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서 예쁘지
이행내 지음, 조장은 그림 / 톨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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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지금의 할머니들의 세대에서 입버릇처럼 나오는 말 중의 하나가  "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몇 권이 될거다." 라는 말을 많이들 하신다.
그만큼 할머니 세대들은 가난했고, 남편들의 사랑도 받지를 못했고, 자녀들을 키우느라고 희생하신 세대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삶이 한으로 남아 있기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의 세대들은 전 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그래서 평탄한 삶을 살아 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40대 중반 이후의 세대들도 학창시절에 굶주리기도 했고,  한국 전쟁후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힘겨운 젊은 시절이 있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행내'는 5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중년의 가정주부이다.
저자가 살아온 시대도 전반적으로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여, 학비 걱정을 해야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때이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 대학을 간다는 것도 포기해야 했던 많은 여자들이 살아 왔던 시대인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부모 잘 만나서 고생없이 돈 많이 드는 미대를 다닐 수 있었고, 일본 유학까지 꿈꾸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 꿈을 이룰 수는 없게 된다.
이 당시만해도 여자들이 대학을 나오면 결혼을 하는 것이 하나의 수순이었기에,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되고, 자녀들 키우게 된다.
IMF시절 남편의 사업이 잘못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리 힘들게 살아오지도 않았던 것같다.
물론, 전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따랐겠지만, 카페와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런 소소하고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다.
엄마인 이행내가 글을 쓰고, 딸인 조장은이 그림을 그린 에세이집인 것이다.
딸은 오랫동안 일기를 쓰는 엄마의 일기 장 속에 담긴 내용들이 한 사람의 일생이 오롯이 담겨 있기에 엄마의 일기에 18 점의 '엄마라서 예쁘지' 시리즈의 그림을 겉들인 것이다.

    

  
 
책의 내용은 '내가 아이였을 때', '소녀시대'.... 이렇게 살아온 삶의 자취들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순서대로 담고 있다.
처음에 '내가 아이였을 때'을 읽기 시작하다가 잠깐 이 책의 저자가 도대체 엄마인가, 딸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의 내용이나 필치가 어느 학생의 일기를 들어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성장기의 이야기니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지만, 어른이 되어서의 이야기들도 그리 마음에 와닿는 어떤 것들이 전혀 없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물론, 에세이의 종류에 따라서 이런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기도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도 너무도 개인적인 저자 자신의 삶의 자취인 것이다.
가족 문집이라면 몰라도, 세상에 내놓고 독자들에게 읽히기에는 아무런 느낌도 줄 수 없는 그런 이야기라고나 할까.




 
50대 중반에 접어드는 저자라면 삶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삶의 여운이 있을 법도 한데, 많은 아쉬움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 앞만 보고 달리다 아름다운 샛길을 놓쳐버리는 우리들.
남들이 좋다는 것을 좇느라 살면서 귀중한 걸 놓치고, 아름다운 것을 스쳐 지나친 적은 또 얼마나 많았을까.
이제는 조금 느리게, 서둘지 말고 천천히 걸어야겠다.
삶의 고개마다 숨어 있는 작고 예쁜 샛길 찾아보며 슬렁슬렁 가야겠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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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오 유진의 오가닉 식탁 - 자연을 먹는 가장 쉽고 맛있는 방법
황유진 지음 / 조선앤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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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식은 맛도 있어야겠지만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 음식인가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 대부분을 조절하고, 체내에 쌓인 독소, 노폐물, 약물등의 작용을 힘들게 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소이다.
이런 효소를 음식에 활용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효소를 조리법에 가미하여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내는 '파티오 유진'이 있다.
이미 'Patio Yujin'은 다음 우수 블로거로 그녀가 올리는 레시피는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이용하는 레시피가 되었다.



 
    

유진의 요리 비법은 효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파티오 유진의 오가닌 식탁>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 레시피를 선 보인다.
효소 만들기, 기본 장류, 김치, 장아찌 &피클, 질병 예방요리, 퓨전 한식, 서양요리, 브런치, 애피타이저 & 디저트, 음료 등이다.

