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선물로 우연히 2권의 친정엄마 책을 읽게 되었다. 고혜정씨의 <친정엄마>가 수다를 떠는 듯 편안하게 읽혀진다면 백은하씨의 <엄마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는 간결하면서도 온순한 그런 매력이 있는 책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자주 친정엄마랑 부딪치게 되면서 투닥투닥 다툼도 많았지만 그만큼 수다를 떨 기회도 많아져 엄마에 대한 간절함, 그리움 등은 덜해진 반면,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 요즈음이다.
하지만, 이 두 책을 통해 다시한번 엄마에 대한 생각과 무심히 지나쳤던 엄마의 사랑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꼬리)오늘, 병원에 갈 때는 엄마가 무지 좋아하는 "찰옥수수"를 많이많이 사 들고 가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