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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성석제/창비
이야기꾼 성석제의 2년만의 신작!!
성석제가 천의무봉의 솜씨로 펼쳐놓는, 눈물겹게 아름다운 한 인간의 이야기.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묵묵히 우리 곁을 지켜온 그의 일생이 우리가 잊고 있던 주변의 누군가를 돌아보게 하고,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개인의 운명을 생각하게 한다.
가장 잔인한 달/루이즈 페니/피니스아프리카에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리는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완벽한 플롯과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합!
“가까이 있는 적이오. 심리학적인 개념이에요. 똑같아 보이는 두 개의 감정이 실제로는 정반대인 현상을 일컫는 표현이죠. 하나의 감정이 또 하나의 감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는 건강한 감정이고 다른 하나는 병들고 왜곡된 감정일 때 쓰는 말이에요.”
“세 가지 조합이 있어요. 집착은 사랑인 척하고, 동정은 연민인 척, 무관심은 평정심인 척 속이죠.”
오솔길 끝 바다/닐 게이먼/시공사
'환상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닐 게이먼의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
한 중년 남자가 소중한 사람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무언가에 끌리듯 어린 시절 살던 곳으로 차를 몬다. 어느새 자신이 살던 동네의 오솔길 끝, 낡은 농장에 다다른 그가 농장 뒤에 있는 연못에 앉자 수십 년 동안 잊고 있던 과거가 한번에 밀려온다.
킹- 거리의 이야기/존 버거/열화당
‘킹’이라는 이름의 개가 바라본, 유럽의 어느 도시 근교 노숙인들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
존 버거는 다분히 다큐멘터리적일 수 있는 주제를 문학적 틀로 엮어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뒤지며 살아가는 노숙자들의 삶을 역설적이게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담아낸다.
솔로몬의 카펫/바바라 바인/봄아필
영국 심리 스릴러 작가 바바라 바인의 작품으로 <골드 대거상> 수상작이다.
제목인 ‘솔로몬의 카펫’은 사람들을 카펫에 태우고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날아서 데려다 준다는 ‘솔로몬 왕의 카펫’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 솔로몬의 마술 카펫 같은 지하철이, 심리 스릴러의 거장 바바라 바인의 손끝에서 어둠의 심연을 향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