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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지하실 방에 창문도 없다. 열살쯤 되는 아이가 갇혀있다.

사람들은 그 아이를 보러온다. 안타까워 처우을 개선해 주면

오멜라스사람들이 누려 왔던 행복과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사라진다.

그것이 계약이다. 계약은 엄격하며 절대적이다.

그 아이에게 친절한 말 한 마디조차 건네면 안된다.

한명이 불행해서 도시의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면?

 

 

 

 

원시의 삶에서 자비란 없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해받기 마련이었고 그런 오해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었다.  107쪽

     

 야성의 부름

 벅은 사람들에게 관심 받으면서 편안하게 살다가 정원사에게

 납치되어 험난한 야생의 삶을 산다.

     화이트 팽

화이트 팽은 야생에서 힘든 삶을 겨우 견디내고 있다가 

위든 스콧이 개주인에게 학대당하고 있는 걸 어렵게

구조한다. 투견으로 돈을 잘벌고 있기 때문에 팔려고 하지

않는다.  위든 스콧과 도시로 돌아온다.

벅의 첫주인은 판사였고  화이트 팽의 마지막 주인 위든 스콧은 아버지가 판사다.

 

 

단편집

   스테이크 한장

경험은 많아 노련하게 잘 피하지만  한 방이 없어서 끝내는

젊음에게 무너지는 늙은 복서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젊을때

나이든 복서가 경기에 지고나서 엉엉 울던 모습을 이제야 이해하게 된다.

스테이크 한 장만 먹었다면 지지 않았을 걸 좋은 시절을 떠 올려보지만 현실은 스테이크 한장 사 먹을 돈이 없었다. 가게에서 외상도 이제 주지 않는다. 부인과 두아이도 있다.

청춘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보여준다

 

 

    그냥 고기

두사람이 보석을 훔쳐는데 다음날 신문에 그 보석 금액이 50만달러어치다.

한사람은 커피를 끓이고 한사람은 밖에 나가 고기를 사 와  요리를 하고

식탁에 앉아 먹기 시작하는데 커피에 약을 탄 사람이 먼저 몸에 이상을 느끼고

고기를 요리한 사람이 이제 몸에 이상을 느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발버둥치다가 바닥에 쓰러진다.

어리석은 사람아 보석은 왜 훔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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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영향받은 예술가들에 대해서 말한다.

자코메티와 칸딘스키가 새롭게 다가왔다.

 

사진은 말하자면 부재 속의 실재라는, 있을 수 없는 존재의

실존이 기술적으로 그러나 마술적으로 구현된 이미지다

또한 죽었으면서도 살아 있는 존재처럼 산 자에게로 귀환하는

유령의 이미지다.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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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선정적인 언론과 독자들의 저속한 호기심이 한 개인의 명예와 인생을 어떻게 파괴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가족과 주변사람까지 피해가 간다.

어쩔수 없이 매체와 인터뷰하게 된 가족이나 지인이 하는 말이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던지 또는 악의를 가지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여  사건을 흥미거리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이제는 사건이 발생하면  유튜브의 조회수 올리기가 되어

더 자극적이고 사건은 본질과 멀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쪼가리 자작

열정적이지만 순진한 젊은 메다르도 자작은 터키와의 전쟁에 참가한다.

지금 내가 간다. 그 대포를 쏠 사람은 바로 나야.” 18

대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지만  대포 구멍을 향해 똑바로 뛰어들었다가 포탄에

몸이 산산조각나고 그 몸의 보면서 의사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우와 신기한 일이야

하면서 그의 주위로 몰려든다. 의사들은 꿔매고 맞추고 혼합했다.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7-8 살 무렵  그의 삼촌은 오른쪽 반쪽만 남은 몸에 

검은 망토의 걸치고 돌아왔다.

운반비를 달라는 사람에게 허리띠에서 주머니를 풀어 던졌다. 주머니의 무게를

저울질하던 사람이 소리쳤다. 약속했던 돈보다 훨씬 적다고 하니 반값이다.

그 날 이후 살아있는 모든 게 반으로 나누어진다. 그의 악행에  심지어 조카도

세 번이나 위험에 빠져 겨우 벗어난다.

악한 반쪽의 폭정에 시달리고 있던 어느 날 그의 반쪽이 나타나 지나치게

선행을 베푼다. 반쪽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갈팡질팡한다.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쾌락에 몰두하는 문둥이들, 자기 종교만 생각하는

위그노들, 자신이 만드는 도구가 살인에 사용되는 걸 알지만 최선을 다하는

장인, 비과학적인 현상에 몰두하는 의사 트렐로니.

