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오일장이라 홍이 축구교실 끝나고 온 가족이 오일장에 깄다. 원래 갔던 목적은 홍이 옷이 없어서 편한 츄리닝(?) 바지를 사 줄까 갔는데 맘에 드는 세트는 너무 비싸고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수가 맘에 드는 원피스를 보더니 사달라고 떼를 쓴다. 주인에게 가격을 여쭤보니 예상보다 비싸 다른 걸 이것저것 권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결국, 옆지기랑 나 둘다 지수에게 져서 만만한 홍이는 아무것도 못 사주고, 지수가 고른 원피스만 샀다. 에구, 이 웬수!!!

요즘, 내가 수전증이 있는지 찍는 사진마다 흔들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