     


먼저 그녀의 요리에 빠지지 않은 효소 만들기는
효소 만들기 재료, 동량의 설탕, EM 이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효소 만들기 재료로는 양파, 종합과일, 민들레, 달래, 장미, 녹색채소, 뿌리채소, 바나나, 버섯 등 안 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몸에 좋은 민들레, 달래까지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EM은?
식품의 산화방지와 음식물 발효 등에 효과적인 유익한 미생물로 인터넷으로 구입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만든 효소들은 어떤 음식을 만들 때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유진의 오가닉 식탁은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 만점 식탁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환경적 조건이 장류를 담기에 힘든 상황이어서 시판되는 장류를 많이들 이용하는데,
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 등도 그녀만의 노하우가 있고, 종류도 다양하니 참고해 볼 만하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김치 담기 핵심 노하우>가 소개되는데,
그 중의 몇 가지를 적어 본다.
◇ 배추, 무 등은 포기를 반으로 자른 후에 반나절 정도 바람에 말려 사용하면 물기가 날라가서 김치를 담근 후에 국물이 많이 생기거나 무르지 않는다.
◇ 양파껍질과 달걀껍데기 우린 베이스 국물을 양념으로 사용하다. (농약 등이 없는 유기농을 이용)
    유기농이 아닐 경우에는 두 번째 나오는 쌀뜨물을 이용하여 씻는다.
◇  양념으로 들어가는 고추는 파프리카도 함께 사용한다.
◇  찹쌀풀대신 보리쌀풀, 현미풀, 통밀풀, 바나나풀, 곶감풀을 사용한다.
아마도 이렇게 담그는 김치는 한 번도 담아 보지를 못했을 것이다.

곶감을 이용한 파김치,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파김치, 바나나풀 브로
클린 김치, 고구마 김치, 래디시 김치, 숙주 김치, 샐러드 김치, 민들레 사과 겉절이...
그녀 손에 들어가면 몸에 좋은 것들은 식재료로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실린 레시피들은 개성이 넘치며, 보기에도 좋으며, 건강을 생각하는 요리가 되는 것이다.
퓨전 음식으로 게살 카레라이스에는 밥과 게살 사이에 사과카레를 담아 낸다.
먹음직스러운 한 접시의 요리.



이것이 바로 유진의 요리비법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요리 초보라면 유진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하면 좋을 것이고.
어느 정도 요리를 하던 사람들이라면 유진의 레시피가 그녀만의 개성있고 독창적인 레시피이니, 각자가 조금씩 다른 식재료를 활용해서 새로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싶다.





그러나, 꼭 생각해야 할 점은 효소를 활용하여 요리를 하면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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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 화가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 떠나는 프랑스 미술 여행, 개정판
최내경 지음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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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
이 책의 몇 페이지를 읽다 보니 언젠가 한 번쯤은 읽었던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흐가 마지막을 보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라부의 여인숙, 오베르 교회의 이야기가 낯설지가 않다.
그동안 고흐 관련 서적을 몇 권 읽었기에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같다.
이미 저자는 2001년에 이 책을 출간했었던 것이다.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최내경, 오늘의 책, 2001>이란 책으로.

   

저자가 이 책을 처음 출간할 당시에는 193쪽의 책이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책은 약 100 쪽이 더 많아졌다.
10 여년이란 세월동안 저자는 화가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또 프랑스의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고, 미술관도 더 많이 찾았던 것이다.
낯익지만, 또한 새로운 화가들의 이야기와 미술관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단순히 화가의 작품이나 미술관의 미술작품을 설명해 주는 수준의 책이 아니라, 예술의 향기를 찾아가는 여정까지, 그리고 화가들의 삶까지도 함께 책 속에 담아 내고 있다.



저자가 처음 프랑스를 찾았을 때의 모습은 거의 모든 여행자의 프랑스 여행기와 같았던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고, 에펠탑을 찾고,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고, 샹드리제 거리를 거닐고, 베르사유 궁에 가고....
좀 더 시간이 있다면 화가들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 오르세 미술관 정도 더 보거나, 엑상 프로방스나 니스 등을 찾는 것이 프랑스 여행의 기본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나 역시 프랑스 여행은 그런 여행이었기에 그 좋은 기회인 많은 화가들의 삶의 모습과 그림들을 접할 기회를 놓쳐 버렸던 것이다.
이런 여행에서 저자는 프랑스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다시 찾은 프랑스에서 화가들의 그림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에 푹  빠지게 되고 그래서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게 되는 것이다.

 
  

몇 년전 우리나라에서 오르세 미술관전이 있었을 때에 보았던 모네의 <수련>연작을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이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시 떠오른다.




  

모네가 배 한 척을 띄워 놓고 빛의 각도에  따라서 멋진 수련을 그려 냈던 지베르니의 정원.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가면 타원형으로 된 전시실에 <수련>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네는 크고 작은 작품으로 많은 수련들을 화폭에 담았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한 것같다.