치우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커피 통 뚜껑을 여니 한 숟가락밖에 남지 않았다. 녹과 뒤섞인 커피가루의 마지막

찌꺼기가 떨어질 때까지 나이프로 통 안을 긁었다.

아내에게 커피를 건너고 이미 마셨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 순간 조종이 울리기 시작한다마을에서 수년 만에 보는 자연사한 트럼펫 연주자의

장례식은 아들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떠 올리게 한다.

통행금지, 언론검열, 선거, 군사정권

일흔다섯 살의 대령과 만성 천식환자인 아내대령은 정부가 전쟁 생존자들에게

 약속했던 연금 소식이 도착하길 기다린다.

마지막 내전이 끝난 이후 오십육 년 동안 기다리는 일에 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분명하고 확실하게 도착하는 유일한 것은 죽음뿐입니다.”라고 (59쪽)

아내는 말한다.

아들 아구스틴이 반정부 비밀 행동에 연루되어 군인에게 살해당하고

경제 상황은 아들이 죽고 나서 악화되어 팔 수 있는 것들을 팔아 근근이 유지한다.

심지어 아내는 신부에게 결혼반지를 잡힐 테니 돈의 빌려 달라고 하니 성물을 갖고

거래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말을 듣는다.

아들이 남긴 수탉에게 먹일 옥수수 사료비용도 갈수록 부담된다.

아내는 우리는 산 채 썩어 가고 있어요. 수탉을 팔아 치워요 라는 말에

대령은 팔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싸움닭은 아구스틴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의 관심사고 희망이다.

희망은 정말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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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투

너무 낡아 더  수선할 수 없어서  장만한 새 외투를 강도에게 강탈당하고

유령이 되어 남의 외투를 빼앗는다.

 

    

8급 관리 코발로프는 탁자 위에 놓인 거울을 집어 들고 얼굴을 보았는데

코가 없다.

 

    분신

9등 문관 야꼬프 뻬뜨로비치 골랴드낀는내과 및 외과 전문의

진료실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고 의사는 전혀 예상 밖이라는 듯

보고 싶어하지 않는 표정이다. 그러나  골랴드낀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집도 있고 즐거운 일에 몰두하기도 하고 돈도 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극장에도 가고  저녁 대부분은 집에서 보내고 하인도 있다고

말하지만 의사는 그런 것 알고 싶지 않다.

 

당신은 당신의 생활 방식 모두를 뿌리부터 개조해야 하고,

어떤 의미에선 당신의 성격을 속히 뜯어고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20

 

또다른 자아를 의미하는 분신은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대면하면서 서서히

망가져간다.  작가는 그 걸 집요하게 파헤친다. 또다른 직업으로 정신과의사가 딱이다.

 

분신과 비교하면 고골의 코는 귀여운 수준이다

 

  사양

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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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일상 이야기

 

 

 

 

 

 

 

 

 

 

2021 12회 젊은 작가상

 

대상 전하영 :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스물한 살짜리를 유혹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에요. 13

 

김멜라 : 나뭇잎이 마르고

            장애인이 동성을 사랑할때

 

김지연 : 사랑하는 일

커밍아웃으로 할머니의 사랑을 잃고

엄마는 아버지와 이혼하고 캐나다로 떠나면서 힘들면 언제든지 오라고 그런다

아버지는 딸에게 전화하여  함께 만난 식사자리에서는 딸이 한 명 더 생겨서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할머니가 상속으로 준다는 집을 빌미로 자주 만나자고 제안한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되자  남동생은 올케와 함께 이해한다고

하지만 난 올케가 걱정스럽다.

 

김혜진 : 목화맨션

임대인과 임차인이 사적으로 친해져 속사정을 주고받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 친밀함이 얼마나 힘이 없는지 보여준다.

 

박서련 :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하다하다 이제는 아들을 위하여 게임과외를 받고 뛰어나게 게임을 잘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여성혐오

 

서이제: 0%를 향하여

독립영화의 안타까운 현실. 이제는 독립영화도 어느 정도 알려진 배우가

출연해야 관심을 가져준다.

감독을 꿈꾸면서 영화판에서 뼈 빠지게 일하지만 전망이 보이지 않아

하나, 둘 떠나고 꿈을 버리지 못한 주인공과 주위 지인들은 과외나

알바로 생활비를 번다.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영화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더 잘 가르친다면 자조한다.

학생들은 다들 학교에서 한 편정도 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다.

 

한정현 :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식민지조선. 동성애. 여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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