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는 착각 - 시간 압박을 버리고 여유를 되찾는 9가지 심리 법칙
이언 테일러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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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행동을 미루는 궁색한 핑계이자, 실은 허구에 가깝다. 그 말 속에는 우리가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착각이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우리는 시간을 소유한 적이 없다. 우리를 잡고 흔드는 건 오히려 시간이다. 안일한 무감각을 떨쳐내고, 이제는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피곤한 눈을 비비며 잠을 털어내고, 과테말라 싱글 오리진 커피처럼 또렷하고 진한 현실의 향을 느껴야 한다. 지금 여러분의 삶은 여러분이 아닌, 시간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p.28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는 24시간이다. 그런데 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걸까. 수면 시간을 줄여 보기도 하고, 새벽 기상에,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어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지만,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편이다. 그래서 시간관리에 관한 자기계발서들도 꽤 찾아서 읽어 보았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물리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야 당연히 없겠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서 보내느냐에 따라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을 테니 말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 관리법만으로는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없다는 '착각'이라니. 시간을 핑계로 자꾸만 미루고, 포기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정신차리라고 호통치는 것 같은 제목 아닌가. 저자는 말한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행동을 미루는 궁색한 핑계이자, 실은 허구에 가깝다고. 지금의 시간은 우리를 지배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지배를 끝내고, 시간의 억압과 맞서 싸워, 시간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시간의 폭정으로부터 우리의 모조를 되찾기 위한 선언이라고 그는 말한다. 모조란 기분 좋고 활력이 넘치는 상태를 말한다. 동시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생활 습관과 행동을 지켜 건강을 유지하고 성장해 나가는 힘이기도 하다. 이 책은 왜 우리가 항상 시간에 쫓기는 것인지, 정작 우리를 옥죄고 있는 건 시간이 아니라, 시간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그 시간을 집어삼키는 환경이라고 말한다. 결국 바쁘다는 건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이다. 



사실 성공은 '가끔 이를 악물고 일어난 하루'보다 '대부분 아무 일 없이 평범하게 일어난 수많은 아침' 위에서 쌓인다. 사람들은 종종 의지력으로 유혹을 이겨낸 순간을 떠올리지만, 그런 에피소드에만 집착하는 것은 핵심을 놓치는 셈이다. 의지력은 때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나, 그것에 반복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의존하다 보면 결국 결심이 모래처럼 부서지고 만다. 진정한 성취와 지속적인 성공은 의지만을 붙드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p.85


월 단위로, 주 단위로, 그리고 하루를 매 시간 단위로 쪼개며 살아도 늘 시간이 부족하게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다루는 인식의 전환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동안의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읽으며 답답했던 부분, 해소되지 않았던 기분을 완전히 통쾌하게 날려주었다. 시간을 바라보는 방식과 바쁨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삶 전반에서 시간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리적으로 시간을 늘릴 수는 없지만 시간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뒤틀린 시간 감각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바쁜 것'과 '바쁘다고 느끼는 것'은 다른 얘기다. 문제는 '바쁘다고 느끼는 것', 즉 바쁘다는 감각이다. 그 감각이 마음속 여유를 잠식하고, 의미 있거나 즐거운 일을 누릴 틈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시간 부족을 해결하는 진정한 방법은 더 많은 일을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쫓기는 그 감각을 덜어내는 거라고 이 책은 말한다. 


매번 일은 바쁘고 시간은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아침을 먹는 것도, 점심에 산책을 하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모두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라 사수해야 하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왜 이렇게 늘 바쁜 걸까, 매일 바쁘게 달려가는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제대로 챙기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앞으로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 것 같다. 시간을 느끼는 심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시간과의 관계를 재설정한다면, 실전에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101가지 규칙’이 정리되어 있어, 실제 현실에서 바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 이 책을 통해 시간 압박을 버리고 여유를 되찾는 방법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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