 물론 대부분 전설로 내려오지만, 닌교, 캇파, 쿠단 등과 같은 환상의 짐승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심지어는 믿는 사람들도 있으며, 그런 요괴를 받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일본의 환수(幻獸)들을 우리들은 믿거나 말거나 하는 정도로 생각해 버릴 수도 있지만, 이것은 일본 문화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런 황당무계한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하고 환상적인 괴담은 도시전설로 퍼지기도 하고 영화, 문화, 만화 산업에 이용된 것을 우리들도 많이 접해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어떤 것들이 마법에 의한 예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을까.
<반지의 제왕>,<해리포터의 마법> 시리즈, ,<매트릭스> 등의 이야기로 마법과 마법에 대한 세계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모던의 불안정한 세계에서 판타지 세상의 등장으 인류 문명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매력적인 일부를 발굴해 내어 현실세계에 비록 확실치는 않지만 비범한 마력을 가진 이치를 제공하고자 할 뿐이다." (p230)



 
  

또한 젊은 세대들의 가상의 사이버 공간도 마법의 세계와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과학의 발달로 신의 영역까지 도전하였고, 기적을 창조하였고, 이런 기적은 인류의 멸망의 늪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생존의 공포를 암시하는 형이상학적인 우화, 형이상학적인 괴담, 이런 것은 문학과 예술이 만들어 낸 결정판인 것이다.


그래서 <마법, 예술을 탐하다>에서는 동양과 서양,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정신세계를 차지 하고 있었던 모든 이야기들을 재해석해 보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의 특징이 쉬레이가 주제에 맞게 많은 글들에서 적합한 글들  뽑아서 묶었기에 한 사람의 의견도 아닌 여러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니,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다양한 시각을 한 권의 책에서 읽을 수 있기에 폭넚은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환상적인 연금술' 대한 내용은 쑨량의 예술세계에 대해서 인터뷰한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실어서 다른 글들과는 좀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쑨량'은 유미주의적이고 향락주의적인 그림, 환상적이고 광기가 느껴지는 그림, 강한 시각적 유혹을 주는 그림을 주로 그리기에 그의 그림을 보면서 인터뷰 내용을 읽는 것도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마법이 예술 작품 속에서 자리잡고 있는 영역이 생각보다 넓고 깊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것이며, 이런 점은 인간의 욕구에서 이루어 졌기에 그 의미를 되짚어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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