세잔의 아틀리에를 비롯하여 많은 화가들이 거쳐간 엑상 프로방스.
고흐가 삶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많은 그림을 그렸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이제 라부의 여인숙은 고흐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곳이 되었지만, 그 곳에서 만나는 고흐의 초라한 방은 낮은 지붕과 외로움이느껴지는 의자 하나가 고흐를 대신하고 있다.
이 의자도 고흐의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의자가 아니었던가.







바르비종파가 탄생하기도 했던 바르비종에서느 밀레를 비롯한 몇 몇 화가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밀레는 바르비종의 아름다움보다는 그곳의 농부들이 일상에 더 관심이 많았기에 그들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 농부들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말년을 보냈던 클로 뒤세의 성.

다시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강렬한 태양과 파란 바닷물이 아름다운 니스에 도착하면
그곳에는 여러 곳의 미술관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샤갈 미술관에서 샤갈의 <성서 연작>이나 온통 붉은 색이 도는 그림인 <아가서 연작>을 보면서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환상적인 샤갈의 그림에 매료될 수도 있으리라.

 
  

샤갈이 70세가 되면서 스테인드 글라스 기법이 주는 반투명한 효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섬세하고 갈열하게 그의 영감을 표현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은 랭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볼 수 있다.



내가 미국의 모마 미술관에서 마티스의 그림을 보고 한참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던 마티스의 그림들도 방스에 가면 볼 수 있다.
그외에도 르느와르, 피카소....

저자는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죄 드 폼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퐁피두 센터, 피카소 미술관, 달리 미술관, 몽마르트 미술관 등을 소개해 준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을 읽으면서 유명 화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남긴 미술품에 대한 감상을 곁들일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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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7일 전쟁 카르페디엠 27
소다 오사무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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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7일 전쟁>의 작가인 '소다 오사무'는 원래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출판 편집자였는데, 소설를 쓰기 시작하면서 일본 내의 젊은 층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의 <우리들, 전 29권>의 시리즈 중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이미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나왔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소다 오사무'라는 작가도 <우리들> 시리즈도 처음 들어 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7일 전쟁>을 시작으로 '소다 오사무'의 작품들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또한, <우리들의 7일 전쟁>은 1985년에 출간된 작품이라고 하니, 벌써 27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고, 배경도 일본이건만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세월의 흐름도, 장소적 차이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약 30년 전의 사회적 문제점이 지금도 똑같이 현존하고 있으며, 일본의 학생들이나 우리 나라의 학생들이나 학교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똑같은 문제점에 노출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7일 전쟁>의 이야기는 일본의 어느 중학교 1학년 2반 남학생들이 1학기 종업식날에 단체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들은 에이지의 치밀한 사전 답사로 근처 빈 공장을 그들의 해방구로 정하고 거기에서 7일간의 투쟁을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엔 그들이 가정에서의 부모들로 부터의 지나친 간섭과 기대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래서 해방구에 모이게 된 것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그들에게는 학교 생활에서의 심한 통제도 한 몫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 와중에 해방구에 모이기로 약속을 하였던 나오키가 진짜로 유괴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해방구에 모인 학생들은 미니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자신들의 생각과 함께, 나오키가 유괴되었음을 선생님과 부모들에게 알리게 되는 것이다.
"오늘 저녁 7시부터 FM 을 한다. 주파수 88 메가 헤르츠에 맞춰라. 알았나, 88 메가 헤르츠다. " (P17)
그들의 해방구 첫 방송은 이렇게 시작된다.

'해방구' , 스피커에서 퍼져 나오는 <불꽃의 파이터> ....
이런 것들은 해방구에 모인 학생들의 부모 세대에게는 되살아나는 망령과 같은 충격을 가져다 준다.
1968년 5월의 해방구 투쟁의 장본인들이 그들의 부모 세대이기에.

이렇게 <우리들의 7일 전쟁>은 학교와 가정에 얽매였던 중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울타리인 해방구를 만들고 거기에서 학교와 가정을 상대로 투쟁을 하게 되는 이야기와 이들과 같은 행동을 하려던 나오키의 유괴사건을 함께 다루면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나오키의 유괴범을 잡기 위한 전략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총동원이 되고,
해방구에 들어오는 교장 선생님, 생활지도 주임, 담임 선생님을 골탕먹이는 작전은 마치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방영되는 영화 <나홀로 집에>의 '케빈'이 도둑들을 골탕먹이기 위해서 설치했었던 장애물을 다시 보는 듯하기도 하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그 장면 장면이 떠오르기에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한다.



