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조촐한 생일파티 페퍼를 보시고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님의 말씀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었는지요. 어쩜 이렇게 예쁜 맘을 지니셨는지....
월요일 오후, 드디어 님이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답니다. 포장상자에 <ㅇ지수>라는 자기 이름이 써 있는 걸 보고 수가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도착하자 마자 막 읽어달라고 떼를 써서 그자리에서 후다닥 읽고, 홍이도 혼자 따로 읽고, 책이랑 담쌓고 살던 홍/수가 이 날은 반짝 "독서모드" 였다지요. 다음날 아침, 밥 먹을때도 "여우누이" 얘기는 쭉~ 이어졌답니다.
참, 수가 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어요.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