아마도 이 소설의 작가가 영화 시나리오 작가였기에 이야기의 전개는 치밀하면서도 빠르게 전개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쟁선포', '해방구', '투쟁'~~
이런 단어만으로도 무거운 느낌이 들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이 소설은 명랑하고 괘활하게 그려지는 픽션이다.
어린 학생들의 눈에도 어른들의 비리와 부조리가 보이는 것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그 돈을 또 나쁜 곳에 쓰게 되고,
정치인이나 교육자나 자신의 부모들 까지도 불의를 일삼는 것을 꼬집어 줄 수 있고,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중학생들의 생각이 올바른 사회를 지향할 수 있는 생각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소설은 학생들이 읽는다면 "아~~ 참 통쾌하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며,
기성세대들이 읽는다면 "어리게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는구나 "
"아이들에게도 그들의 생각과 꿈이 있으니 너무 억압하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부모와 학생이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하여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에 이 소설의 내용 중에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생각해 보도록 해야 할  문제들이 몇 가지 있다고 본다.
나오키의 유괴범에 대한 생각은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유괴범이 친구의 대출때문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 유괴를 하게 되었고, 유괴범이  설령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해도,그것은 엄연한 범법행위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용서해 줄 수 있고, 빚을 갚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범죄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들이 용서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선생님을 골탕먹이는 과정이나 선생님들에게 하는 언행은 아무리 소설의 설정이라고 해도 독자들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이 소설은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기에 감수성이 예민하고 무엇이든지 받아 들일 수 있는 학생들에게는 독서 지도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유의해서 <우리들의 7일 전쟁>을 읽는다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결해주는 소설 속의 주인공들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으며, 함께 통쾌한 한 방의 주먹(?)을 기성세대들을 향해서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저지르는 비리들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은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꿈을 활짝 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른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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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리더십 -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
쉘린 리 지음, 정지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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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저자인 '쉘린 리'는 소셜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이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애널리스트로 자주 인용된다.
그녀는 현재 미국의 각종 매스컴에 단골 칼럼니스트와 패널로 참여하기도 한다.



'오픈 리더십'이라는 말이 그리 낯설게 들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을 처음 접할 때는 좀 어려운 내용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쉘린 리'는 여러 사례 들을 중심으로 '오픈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 나간다.

책의 프롤로그에 소개된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명예를 한 순간에 실추시킬 수도 있었던 캐나다의 인디 뮤지션의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기의 수하물 운반 작업에서 파손된 기타를 보상받기 위한 데이브 캐럴의 이야기인데, 요즘 처럼 소셜 테크놀로지가 몰려 온 '개방'의 사회에서는 그 어떤 작은 실수나 비리, 불의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 정겨운 하늘을 날아요"가 한 순간에 "유나이티드 항공이 내 기타를 깨부수고 있네"로 바뀌어 버렸으니....
소셜 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모든 것은 오픈된 상태이고 이것은 거대 기업도 한 사람의 개인이 흔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예는 거대한 mc인 강호동이 한순간에 잠정 은퇴를 하게 된 배경이 되기도 했던 것이니, '개방'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있게 하지만, 잃을 수도 있게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소셜 테크놀로지 하에서는  비지니스 환경도 통제에서 개방으로 바뀌었으니 이에 걸맞는 오픈 리더십의 중요성이 대두되게 되는 것이다. 오픈 리더십은 비지니스의 성공을 위해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인 것이다.

기존의 리더가 명령과 통제로 일관했다면, 오픈 리더는 소통과 조화를 기치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오픈 리더십을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리더가 역할로서의 리더였다면, 오픈 리더는 촉매로서의 리더인 것이며, 오픈 리더십의 중요 미덕은 진정성과 투명성에 있는 것이다.
명령과 통제를 포기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소통과 공유로 참여와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또한 낙관주의와 협업주의라는 마인드 셋을 가지고 강력한 역할의 기존의 리더가 아닌 부드러운 촉매로서의 조직의 소통과 성취를 돕는 오픈 리더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4가지 오픈 리더의 전형을 보여준다.
'현실적인 낙관주의자', ' 걱정많은 회의론자', '조심스러운 실험주의자', ' 투명한 전도사' 유형의 예도 들어준다.



그리고 오픈 리더십 롤 모델의 사례로 시스코, 미국 국무부, 델, 베스트 바이, P&G, 인도 국립은행에 관한 이야기는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다.





모든 환경이 통제에서 개방으로 바뀌었으니, 기업들의 전략도 이제는 오픈 리더십을 근간으로 삼아야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오픈 리더십의 실행 방법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들의 조직에서 나아갈 방향이나,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오픈 리더십이 궁금하다면 이 책은 유익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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